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들은 정말로 대학에 쉽게 가고 있을까?
조회수 2020. 2. 19. 17: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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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댓글로 “탈북학생들은 대학을 쉽게 들어갈 수 있는지 취재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실제 탈북민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한 대학생과 서울대, 연세대 등 탈북민 전형을 시행하는 대학들에 물어봤다.
90년대부터 재외국민전형에서 북한이탈주민 전형을 운영하다가 2013학년도부터 수시 모집 전형의 ‘고른 기회 전형’으로 지금 선발하고 있고요.
서류, 면접을 통해서 선발하죠
- 연세대학교 관계자 -
고등교육법 시행령상에 정원 외로 더 뽑을 수 있는 규정이 있어요.
북한이탈주민 관련해서는 그거에 근거해서 기준이나 대상을 정하는 것도 대학에서 알아서 하시면 되는 거고요.
- 교육부 관계자 -
해마다 선발 인원은 ‘약간 명’으로 공지되어 있고 저희가 이렇게 뭐 정확한 숫자를 말씀드리긴 어려운데 매년 지원자의 학원 학업 수준에 따라서 선발 인원이 좀 달라지는 것 같아요.
- 연세대학교 관계자 -
서울대학교 같은 경우는 수능 최저등급 2등급 2개 과목을 맞춰야 되고요. 영어성적 같은 경우도 토익 준비를 꽤 좀 오래 했었어요.
2년 정도 넘게 대성학원에서 수능을 위해서 계속 공부를 했었거든요. 탈북민 전형 이게 어려워요. 경쟁률이 진짜 높아요. 왜냐하면 이게 학생을 많이 뽑는 게 아니거든요. 대부분의 대학들은 진짜 선별을 많이 해요.
제 주변에도 재수하는 친구들 진짜 많아요. 04:44 북한이탈주민 친구들이 공부를 하려는 의지 자체가 사실 엄청 높거든요.
- 허준 (28,서울대 재학) -
물론 특별전형이기 때문에 사실 일반 학생들과 비교하지는 못하죠. 사실 일반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이게 진짜 역차별이 아닌가, 저렇게 대학교를 쉽게 갈 수 있나’라고 하지만, 사실은 탈북민들 탈북청소년들은 진짜 그 친구들에게 엄청난 도전을 하는 거고 어찌 보면 지금까지의 삶에서 사실 가장 어려운 일일 수도 있거든요.
대학이라는 게 단순히 학업을 넘어서 새로 친구들을 만나고 팀플도 해야 되고 이런 하나하나가 사실 굉장히 어려운 도전 같은 건데 그만큼 기회를 주는 것만큼 대부분 학생들이 사실 열심히 다들 공부를 하고 있고요.
- 허준 (28,서울대 재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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