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에 시달리는 청년들
조회수 2018. 3. 30. 10: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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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소설 속 주인공은 17일째 잠을 못 잤지만
'잘 산다는 게 이런건가' 싶었다고 했습니다.
'잘 산다는 게 이런건가' 싶었다고 했습니다.
서울 합정동 카페 페이머스그라운드에
설치한 취재의뢰함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
는 취재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요즘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고민과 스트레스가 많은 청년들이 그렇습니다.
2016년 기준 7시간41분이라는데
솔직히 7시간41분이란 수치도
맞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자지 못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거든요.
억지로 잠을 청하려고
수면보조제를 찾기도 합니다.
수면보조제는 수면제와 달리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기 때문에
불면증이 심하지 않은
청년들이 많이 찾는 편입니다.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소리로
수면을 유도하는 ‘ASMR’ 콘텐츠가
유튜브에서 인기를 끄는 것도
우리가 ‘불면사회’임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죠.
불면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이 방법이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을 감고 양을 세어 봐도,
자기 전 따뜻한 우유를 마셔 봐도,
베개를 낮은 걸로 바꿔 봐도,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도 여전히 잠은 오지 않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잠'에 나오는 가정주부가 그렇습니다.
이 가정주부는 악몽을 꾼 뒤
17일째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러나 일상이 엉망이 되지 않습니다.
밤이 되어 가족들이 잠에 들면,
그녀는 조용히 침실에서 빠져나와
브랜디를 마시며 러시아 고전문학에 빠져듭니다.
갑갑해지면 차를 몰고 드라이브를 가기도 하죠.
잠을 자야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니
‘잘 산다’는 게 이런 건가 싶을 정도로
활력있는 삶을 살게 됐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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