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사람들이 모른다는 강수 확률 90%의 진짜 뜻

조회수 2020. 9. 3. 22: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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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초월 일기예보의 세계

기상청 예보
왜 이렇게 틀리는 걸까?

기상청이 올여름 폭염을 예상했지만 긴 장마가 계속되고 심지어 전국에 침수 피해가 많이 일어났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기상청의 예보대신 해외 일기예보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어플리케이션을 쓰기도 했는데요, 일기 예보, 왜 이렇게 틀리는 것일까요?

비가 내리는 확률을
구하는 방법

실제 기상예보는 현재 조건에서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를 수학 공식들로 나타낸, 굉장히 복잡한 컴퓨터 모형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그 모형은 실행될 때마다 특정 시간과 장소에 비가 올지에 대해 ‘예/아니오’로 답합니다. 


일기예보 적중률을 높이려면?
서로 다른 미래를 많이 만들어야

따라서 확률예보를 하려면, 초기 조건을 약간씩 달리 조정해가며 모형을 여러 번 실행시켜야 하는데요. 이것은 서로 다른 ‘가능한 미래들’을 만들어 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잘 모르는
강수 확률 90%의 진짜 뜻

그중 어떤 경우에는 비가 오고 또 어떤 경우에는 비가 오지 않겠지요. 그래서 이를테면 기상예보관은 모형을 100번 시행해 그중 90번 비가 오는 결과가 나왔다면, ‘강수 확률’이 90%라고 결론 내리게 됩니다.


이게 전부가 아니야
확률을 '보정'해야 한다

여기서 필요한 개념이 보정입니다. 

비가 올 확률이 70%라고 말한 날들 중 70% 가량의 날들에는 정말로 비가 왔다면 그 확률모형은 잘 보정되었다는 뜻입니다. 



기상예보관들에게 보정은 매우 중요한 일로, 확률은 그것이 말하는 바를 의미해야 하며, 모형은 지나치게 자신만만하지도 너무 자신감이 없지도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가 올지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아직까지 무리

그래서 비가 올지를 항상 정확하게 예측하는 건, 아직까지 무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강수 예보 시스템의 기술 지수는 다음 날에 대해서는 대략 0.4이고, 향후 일주일에 대해서는 0.2수준이라고 합니다.  



가장 게으른 예측은 오늘 일이 내일 또다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적 데이터(오늘)에 완벽하게 들어맞지만 미래 예측을 특별히 잘하지는 않겠지요. 


가장 위대한 통계학 커뮤니케이터
스피겔할터가 써내려간
세상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 통계학의 세계
출처: 데이비드 스피겔할터(케임브리지대학 교수, 왕립통계학회 회장)
가장 위대한 통계학 커뮤니케이터가 전하는
넘쳐나는 정보 속 거짓과 우연을 피해
현명한 선택을 이끄는 통계적 사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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