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아베를 레드카펫 밖으로 밀어낸 이유

조회수 2019. 4. 30. 17: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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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랬을까?)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에게 전화했다.

의도성이 있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외교적인 결례라고 보고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수상을 동생이라든가 한 수 아래로 보는 그런 심리가 분명히 있다고 보고 그런 것들이 가끔 돌출하는 장면들이 없잖아있다고 보거든요.

(그러나 이 장면 외엔 트럼프가

특별히 아베를 홀대하는 장면은 없었다)

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부부 동반 저녁 식사는 1시간 45분이나 이어졌다.

(5월엔 자기가 일본에 가겠다는

약속도 했다)

아베도 그동안 트럼프에게 구애 공세를 펼쳤었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이렇게 말했다.

세계 어떤 지도자도 아베 총리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가깝게 지내려고 노력한 사람은 없을 것

이런 측면에서 양기호 교수는 아베의 레드카펫 굴욕을 ‘굴욕’으로 보긴 어렵다고 했다.

굴욕까진 아니라고 봐요. 다른데서는 정황이 나타나지 않고 그 장면만 한국에서 부각되는 측면이 없잖아있거든요.

우리 언론도 미일관계가 긴밀해 지는 것에 대해 꼬집고 싶어 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지금 취재하고 있는 건 이거다.

“연대·이대는 채플, 가천대는 심폐소생술 수업, 예전 성균관대는 유학사상 등을 들어야 졸업을 시켜준다는데 대학별로 꼭 수강해야 하는 이색과목을 취재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