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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드립' 꼰대질을 한다면 칭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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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대행소 왱 작성일자2018.05.09. | 2,393 읽음
댓글
나 때는 말야

라는 말 수도 없이 들었을 겁니다.


툭하면 옛날 화려했던 과거를 요즘 젊은 것들한테 늘어놓습니다.

요즘 정말 편해진 거야

라며 자꾸 불편한 말을 꺼내죠.

엄지내림

출처 : 이병태 교수 SNS 갈무리

과거 이병태 카이스트 IT경영대학 교수가 SNS에서 젊은 세대를 싸잡아 비판해 '꼰대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이 교수는 젊은 사람들을 향해

누리는 모든 것 당신이 이룬 것 없다
빈정거릴 시간에 공부하라
당신이 아프다고 할 때 나는 그 유약하고 철 없음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난다
제발 응석부리고 빈정거릴 시간에 공부하고 너른 세상을 보라

고 적었습니다.


출처 : Pixabay

소싯적 고생담을 늘어놓으며 상대방도 고생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꼰대 이야기는 어제오늘 나온 게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꼰대의 '왕년드립'에 대해 자존감을 지키는 수단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내가 왕년에 이랬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다 맞다라고 이야기하는 기저에는 내가 그런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얘기함으로써 내 얘기가 먹히고 잘 받아들여질 때 수용받는 느낌, 인정받는 느낌을 받게 되고 자존감으로 이어집니다.

이 교수는 꼰대 발언이 논란이 되자 다음 날 SNS에

내 직업은 꼰대다

라는 글을 다시 한 번 올렸습니다.


자기한테 좋은 정보만 받아들이고 불리하거나 그런 정보는 안 받아들이는 게 자존감 유지의 대표적인 기제들 중에 하나입니다.
자기애적 상처가 많다든지 (자기를) 보호하고자 하는 동기가 높은 사람의 경우에는 남의 의견을 거절하는 방식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타자를 비난하는 건 아주 쉬운 일입니다.


70년대를 안 겪어봤으면 사회를 비판하지 말라는 논리라면 꼰대들도 지금의 젊은이들이 어떻게 사는지 안 겪어봤으니 비난하지 말아야겠죠.


출처 : 박찬운 교수 SNS 갈무리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만일 젊은이들의 미래를 위해 마땅히 해줄 게 없다면 가만히 입이나 다물고 있는게 예의이다. 그들에게 징징댄다고 타박하는 것은 오만 중의 오만이다.

라고 적었습니다.

아무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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