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에서 구매한 '내돈내산' 다이어트 식품 리뷰
맛있는 다이어트. 다이어터들에게 이 말만큼 현실감 없는 말이 있을까? 살면서 꽤나 많은 다이어트에 도전해 본 에디터는 이 단어를 ‘말도 안되는 말’이라며 늘 코웃음치며 넘겼다. 몇 년 전, 소스 한 방울 넣지 않은 닭가슴살 샐러드에 빡세게(?) PT를 받으며 강도 높은 다이어트를 하던 지난 날을 머릿 속으로만 기억하고, 몸은 움직이지 않자 체중은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마켓 컬리를 접하게 되었고, 이것 저것 구경 하던 중 우연히 다이어트 식품들이 눈에 들어왔다. 멘탈을 혹사 시키는 철저한 식단을 다시 할 용기가 안나던 차에 ‘한번 맛이라도 보자’라는 생각으로 몇 개 제품을 주문해보았다. 이게 웬걸! ‘맛있는 다이어트가 가능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아래에 직접 먹어 보고 재구매한 제품 몇 가지를 솔직한 리뷰와 함께 추천한다.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이며, 가격은 프로모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얼마나 빠졌는데?’ 이쯤에서 이런 질문들이 생길 거다. 아침에는 바나나 혹은 시럽이 들어간 라떼 등 먹고 싶은 걸 간단히 먹었고, 점심에는 일반식, 저녁에 위와 같은 다이어트 식으로 대체를 하는 방식으로 해서 한 달 동안 3kg 정도를 감량했다. 물론 독한 마음 먹고 한 달에 10kg 내외를 뺀 이들에게는 우스운 수치일 수 있다. 다만 에디터가 한 다이어트의 목표는 ‘맛있고, 즐거운, 그래서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다이어트다. 하루 한 끼 정도는 먹고 싶은 걸 먹고, 한달에 한 두번 정도는 죄책감 없이 술과 안주를 먹었다. 물론 운동도 열심히 하지 않았다. 이런 조건들을 감안하면 3kg라는 결과는 감사(?) 할 정도다. ‘우리네 인생 한 달에 3kg 찌지 않으면 다행 아닌가’ 라는 생각과 함께.
사진 출처: Courtes of Market Kur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