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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다 아는 평양 냉면 대표 맛집은 어디?

알아주는 평양냉면 대표 맛집들을 엄선했다! by W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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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 코리아 작성일자2018.05.28. | 14,595 읽음
덥다더워
서울의 기온이 벌써 20도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려나 본데요. 여름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은 뭘까요? 체력 보강을 위한 삼계탕? 아니면 시원한 냉면 한 그릇?
밥먹자

오늘은 그중, 한 번도 못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평양냉면'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스타일과 맛은 조금씩 다르지만 '평냉'의 전통 강자부터 신흥 강자까지, 그 오묘하고 중독적인 맛에 한번 빠져 볼까요?

필동면옥

· 주소 : 서울시 중구 서애로 26

의정부 계열 중 하나인 필동면옥. ‘의정부파’ 냉면의 하이라이트는 심심한 색감의 냉면 위로 빨갛게 뿌린 고춧가루와 송송 썰어 넣은 고추다. 육수는 장충동파 냉면보다 조금 더 진하고 기름진 맛이 있는데, 고춧가루와 고추가 뒷맛을 개운하게 한다. 조금 더 도정한 메밀을 사용해 비교적 부드럽고, 메밀 함량이 높아 뚝뚝 끊어지는 식감이 특징. 무 절임이나 백김치, 오이 등의 고명이 없어서인지 조금 투박한 감은 있지만, 그게 또 매력이다. 필동면옥에선 쫄깃한 수육도 빼놓을 수 없다. 


을밀대

·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숭문길 24

평양냉면계의 이단아이자 엔터테이너. 저마다 다른 평양냉면 중에서도 유일무이한 스타일을 고수하는 곳. 특히 면발은 곤약 같은 꼬들꼬들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품는다. 여태껏 경험한 적이 없는 식감과 비주얼로 보는 재미, 씹는 재미가 있다. 살얼음 육수가 나오는 것도 을밀대만의 특징. 냉장 시설을 제대로 갖출 수 없었던 시절 밀도 높은 지방 성분의 변질을 막기 위해 육수를 뽑은 즉시 얼린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한다. 혹여 살얼음이 육수 본연의 맛을 해치는 것 같다면, ‘거냉’ 메뉴로 시키면 된다. 을밀대 역삼점에 있는 테이크아웃 컵냉면의 발상도 재밌다.


우래옥

· 주소 : 서울시 중구 창경궁로 62-29

우리나라 평양냉면 역사의 산증인이자 성지.1946년 ‘서북관’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우래옥은 역사만 오래된 곳이 아니다. 많은 평양냉면 마니아가 이곳의 맛을 1등으로 꼽는다. 면은 메밀과 감자 전분을 반반씩 섞어 뽑아낸다. 묵직한 육수의 풍미는 간이 적절하게 밴 면발에서도 느껴진다. 고명으로 올린 배와 무, 백김치의 어우러짐이 훌륭하다. 평양의 고급 식당이 이런 느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고전적인 인테리어도 그 맛에 한몫을 더한다. 


진미평양냉면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 305-3

의정부 평양면옥에 3년, 논현동 평양면옥에 15년 동안 몸을 담았던 이가 2016년 봄에 차린 곳. 논현동 평양면옥처럼 ‘장충동파’ 냉면 스타일이다. 육수, 면, 고명 모두가 깔끔하다. 소고기 양지와 사태, 차돌박이와 돼지 삼겹살, 대파를 사용해 5시간 이상 끓여 육수를 낸다고. 소고기 편육과 돼지고기 제육, 무김치와 오이 절임, 파, 달걀 반쪽이 올라간다. 어느 것 하나 튀지 않고 냉면과 잘 어우러진다.

Credit

프리랜스 에디터 김수정

포토그래퍼 박종원

출처 W web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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