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 권총 자살의 최대 의문점 '화약 흔적'
조회수 2018. 8. 30.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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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인숙에 묵으며 미친 듯이 그림을 그리던 고흐는 1890년 7월의 마지막 날, 왼쪽 옆구리에 손을 대고 비틀거리며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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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신음소리를 내던 고흐는 방문을 연 여인숙 주인에게 옆구리에 난 상처를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죠.
내가 그랬어요.
고흐는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책의 저자는 고흐의 죽음을 괴이하게 여깁니다.
남아 있는 증언과 기록들을 깁고 다듬어 고흐는 자살한 게 아니라고, 살해를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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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할 때 복부에 총을 쏘는 비율은 1.3%밖에 안 되고 고흐가 예외적인 사례라고 하더라도 그의 몸에선 당연히 있어야 할 그을음이나 화상 같은 흔적이 없었다는 겁니다.
책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모든 의학적 가능성을 고려하면
고흐는 자신을 쏘지 않았다.
…우리 모두는 때로 어떤 증거도 없이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에 투자한다.
고흐는 자신을 쏘지 않았다.
…우리 모두는 때로 어떤 증거도 없이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에 투자한다.
이 책 ‘진실을 읽는 시간’은 빼어난 법의학자 빈센트 디 마이오(77)의 삶을 탁월한 이야기꾼인 론 프랜셀(61)이 글로 옮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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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급 추리소설처럼 이야기의 순서를 비틀거나 등장인물의 심리를 소상하게 묘사해 흡인력을 배가시킵니다.
특히 이런 문장을 마주할 때면 숙연해질 수밖에 없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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