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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할배와 할매의 6개국 배낭여행 도전기 - 3. 싱가포르편

조회수 2020. 2. 19. 02: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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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빈 여행작가 _ by Roban




60대 할배와 할매의 6개국 배낭여행 도전기입니다.


[대만,홍콩,싱가폴,인도네시아 발리,호주,뉴질랜드 6개국 일주]


여행타입 _ 커플 

방문명소 _ 15곳

여행비용 _ 112만원


1.대만 3박4일 

2.홍콩 2박3일 

3.싱가폴 2박3일 일정


대만 3박4일, 홍콩 2박3일 일정을 무난히 소화하고 이제 싱가폴로 입국하여 2박3일 분에 넘치는 호사를 누려 보려 합니다.




전체 여행지도
위시빈 일정툴 PC버젼을 이용해서 시간표에 명소를 넣는 방식으로 여행계획을 짤 수 있습니다.

또한, 구글 교통정보가 연동되어 실제 이동정보도 입력이 가능해서 유용합니다.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세번째 여행지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T2에 도착
여행 출발전에 한국에서 사전에 준비한 싱가폴달러 S$350 환전(300,000원)


#공항 택시 정류장에서 눈에 띄는 택시를 잡아 타고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로 출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호텔앞,
택시에서 내리니 영화에서 처럼 택시문을 열어주는 멋진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기대 할걸 했어야지~~).

"이스라엘 디자이너 모셰 샤프디가 설계하고 한국의 쌍용건설이 참여하여 세계적인 건축물을 구현하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랑스럽고 한국인임에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싱가폴의 랜드마크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체크인을 하기 위해 리셉션을 찾으니 그야말로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넓고 크다.
촌티를 드러내지 말아야지 하면서 조심스럽고 여유롭게(?) 다가갔다
마치 자주 이용해본 사람 처럼 말이다, 사실은 두리번 거리며 온통 건물 내부를 스캔 하느라 여념이 없다.

체크인 카운터가 마치 공항을 연상 시킬정도로 직원들도 많고 카운터도 많았다
체크인을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이미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중 길지 않다고 판단되는 줄을 찾아 다가갔다
호텔의 화려함에 난 이미 잔뜩 주눅 든 채로 말이다.
위로 올라 갈수록 점점 건물이 안쪽 기울기로 가면서 붙여서 지어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여권을 손에 들고 사람들 뒤에 줄을 섯다
잠시 있으니 인도인 비슷하게 생긴 직원이 드링크를 들고 나에게 다가 온다
환하게 웃으며 어디서 오셨느냐? 묻는다 (이 말은 찰떡같이 알아 들었다)
'From South Korea!'
(한국에서 왔다고만 하면 북한이냐 남한이냐 제차 묻는다기에 "사우스 코리아" 요놈은 달달 외웠다)


세련된 몸짓으로 자신을 따라 오라며 안내를 한다
의외였다! 대기자가 아무도 없는 체크인 카운터로 안내를 받아 마치 내가 VIP가 된듯한 착각을 하게 만든다

역시 촌티가 팍팍 나긴 했나부다 일주일 내내 같은 옷만 입고 후줄근하게 하고 다녔으니 오죽했겠나 싶다
웰컴 드링크를 건네준 친구가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잘 알아 듣지 못하면 몇 번이고 다시 말하고 하면서 체크인을 도와줬다.
밖에서 바라본 모습,
별도의 창문이 있는 층도 보이고 건물자체가 기둥이 되어 노아의 방주(???)를 떠 받치고 있는 모습이 볼수록 신기하다
3806호실
룸의 규모가 상상 이상이다
홍콩에서 이틀을 머물렀던 Boutique 1946 inn Hostel 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극과극, 천국과 지옥등 대비 되는 어떤 말로도 표현 하기 부족 할 정도로 럭셔리 하다
창밖으로 보이는 시티 뷰(디럭스 킹 시티 뷰룸)
이때까지 오늘 밤 저곳에서 엄청난 쇼가 벌어 질줄은 몰랐다
이처럼 환상적이고 럭셔리한 호텔 룸은 처음 경험하는 우리 부부다.

