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사랑하면 안 되는 줄 알면서 빠지는 이유

조회수 2020. 1. 28. 16: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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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다 증말
북한에 불시착한 윤세리를 사랑하게 되는 리정혁. 왜 이들은 서로를 이토록 위험에 빠뜨리는 사랑에 빠지게 되었을까?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왜...?라는 물음표로 가득하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왜 비이성적인걸까? 집안이 잘 되라고 도와주는 사랑은 왜 늘 잘 안될까? 상처 없는 사랑은 가능할까? 사랑의 끝이 훤히 보이는데도 계속하는걸까?

하버드 대학교에서 3년간 진행되며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사랑에 대한 강의, 마리 루티 교수의 <하버드 사랑학 수업>을 통해서 그 이유를 밝혀보자.

사랑에 열광하는 이유는
이성적이지 않기 때문

사랑은 여러분의 안녕에도 관심이 없으며 사랑을 예측 가능하게 만들려는 모든 노력을 무시합니다. 하지만 바로 이것이 우리가 사랑에 열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랑하고 싶어하는 이유죠. 사랑이 그토록 기쁜 것은 이성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잘되라고 온 집안이 도와주는데
왜 사랑이 식을까?

사랑을 이성적인 뭔가로 바꾸려 한다면 우리를 뜨겁게 해줄  사랑의 능력을 제한하게 됩니다. 우리가 조종하려는 대상에게 영감을 느끼기란 어렵잖아요. 



연애란 살아 숨 쉬는 거예요. 이런 관계는 살아 숨 쉬는 반응을 필요로 하죠. 외부에서 유입되는 전략은 관계를 죽일 뿐입니다. 


상처 없는 사랑, 가능할까?

사랑을 통제하려고 하는 이유는 대개 상처를 피하기 위해서  입니다. 충분히 이해할 만하죠. 고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면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게 되잖아요. 



하지만 슬프게도 우리는 고통을 미리 막을 수 없습니다. 어찌 보면 우리의 최대 실수는 신뢰할 수 없는 일에 안전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불확실하기 때문에
이토록 소중할 수 있는 것

지속되는 사랑이 예외이고 상실이 일반적인 거라고 말 했습니다. 사랑이라는 직물은 처음부터 상실이라는 실로 짠 것 입니다. 



사실 사랑이 그토록 소중한 건 사랑이 본디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언제라도 잃을 수 있음을 알기에 사랑을 고귀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아낄 만한 건 모두 찰나의 것들입니다


헤어짐이 있다는 사실이
왜 사랑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언제고 사랑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이 사랑을 방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사랑의 엄연한 이면일 뿐입니다. 사랑은 또한 오래 지속되지 않아도 의미를 지닐 수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고 마음을 사로잡는 사랑은 오히려 그런 사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평생 지속되는 관계를 원합니다. 운만  좋다면 그 소원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끝이 있기 때 문에 오히려 ‘성공적인’ 사랑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참고한 책 "하버드 사랑학 수업"

사랑이 그토록 소중한 건 사랑이 본디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언제라도 잃을 수 있음을 알기에 사랑을 고귀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버드 사랑학 수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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