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기로 다짐한 당신에게 꼭 필요한 백업 리스트 5

조회수 2019. 3. 19. 14: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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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CEO가 된다는 건, 모든 일의 최종 결정권자가 된다는 뜻
혼자 산다는 건
퇴근 후 집에 돌아와 넷플릭스를 보면서 와인을 마실 수 있는 여유를 갖는다는 게 아니라 그걸 볼 수 있는 '집'을 구하고 달마다 '전기 요금'을 낸다는 것에 가깝습니다.
새로운 직책이자 중책을 맡을 당신, 다음의 5가지 체크 리스트를 살펴보세요. 인생의 어떤 때, 꼭 도움이 될 거예요.

‘내가 뭘 원하고 있을까?’, ‘이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까?’, ‘살면서 절대로 타협할 수 없는 것들은 무엇일까?’ 이 질문들을 외면하고 피하기만 한다면, 홀로 서고자 하는 시간은 길어지고 비용도 높아질 것입니다.



나의 새로운 인생을 어떻게 꾸려나 갈지 그려보세요. ‘내가 하고 싶은 건 무엇일까?’, ‘어디로 가고 싶은가?’, ‘누구와 함께하고 싶은가?’ 하고 말이죠. 이 리스트는 적어도 5년에 한 번, 많게는 1년에 한 번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10년 전의 당신이 원했던 것과, 지금 당신이 원하는 삶이 같거나, 같지 않음을 확인해야 하죠.



무작정 본가에 나와서 따로 사는 것이 '혼자 사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삶을 적어보세요. 이 질문에 답을 적을 수 있다면, 막무가내의 독립이 아닌 계획된 독립에 드는 감정과 금융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먼저 내가 바라는 것을 정한 다음, 그것을 쟁취하기 위한 협상을 준비하도록 하세요. 두 사람이 함께 살기로 하는 일에는 언젠가 혼자 살게 되는 일도 당연하게 포함합니다. 감정을 추스르고, 두 사람의 삶에 묻혀서 잘 보이지 않았던 당신이 원하는 삶을 바라보세요.

당신의 총자산을 알고 있나요? 대답하기 어렵다면 바로 총자산을 정리해 보세요. 나만의 재무제표를 만드는 것이죠. 돈 관리를 제대로 해보지 못한 사람일수록,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이 가진 것과 빚진 것을 정확히 구분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먼저, 자산 내역을 목록으로 정리합니다. 개인 명의로 된 자산과 공동 명의로 된 자산을 분류하고, 상속받은 것인지 선물로 받은 것인지 그 출처도 파악합니다. 

내 것처럼 쓰고 있지만, 내 것이 아닌 것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사는 비용'에 대해서도 제대로 마주할 기회입니다. 독립하기 전에 그 비용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신용 등급도 미리 확인해 봅니다. 

자산의 시기를 중점적으로 파악하세요. 결혼하기 전에 받았는지, 결혼 생활 중에 받았는지도 따져봐야 합니다. 신용카드, 어음, 주택 담보 대출금, 자동차 할부금 등을 살펴보고 각각의 부채가 언제, 누구에 의해, 어떤 이유로 생겨났는지 체크합니다. 빚을 누가, 어떤 식으로 갚고 있으며, 상환 기간은 언제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대출과 연금, 예・적금과 관련된 모든 서류를 복사해두는 것은 기본입니다.


이혼을 앞둔 당신에게 해당됩니다. 그러나 독립을 앞둔 당신도, 부모님의 나이가 많을 경우에도 미리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슬퍼하는 감정이 시간을 아무리 많이 헤매고 다녀도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사라지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삶을 새롭게 구축하려면, 먼저 무엇을 간직하고 무엇을 없앨지 파악하기 위해 일일이 분해해야 합니다.



첫 번째 칸에는 남들이 걱정해도 될 일을 적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걱정이라고? 그런 문제는 내가 아니라도, 더 똑똑하고 권위 있는 사람들이 다뤄도 충분합니다.

만약 아이가 있다면, 당신은 아이들에게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류를 이어나갈 관계의 범주를 설정할 수도 있죠. 하다못해 지역구 의원에게 민원을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마인드맵에서 나의 영향력이 미칠 수 있는 사안은 무엇인가? 생각해보세요. 그런 내용을 이 칸에 적어보세요. 

드디어 통제 가능한 영역에 도달했습니다. 소비를 줄일 수도 있고, 전문 기술을 익힐 수도 있어요. 어디에서 거주할지, 무엇을 먹을지, 누구와 어울릴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이나 태도를 바꿀 수 있어요. 이처럼 내가 좌우할 수 있는 사안을 이 칸에 적어보세요. 나의 에너지는 바로 여기에 쏟아야 합니다.

삶을 재설계 하는 단계는 '분해'에 비견됩니다. 친구들과 각종 물건, 다양한 생각 등을 세밀하게 살펴보다 보면, 무엇을 간직하고 무엇을 폐기할지 분간할 수 있습니다.

혼자 살기로 선택하는 것은, 망치를 휘두르듯 한 번에 때려 부수는 게 아니라, 외과 수술처럼 불필요한 부분을 도려내는 과정입니다. 그렇기에, 무엇을 어떻게 도려낼지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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