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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면 맞는 말 같지만, 이 말이 맞다면 두 가지 가정이 맞아야 합니다

하나는 누군가와 친밀할수록 더욱 행복해진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행복할수록 친밀한 관계를 맺기가 수월하다는 가정.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행복은 행복한 고독을 추구하게 만들기도 하니까요. 즉 친밀한 관계 없이도 행복은 존재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민감한 사람들은 대개 5가지의 아래의 이유로 더 이상의 틈을 허용하지 않거나, 친밀하기를 꺼립니다. 흔히 벽이라고 느끼는 것들이죠.

이를 알면, 상대방과 오해를 막고, 더 깊은 유대로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당신이 민감한 사람이라면: 어떤 벽 이상 나가아지 못했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의 친구나 가족, 애인이 민감한 사람이라면, 그 상대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고 진정한 나를 보여준다는 것은, 상대방이 나를 매력적이지 않거나 심지어 혐오스럽다고 여길지 모를 무언가를 내보인다는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드러내기 두려운 것들이 많다. 탐욕, 질투, 무지, 순간적인 부정직함과 서투름, 파괴적 충동, 공황 상태로 이어지기도 하는 강한 불안, 누군가는 못마땅하게 생각할 성적 취향 등이 그렇습니다.

민감한 사람이 특히 드러내기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의 민감함, 즉 핵심적 자아입니다.

분노는 매우 자극적인 감정입니다. 민감한 사람들은 분노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감정에 큰 영향을 받아요. 분노 폭발이 흔하게 일어나는 가정에서 자란 민감한 사람들은 분노 공격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심합니다.

서로 속속들이 아는 가족이 마음 속 더 깊은 곳을 찌르기도 하며, 친밀한 순간에 나온 정보가 더욱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더 이상 친해지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버려지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이별의 경우는 하나가 되었던 두 삶이 뜯기는 일이고 끔찍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민감한 사람은 그런 이유에서 이별에 저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끝은 상처를 남기죠. 서서히 퍼져나가는 배신에 대한 두려움도 있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시작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릴 때 간지럽힘을 당해본 적 있으신가요? 누군가 당신을 허공으로 던졌다가 받은 적은? 처음에는 재미있었지만 어느 지점에 이르러 자극이 지나치다고 느꼈을 겁니다. 특히 민감한 유아라면 그 지점이 더욱 빨리 찾아오고요.

자극이 너무 적지도 너무 심하지도 않도록 통제하는 일은 모든 생명체에게 필수적입니다. 특히 유아기의 경험은 어른이 되어서까지 강력한 원초적인 두려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다른 존재가 주는 심한 신체적 자극이나 지나친 자극으로 이어지는 신체적인 친밀함을 무의식적으로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민감한 사람들은 타인의 욕구와 그들의 무의식적인 생각을 잘 알아 차립니다. 따라서 확고한 경계가 없으면 자아를 잃거나, 타인의 욕구와 고통에 흡수되어버리거나, 연민을 이용당할까 봐 두려워지기 쉽죠.

민감한 사람이 친밀함을 마치 삼켜짐인 양 인식하고 두려워하는 이유는 그들이 혼자만의 시간을 더 필요로 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온 종일 친밀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그들에게는 상대방에게 삼켜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