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바나나우유 1L 안파는 이유

조회수 2020. 10. 28. 17: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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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엄빠가 손에 쥐여주는 커피우유나 바나나우유. 그 맛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빨대로 몇 번 빨면 사라지는 야속한 양 덕분에 어렸을 적 내 소원은 이
우유
들을 원 없이 마시는 거였다.

유튜브 댓글로 ‘바나나우유나 초코우유와 같은 가공우유는 왜 대용량을 찾기 힘든 건지 알아봐 달라’는 의뢰가 여럿 들어와 취재해봤다.


대용량으로 만들 수 없는 건 아니고 아무래도 당이 좀 들어가고, 한 번에 많이 먹는 제품이 아니라서 나오지 않는 거죠.

- 서울우유 관계자 -
소비자들이 어떤 상황에서 취식하느냐 그런 것들을 봤을 때, 가공우유를 집에 챙겨두고 드시기보다는 가공유 같은 경우는 필요에 따라서 소량으로 1회 정도로 취식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 매일유업 관계자 -
다른 용량 제품을 저희가 안 내는 이유는요. 바나나맛 우유는 240ml인데 이게 1974년 출시될 때부터 저희가 동일한 용량으로 출시하고 있거든요.

저희가 작은 제품이나 큰 제품이나 이런 것들도 내부에서 검토한 적은 있는데. 기본적으로 소비자들이 바나나맛 우유는 240ml 용량에 딱 고정고객들이 있으셔서, 용량 변화를 주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 빙그레 관계자 -
소비자들의 가공유 음용량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용량이 더 큰 상품들의 매출이 더 높거든요. 저희가 이런 제품들을 PB로 만들고 싶어 했을 때는 제조사 측에서는 오히려 시장성이 있느냐 회의적으로 봤었는데, 오히려 정작 출시를 하고 보니 매출이나 지수에서는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서요.

전반적으로 음료 시장에서 음용량이 좀 늘어나는 트렌드다. 그래서 제품들도 대용량 제품들이 계속 출시되고 있다 이게 요즘 흐름입니다.

- CU 관계자 -
점점 다들 용량이 늘어나고 있어요. 200 300 500ml지 나오니까. 계속 늘어나다 보면 대용량도 나올 가고 커피우유 같은 경우 대용량 출시도 생각하고 있거든요.

지금 추세로는 점점 더 영향이 커져서 대용량이 출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커피우유 같은 경우 500ml까지 나오는데 다들 점점 더 큰 용량을 준비하고 있어요.

- 서울우유 관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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