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이 찍은 사진전
조회수 2018. 6. 14. 0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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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도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취재 의뢰를 받고작년 12월,
국회에서 열린
'장애예술인 사진·회화전'을
찾아갔습니다
전시장에는
빛과 어둠의 대조가
유난히 극명한 사진이
1점 있었습니다
대략적으로 빛이 저쪽에 있고 사진으로 찍어보면 느낌이 나오겠다 싶었어요.
햇빛이 쫙 들면 알 수 있거든요. 하나도 안 보이는 사람도 안면에 따뜻하고 차갑고 그런 느낌을 받잖아요.
꽃향기라든지 물비린내, 맛있는 음식냄새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찍을 수도 있겠죠.
애기들은 돌아다니니까 애기 소리가 나면 그 방향으로 대략 맞춰서 찍어보고.
사진을 찍을 때 셔터가 느리면 흔들리니까 그런 걸 고민해서 조금 더 잘 찍어보자.
좋은 설명을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죠. 풍경도 설명해주면 그런 거에 도움을 받는 거죠.
저 멀리에 나무가 서있는지 안 서 있는지 우리는 알 수가 없잖아요.
흔들린 게 있는지 없는지 이런 것들도 비장애인한테 물어보고 호흡도 잘 맞아야죠. 소통이 잘 돼야죠.
이번 사진·회화전을 주최한
전재수 의원(민주당)
장애를 딛고 예술가로 서기까지의 고된 시련, 이것이 얼마나 작품 속에 녹아있는지 잘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윤광식
국제문화협력지원센터
사무총장
생각보다 장애 예술인의 저변이 대단히 넓고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분들의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공간도 없고 그런 것을 마련해주는 기관도 없고혼자 다 해야하는 거죠.
일상 속에서 찍는 사진이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그런 것들 찍으면서 취미로 재밌게 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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