1400만원 '팁'에 눈물 흘린 89세 피자배달부

조회수 2021. 1. 4. 16: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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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이름은 데를린 뉴이


89세의 고령이지만 피자배달을 하면 생계를 이어가고 계십니다. 

그러던 지난 9월 22일 그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갑자기 손님이 집까지 찾아와 팁으로 1400만원을 건네고 간 겁니다.


이날 아침 그의 단골손님인 카를로스 벨디즈그의 아내뉴이 할아버지 집에 찾아옵니다. 

왜 집까지 찾아왔지?


의아해하는 할아버지에게 벨디즈 부부는 최근 ‘틱톡’에서 있었던 놀라운 이야기를 꺼냅니다. 

우리가 할아버지 이야기를 틱톡에 올렸는데 5만3000명이 넘는 팔로어들이 할아버지사연을 궁금해 하더라,, 89세의 나이에도 피자배달 일을 하는 할아버지를 돕고 싶어 하더라,, 그래서 십시일반 돈을 모았는데 그게 한 1400만 원 정도 되더라,,, 뭐 이런 얘기들 말이죠. 

무려 1400만원입니다.

뉴이 할아버지는 사회보장연금을 받고 있었지만 이것만으로는 생활비와 집세를 감당할 수 없어서 배달 일을 시작했습니다. 

생계를 위해 한 주에 30시간씩 일을 했죠.


 적지 않은 나이에 많이 힘드셨을 텐데도 항상 친절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벨디즈 부부 할아버지의 이런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고 그래서 피자를 주문할 때마다 늘 뉴이 할아버지가 일하는 가게에 전화를 했습니다. 


뉴이 할아버지가 배달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요청도 잊지 않았고 말이죠.

 그러면서도 이 연세에 고된 일을 하시면 안 된다며 틱톡을 통해 모금운동을 했고 그렇게 1400만원이 모인 겁니다. 

할아버지의 눈시울은 금세 붉어졌고, 고맙다는 말 말고는 아무 말도 생각나지 않는다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이날 벨디즈가 선물한 건 고액의 팁만은 아닙니다. 

수많은 이웃이 곁에 있다는 것. 


다행히 우리는 아직 돕고 도움 받으며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는 따뜻한 진실. 그게 더 큰 선물 아니었을까요.

요즘 뉴스를 보면 세상은 점점 더 각박해지는 것 같지만 우리 주변엔 아직 따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 아직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오늘도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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