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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에 부동산, 주식 쓸어 담은 이 사람 근황

조회수 2020. 12. 7. 0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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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 마다 대박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특징
출처: MBC뉴스데스크

10년 전에 강남 땅 살 걸..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위기를 떠올리며 ‘집값 떨어졌을 때 아파트를 사야했어’ ‘그 때 ○○주식을 샀으면 지금쯤 부자가 되었을 텐데…’ 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여기, 전 세계 경제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공격적인 투자를 펼쳐 막대한 부를 이룬 투자자가 있습니다. 바로 세계 3대 투자자 ‘짐 로저스’입니다. 


위기에 부자가 된 사나이

짐 로저스는 1987년 블랙먼데이,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세계를 강타했던 경제 위기를 정확히 예견했습니다. 그는 위기의 때마다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하고 가격이 떨어진 자산을 찾아 매수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증식해왔는데요. 짐 로저스는 모두가 겉으로 드러난 호황에 취해 있을 때 세계 증시가 위험하다는 신호를 빠르게 읽어내고 미래를 대비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남들이 망할 때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
'상식을 의심했기 때문!'

출처: 짐로저스/일러스트 이다혜

짐 로저스는 저서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에서 남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남들이 좋아하는 것을 좇는 것의 위험성을 말하며 몇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Q. 올림픽을 개최하는 국가에
투자를 해야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올림픽을 놓고 낙관적인 전망을 예상합니다. 국민들이 올림픽 수혜 효과를 얻고 막대한 국가 홍보 효과 등을 볼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짐 로저스 말합니다.

출처: 사진=AFPBBNews
“나는 올림픽을 개최하는 국가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누구나 올림픽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모두 알고 있는 대상에 투자하면 성공하기 어렵다. 투자에 성공하고 싶다면 아무도 모르는, 혹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무엇인가를 찾아야 한다.

가령 정부가 어떤 사업에 거액을 투입하기 시작했다면 그것은 큰 기회를 가져다줄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구나 열을 올리며 사들이는 종목 앞에서는 투자여부를 신중히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남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남들이 좋아하는 것을 좇다가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국가적 행사와 경기 부양의 함정’ 중에서_

Q. 위워크, 우버 등 글로벌 유니콘 기업은
아직도 투자처로 매력적이다?

중국 알리바바에 투자해 성공신화를 만든 소프트뱅크처럼 유니콘 기업, 즉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가 넘는 유망 스타트업은 대다수의 투자자가 매력을 느끼는 투자처입니다. 그러나 짐 로저스는 이러한 유니콘 기업이 정말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대규모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 글로벌 배차 서비스 기업 우버 등을 유니콘 기업이라고 할 수 있을지 역시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출처: 사진=Artificial Intelligence Technology
“1980년대 후반, 일본의 거품 경제 시기에 비슷한 기업의 주식이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었는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일본은 특별하다고 말했다. (중략)

어딘가에 빠져 제정신이 아닐 때 사람들은 “이번에는 다르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이미 과거에 여러 차례 목격한 비슷한 장면이 떠오를 뿐이다“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근거 없는 열광을 경계하라’ 중에서_

전설의 투자자가 박사학위를 받은
뜻밖의 분야 '철학'

출처: 짐 로저스/사진=Bloomberg

짐 로저스는 그의 신간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를 통해 투자자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라고 조언합니다. 그는 자신의 힘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가르쳐준 학문이 바로 철학이었으며 그 덕분에 세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고 투자를 성공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1960년대 중반 내가 옥스퍼드대에서 정치와 철학을 공부하던 당시, 어느 교수가 이렇게 물었다. “주식 시장은 자네가 배우는 학문과는 관계가 없네. 자네는 어쩌다 거기에 관심을 가졌나?” (중략)

많은 젊은이들이 학부 졸업 후 MBA경영학 석사를 취득하려고 전문 대학원에 간다. 이들은 대개 높은 급여를 보장하는 금융업계 지망생이다. 그러나 대다수가 ‘돈 잘 버는 자격증’이라고 여기는 MBA는 사실 아무짝에도 쓸 데가 없다.
(중략)

철학은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데 정말 유용한 학문이다. 대부분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지 않고 언론 매체나 인터넷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며 그것이 전부라고 믿는 요즘 세상에서는 더욱 그렇다.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돈을 벌고 싶다면 경영학보다 다른 지식을 쌓아라’ 중에서_

짐 로저스 50년 투자 인사이트를
한 권에 정리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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