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를 위해 산천어 굶긴다?' 소문의 진실

조회수 2020. 2. 26. 16: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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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축제다아아~

유튜브 댓글로 “실제로 입질이 잘 오게 하려고 축제에 쓰일 산천어를 며칠씩 굶기는 게 사실인지 취재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화천산천어축제를 여는 화천군에 물어봤는데…, 

이 소문은 사실이었다.


잘 잡히기 위해서 굶기는 게 아니에요.

사람들이 그걸 잘못 알고 있는데 왜 굶기냐면 뱃속 안에 사료가 남아 있어요. 그렇게 되면 구이를 한다든지 회를 뜬다든지 할 때 그 사료가 나온단 말이에요.

그래서 며칠 정도 굶긴다는 게 뱃속에 남아있는 사료를 없애기 위해서 하는 거고요.

- 화천군 관계자 -
모든 생선은 다 그래요.

횟집이라든지 그런데 가는 것처럼 똑같아요 모든 회는 다 절식을 해야 돼요

- 화천군 관계자 -
물고기들이 뱃속에 사료가 남아 있으면 분비물 때문에 폐사할 위험이 있어서 양식장에서 출하하기 직전 며칠 동안 절식시켜서 데려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수산물 도매업체 관계자 -
(난 하끼만 굶어도 못사는데...)
올해 초쯤에 축제가 끝나면 그때 내년 축제에 쓰일 배정량을 할당을 해서 중간중간에 다니면서 어느 정도 컸는지 한 1년에 여섯 번 이상 출장을 가서 양식장을 확인해요.

- 화천군 관계자 -
양식하시는 분들은 다 기술을 어느 정도는 갖고 계세요.

이게 수온이 낮아야지 기르는 물고기라. 보통 냉수성 어종 같은 경우는 수질 자체가 좋을 수밖에 없어요. 사료 급이나 뭐 이런 것도 잘 돼야만 돼요.

원래 기르는 거가 되게 힘들기 때문에 그게 까딱하면 다 죽어요. 어느 정도 기술이 좀 요구하는 거예요.

- 화천군 관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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