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왜 파전에 막걸리가 생각날까요?"
조회수 2018. 4. 16. 15: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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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롯데마트 관계자는
비가 오는 날엔
밀가루부터 해서 파전 재료들이랑
막걸리도 평소보다 20% 정도 더 많이 팔립니다."
막걸리도 평소보다 20% 정도 더 많이 팔립니다."
왜 사람들은 비만 오면
막걸리집 앞을 기웃거리게
되는 걸까요?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교수는
소리에서 그 이유를 찾았습니다.
전을 부칠 때 기름 튀는 소리가 빗방울 튀는 소리하고 아주 유사합니다."
결국 연상이 돼가지고 아 오늘은 부침개를 먹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배 교수팀에서는
저희들이 소리성분을 분석을 해봤는데 소리성분적으로 아주 유사했습니다."
옛날 어르신들이 비가 오면
농사일을 못해 집에서
막걸리를 마시던 전통이
이어지는 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방송에서
옛날에 우리는 거의 다 농민으로 살았잖아요. 비 오면 물꼬 조금 손봐주고 난 다음에
할 일이 없어요. 할 일 없으면 술이 당기고
그러고 난 다음에 부침개가 따라 붙는 것 아닌가"
할 일이 없어요. 할 일 없으면 술이 당기고
그러고 난 다음에 부침개가 따라 붙는 것 아닌가"
고 설명했습니다.
빗소리를 들으며 감상에 빠지신 적
없으신가요?
한의학에선 밀가루와 막걸리에
사람의 감정을 조절하는
세로토닌이란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고 설명합니다.
파전에 막걸리를 먹으면
비오는 날이 멜랑꼴리한 기분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는 거죠.
비가 오는날 혹시 감상에 젖으셨다면
지금 생각나는 사람과
파전에 막걸리 한 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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