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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노후 계획, 현명하게 준비하는 방법 5가지

조회수 2019. 11. 22. 13: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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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끼리 고소와 재산 타툼을 피하려면
부모님 부양 문제를 논의할 때처럼 묵은 갈등과 분노에 다시 불이 붙는 경우도 드물 것이다.

부모의 부양과 재산을 둘러싸고 형제자매끼리 고소를 일삼는 걸 수없이 봐왔다.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안을 마련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1. 대화는 일찍 시작한다

은퇴는 크게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는 65~75세 무렵으로, 아직 활동적이고 계속  일하는 경우도 있다. 



2단계는 75~85세 사이다. 신체활동은 다소 둔해지겠지만 여전히 몇몇 사람들은 활력을 잃지 않는다. 



3단계는 85세 이상이다. 이때에는 대부분 건강이 악화되기 때문에 주변의 보살핌이 필요하다. 적어도 부모님이 65세쯤 되었을 때에는 노후에 관해 대화하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2단계와 3단계에 대비할 시간이 충분하고, 부모 또한 명민한 상태에서 적절히 판단할 수 있다.


2.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부모님이 노년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에 마음의 준비가 덜 되었을지도 모른다. 이때는  일을 천천히 진행하자. 



모든 걸 한꺼번에 알아낼 필요도 없고, 노후에 대비하기 위해 하루 아침에 현재의 삶을 파괴할 필요도 없다. 



이제껏 간과했던 문제나 선택지를 인지시키는 것만으로도 부모나 형제자매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부모님이 본인들의 의견을 강하게 내세운다면, 그 내용을 잘 듣고 그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3. 재정 문제를 논의한다

부모님이 소유하고 있는 집이나 다른 부동산을 어떻게 할 것인지, 유언장은 작성해뒀는 지, 형제자매들이 어떤 재정적 도움을 드려야 하는지 등을 논의해야 한다. 



자녀가 부모님 집에 들어와 함께 살 수도 있고, 자녀의 집을 개조해 부모님을 모실 수도 있다. 별도의 보험이 필요한지 따져보는 것도 필요하다. 자산 총액이 2억 이상이면 추가로 보험을 들지 않아도 무방하다. 



문제는 자산 규모가 5천~2억 사이인 경우인데, 적어도 요양병원에 내는 연간 비용의 절반 정도는 감당할 수 있도록 50대에 기본적인 보험 몇 가지에 가입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4. 형제자매들과 부모님을
돌볼 일정을 협의한다

부모님이 편찮으시면 누가 돌볼 것인가? 


형제자매들과 이 문제를 의논하고, 각자의 재정  상태나 가정 형편에 따라 현실적으로 기여 가능한 범위를 계산해둔다. 이때 감정적인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지인 중 한 명은 오래 전부터 어머니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탓에, 간병비를 더 부담하는 대신 일상적인 간병은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그런가 하면 2명의 자녀가 일주일에 하루씩 돌아가면서 부모와 함께 지내기로 한 사례도 있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간에 어느 한쪽이 부담을 많이 지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부득이 하게 형제자매 중 한 명이 부모님을 돌보기 위해 일을 그만두거나 금전적 희생을 감수하는 등 많은 부담을 짊어지게 된다면,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재산을 더 많이 나눠주는 식으로 알맞은 보상을 해줘야 한다. 



형제자매들끼리 의논해서 부모님을 보살필 일정을 합의했다면, 누구나 그 일정을 확인할 수 있게 해놓고 지속적으로 이를 관리할 사람을 정한다. 자녀들이 직접 부모님을 돌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간호사나 간병인을 고용해서 공백을 메우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5. 제3의 중재자가 필요하다

부모님 부양 문제를 논의할 때처럼 묵은 갈등과 분노에 다시 불이 붙는 경우도 드물 것이 다. 과거의 앙금 때문에 협상에 진척이 없다면 제3자를 개입시키자. 


재무 설계사나 변호사, 성직자 혹은 믿을 수 있는 친지나 친구라도 좋다. 누구를 선택하든, 모든 가족 구성원이 공정하다고 여기는 사람이어야 한다.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안을 마련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부모의 부양과 재산을 둘러싸고 형제자매끼리 고소를 일삼는 걸 수없이 봐왔다. 그런 상황에 직면하지 않으려면, 조금은 힘겹더라도 대화하고, 공통된 의견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외부의 도움도 받자.


당신을 돌보았을 부모를, 이제 당신이 돌볼 차례가 되었다. 선의의 노력을 최대로 기울이면서 일을 진행하자. 부모님과 그들의 필요뿐 아니라 부모님을 돌볼 수 있는 형제자매들의 능력에 대해서도 잘 생각해야 한다.


논의가 결실을 맺으려면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면서 대화를 시작하자. 그 과정이 너무나 힘겹고 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갈등과 분노를 피하고, 부모님의 노후를 편안히 모시는 것이 우리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일인지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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