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는 개미 투자자, 수익을 내기 위한 3가지 철칙
<처음 주식을 시작하는
개미들의 흔한 질문>
주식의 핵심은 뭘까요? ‘buy’일까요, ‘sell’일까요. 주식을 잘한다 는 건 뭘까요? 잘 사는 게 중요할까요, 잘 파는 게 중요할까요?
'팔기 좋은' 주식을 사야한다
진리라곤 없는 주식계의
마지막 진리
넌 아무것도 몰라, 개미
You know nothing, gae-mi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죠. 주가가 아무리 올라봤자 수익 실현 못 하면 소용없습니다. 그래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좋은 주식이 아니라 ‘팔기 좋은’ 주식을 사야 합니다.
“주식의 핵심은 sell이죠!”라고 대답했으면서, 지금도 계좌에 종목이 5~10개씩 있는 사람은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주식 초짜입니다.
울고 싶은 이야기 하나 해줍니다
1억 원 어치가 있는데
매수 호가가 없어요
제때 팔지 못하죠
=손실
A종목을 1억 어치 가지고 있다고 칩시다. 주가가 올라서 팔고 싶지만, 매수 호가가 없어도 정말 너무 없습니다. 지금 주가가 +10%라고 해도, 저 호가에서 1억 던지면 뚝 떨어져서 하한가 갈 것 같습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결국 제때 원하는 값에 팔지 못하고, 손실로 끝맺습니다. 흔한 케이스죠.
개미라도 자본금이
10억 정도 되시는 분이라면
좋은 주식을 사세요.
그래도 됩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박스권에서 맴돕니다. 그
리고 개미는 기관, 외인에 비해 정보 습득이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단타를 해야 합니다. 기관, 외인은 돈이 무한정에 가깝다보니 좋은 주식을 사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코스피 2300을 뚫은 이 시점에 숫자로 말해줄 수 있는 좋은 주식을 사는 게 맞습니다.
그들은 자본이 큰 만큼 1년에 30%의 수익률만 거둬 들여도 어마어마한 돈을 손에 쥡니다.
하지만 우리는 돈이 없죠
직장도 다녀야 하고요
우리의 목표는 100%입니다
목표를 제대로 잡읍시다
우리는 기관이나 외인이 아니다
넌 아무것도 몰라, 개미
You know nothing, gae-mi
하지만 이 책은 자금이 많지 않은 직장인 개미를 위해 쓰는 책입니다. 우리는 1년에 적어도 100% 이상의 수익을 내야 부자의 끈이라도 잡을 수 있습니다. 서울에 아파트 한 채 대출 없이 사려면 1년 에 300% 이상은 수익 내야 합니다.
이 3가지를 잘 지키면, 회전률이 크게 올라갑니다. 단타는 필연적으로 회전률이 높은데요. 2015년에 제가 평균 잔고 480만 원으로 1억 5000만 원 수익을 거둘 때 제 회전률은 29.9만%였습니다.
수익률도 변변치 않은데 보유 종목이 백화점(심하면 10개 이상)이라면?
1) 종목 선정 기준이 아예 없다
2) 손절 기준도 없다
3) 즉 완전 초보다
4) 주식 멈추고 마인드부터 잡아야 한다.
주식시장이 가장 활발한 시간은 장이 개시하는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까지이며, 장 종료 30분 전인 오후 2시 50분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입니다.
이 1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는 환경만 만들 수 있다면, 직장인도 전업 투자자 못지않은 효율을 이뤄낼 수 있는 거지요. 오전 10시까지가 어렵다면 최소한 오전 9시30분까지 30분이라도 주식에 집중 할 수 있다면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했고요
모바일 환경에서
스크롤은 대응만 늦출 뿐
주력 계좌는 꼭 3~5종목 이하로만 거래하세요. 직장인이면 모바일로 거래하는 게 필수일 텐데요. 모바일에서는 3~5종목까지만 한 화면에 보입니다. 나머지는 아래로 스크롤을 해야 해요. 자칫 대응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주식은 격리시키자
어떤 방식으로든 장기투자를 하게 된 종목들은 따로 모아서 장투 계좌에 넣어두세요. 가령, 이미 손절 라인을 넘어서서 지금 손절하는 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수준이 됐을 때 ‘비자발적’ 장투를 하게 됩니다. 물린 종목 말이지요.
장투 계좌는 꼭 장투 증권사에 몰아두세요. 증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HTS에서 ‘타사계좌입고’ 서비스를 통해 종목을 다른 계좌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HTS 자동매매’ 설정을 통해 1개월마다 목표 가격에 도달하는 경우 자동으로 매도되게 설정해두시고요.
다음 화에서는 최소한의 '주식 분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