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능 날은 왜 춥지?

조회수 2019. 11. 19. 17: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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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희한하네...

마침 유튜브 댓글로 ‘왜 수능 날은 항상 추운지 알아봐 달라’는 의뢰가 들어와서 취재를 하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뭐냐면...
잉..? 매년 수능 볼 때 추웠는데..?
(3수생)

기록이 말해주는
팩트
다.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서 "왜 사람들은 매년 수능 때 마다 ‘입시한파가 불어 닥쳤다’며 춥다고 느끼는 걸까?"




온도에 대해서 잘못 지각하는 거죠. 긴장하거나 불안하게 되면 온도에 대한 지각 판단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거든요.

만약 수능이 여름에 치러졌다면 더 더위를 느낄지도 모르거든요. 굉장히 신나서 뭘 한다고 하면 더위도 모르고 추위도 모를수도 있잖아요.

근데 상태가 나빠지거나 이럴 때에는 외부상황에 대한 판단력이 흐려지는거죠.

- 곽금주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너무 중요한 일을 하게 될 때 사람들의 심리가 오롯이 내 책임이 아니라는 그래서 외부환경요인에 더 신경을 다르게 되는 거 예를 들어 너무 추워서 내가 그걸 못했다 너무 더워서 못했다 그런 식의 외부상황에 조금은 의존하고 싶은 심리 이런 것들이 온도에 대해서도 더 춥게 생각을 하고...

- 곽금주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실제로 학생들은 해가 채 뜨기도 전에 집에서 나와 고사장으로 이동하고, 일부 학부모들은 시험이 끝날 때 까지 교문 밖에서 기도하며 기다리다 보면 더 춥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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