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 남자친구가 많이 한다는 '이 행동'

조회수 2020. 9. 24. 10: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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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왜 그래..?

시청자들의 연애 사연을 명쾌하게 진단해주는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역대급 최악‘이라는 평을 받은 사연이 등장했는데요. 어떤 내용이었을까요?

출처: KBS Joy'연애의참견3'

만난 지 얼마 안 된 남자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는 고민녀. 자신의 힘든 사정을 털어놓는 그를 위로하며 사랑에 빠졌습니다.

출처: KBS Joy'연애의참견3'

그.런.데 본격적인 연애가 시작되자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 남자친구. 

출처: KBS Joy'연애의참견3'

고민녀는 남자친구의 연락을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출처: KBS Joy'연애의참견3'

남자친구의 과거 상처를 감싸주며 헌신적인 태도를 보이는 그녀. 남자친구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은 계속되었습니다.

출처: KBS Joy'연애의참견3'

시청자들은 고민녀의 모습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고민녀가 착하고 헌신적인 사람이라서 이렇게 힘든 연애를 경험하는 걸까요?


사실 우리에게는 누구나 서툴고 어설프기만 했던 연애의 순간들이 있습니다. '연애의 참견'의 작가 고민정 씨는 말합니다.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하루에도 수십 통씩 메일을 받아 왔습니다.

수많은 사연에 담긴 메시지는 거의 같았죠.
사랑하나 하자는데 왜 이렇게 힘이 들까.
출처: 연애의참견 시청자댓글
누군가의 사연에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마음 아파하기도 하며 몰입하는 이유는
사랑이 참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 고민정 작가

고민정 작가는 시청자들의 실제 사연들을 마주하며 얻은 생각들을 글로 정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설렘, 충만함, 불안, 집착, 분노, 권태…

수많은 감정을 일으키는 연애의 순간들을 말이죠. 

출처: 책 <사랑에 얼굴이 있다면 너의 모습을 하고 있겠지>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건
보이지 않는 주머니에 빨간 공, 노란 공,
파란 공을 섞어두고 고르는 일과 같습니다.

때때로 억세게 운이 나쁘고,
때때로 노력한 바 없이 굴러오는
행운 같은 것이죠.

내 노력 밖의 일일 뿐인데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한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출처: 책 <사랑에 얼굴이 있다면 너의 모습을 하고 있겠지>
여전히 사랑은 어렵지만,
그럼에도 온몸과 온 마음을 다해
부딪쳐 보는 것.
사랑할 때만 가능한 온도를 경험해 보는 것.
그렇게 사랑하는 삶을 놓치지 않는 것.

반복해도 미련하지 않은 것이
사랑임을 저는 믿습니다.

- 고민정, <사랑에 얼굴이 있다면 너의 모습을 하고 있겠지> 중에서..

'연애의 참견' 속의 사랑 이야기는  지금 그 연애를 이어가면 안 되는 이유를 말해왔지만 어쩌면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찾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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