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사생팬 출신이 말하는 아이돌 스케줄 알아내는 방법

조회수 2020. 1. 16. 16:42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공항대포카메라 맨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이 몰려있지? 혹시 대통령이라도 온 건가? 아니면 무슨 대형 사건이라도 터진 걸까? 

아니다.

유튜브 댓글로 “사생팬들은 어떻게 아이돌들의 비행기 좌석까지 알 수 있는 건지 취재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과거 사생을 뛰었다가 지금은 정신 차리고 건강한 덕질만 한다는 전 사생팬을 취재했다.


항공사 직원이라는 사람이 파는 거라고 얘기도 들었고 진짜 사생들은 이미 주민번호 다 알아서 좌석 조회해보고 그런다고 하더라고요.

동사무소 직원이나 통신사 직원들 은행 직원들 전부 다 개인정보 유출에서 안전한 게 아니잖아요 사실...

- 전 사생팬 -

아니 근데 사생들은 대체 왜 이러는 걸까?

같비 때문에 그렇다고..

(같비는 뭐에요?)

같이 비행기 탄다는 건데 돈 많고 시간 많고 진짜 뒤 없는 사생팬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 앞이나 뒤에 옆에 근처 자리 예약해서 염탐하고 사진 찍고 자고 있으면 대놓고 보기도 하고...

- 전 사생팬 -

윽..토할거같아..

민폐도 진짜 이런 민폐가 없다.

사생은 한 마디로 극성팬이다. 악질 극성팬. 사생팬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몰래 동방신기 숙소에 들어가 자고 있는 모습을 찍어 SNS에 올린 사건, 

엑소 숙소에 들어가 도경수의 속옷을 훔친 뒤 인터넷에 판 사건 등 소름 돋는 일화들도 많다. 

갓세븐의 잭슨사생팬 때문에 교통사고까지 당했다.


 한 사생팬이 잭슨의 차를 추격했고, 잭슨은 이를 따돌리려고 했다. 그러자 사생팬이 더 집요하게 따라 붙었고 결국 잭슨의 차를 박은 거다. 



그래서 팬들도 사생은 같은 팬 취급 안하고요. ‘공출목’이라고 하는데 공항 출근길 목격담 이런 건 찍지도 말자 소비하지도 말자 소유하지도 말자 이렇게 말해요.

소속사에서 뭐 대처한다고 해도 제대로 대처하는 소속사들 본 적이 없고 팬은 팬이니까 고소해봤자 좋을 것 없다고 그래서 연예인들이 공황장애에 우울증 많이 오는 거 아닐까...

- 전 사생팬 -

진짜 왜들 이러는 건지…. 

(절래절래)
답.이.없.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