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어디서든 엄마를 부르는 말이 다 비슷한 이유

조회수 2020. 7. 13. 16: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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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왜 엄마와 아빠를 의미하는 단어는 어느 나라나 비슷한 걸까?

유튜브 댓글로 "왜 엄마나 아빠를 부르는 말은 세계 어디를 가든 비슷한 건지 취재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알아봤다.



소리를 내서 말을 하려면 발음 기관을 , 입에 있는 걸 이용해야 하는데, 입술이 혀, 뭐 성대 이런 정도의 기관들을 이용해서 다른 소리를 많이 만들어야 하죠.

근데 이제 아기인데 자기 마음대로 제일 잘 움직일 수 있는 게 입술밖에 없어요. 입술소리, 'ㅁ'하고 'ㅂ' 계통의 소리를 내기가 아이들이 제일
쉽죠.

- 양정호 덕성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
그래서 그냥 아 입을 벌리면 제일 먼저 나오는 소리가 ‘아’계통이기 때문에 '아', '어' 이런 정도 소리가 제일 쉬워요.

- 양정호 덕성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
그럴 때 입 벌리고서 '아' 하는 게 쉽지 '이'하는 게 쉽겠어요?

- 이호영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 -


그렇다고 보긴 어렵다.

거의 이게 정설이죠. 그냥 언어학자들이 다 가장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어요

- 양정호 덕성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
제가 판단하기로는 그래요(정설이에요). 로만 야콥슨의 주장에 대해서 다른 학자들이 뚜렷하게 반박한 적도 없고 뭔가 이게 과학적으로 입증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직관적으로 봤을 때 이 주장이 설명력이 가장 크다, 이렇게 보는 거죠.

- 이호영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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