긴장이 풀리고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에 애증의 세월이 묻어난다
환갑을 맞이한 아내의 의미 있는 여행에 더하여 우리 모두의 수고에 대한 보상으로 떠나온 여행이지만~

베이비 붐 세대로 태어나 치열하게 살지 않은 사람 어디 있겠냐마는~
우리 역시 직진만 하며 새벽부터 밤 늦게 까지 일만하며 살아 왔던 시간들이 파노라마 처럼 흐르며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누가 먼저랄거 없이 서로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렸다.

우린 그렇게 감정이 시키는 대로 한참을 말없이 감상에 빠져 있었다.

단 하룻밤일지라도 우리에겐 상상 할 수 없는 분에 넘치는 보상이다


더 없이 행복한 시간이자 영원히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이 바로 지금 이 순간인 것 같다.



우린 그렇게 럭셔리한 호텔에서 신파를 한 편 찍었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인피니티 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자랑인 57층에 있는 수영장

가든에서 바라본 호텔 전경, 저 건물 꼭대기에서 수영을~~~~
인피니티 전망대에서 바라본 싱가포르의 전경
어둑 어둑 노을이 지려는 분위기
나중에서야 알았다 저 구름이 저녁노을이 아니라 비구름였다는 사실을.
수 많은 사람들 틈에서 빈자리 찾아
인생 샷 하나씩 남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인피니티 풀장에서의
인생샷!
오늘 또 하나의 버킷리스트를 완성하고 저녁식사를 위해 푸드코트로~

마리나 베이 샌드 푸드코트
인피니티 풀장에서 마음껏 즐기다 보니 대단히 시장했다.

푸드코트,
다시 룸으로 내려와 옷을 갈아 입고 아까 직원이 알려준 푸드코트를 찾아 나섯다
부지런히 저녁을 먹고 19:00까지는 가든스 바이더 베이에서 열리는 가든 랩소디 슈퍼트리 쇼를 관람 하러 가야 한다
(관람료 없음).

이번 우리 여행의 컨셉중 하나는 어지간하면 공짜로 진행하는 것들을 이용해 최대한 현지인 처럼 즐기자다.

푸드코트 위치를 정확하게 알지는 못해도 지하로 내려가는 길 정도는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막상 찾아 가보니 쇼핑몰 지하 2층에 푸드코트가 있다
푸드코트를 찾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 가는 동안 또 한번 호텔 규모에 놀랐다.


'무쟈게 크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쇼핑몰이다 다시 한층을 더 내려가면 푸드코트가 있다
저 수 많은 인파들 사이에 우리도 같은 일원이었다는 사실이 은근 뿌듯한 심리는 뭘까?
한 바퀴를 모두 돌아 보았지만 빈 자리가 없다

슈퍼트리 그로브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상징! 슈퍼트리 12그루가 모여 장관을 이루는 곳 (인피니티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든스 바이더 베이 전경)


가든스 바이더 베이 중앙에 UFO 처럼 생긴 설치물들이 야간에만 운영하는 슈퍼트리 쇼의 진행 장소이자 OCBC SKYWAY를 따라 슈퍼트리를 걸어 볼 수도 있는 장소 이기도 하다(유료)

매일 밤 저곳에서 진행되는 가든 랩소디가 환상적이라는 입소문이 있어 오늘 밤은 무조건 저곳에 드러누워 멋진 음악과 함께 일루미네이션의 환상적인 쇼를 감상하리라~~

더 숍스 마리나 베이 샌즈
그러나,
오늘 우리에겐 행운의 여신이 우리에게 너무 많은 행운을 허락하지 않는 듯하다.

가든 랩소디를 감상하기 위해,
호텔 문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세찬 비바람이 분다
엄청나게 쏟아지는 스콜성 소나기에 쫒겨 다시 호텔로 피신해야만 했다.
이미 밖으로 나갔던 분들 조차도 퍼붓는 소나기에 흠뻑 젖은채로 쫒겨 들어오는 상황이다
한참을 기다려 보아도 그칠 기미가 안 보인다 아무래도 포기해야 할 분위기다.

#가든 랩소디는 깨끗하게 포기하고 지하 1층 쇼핑몰로 눈길을 돌렸다.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기에는 너무 아쉬우니 쇼핑몰로 이동해보자~`
카지노 방면은,
워~워~ 스스로 브레이크를 잡아 일단 피하고 본다.

어이~~ 뱃사공 친구~돈 안 벌구 거서 뭐 하는겨!
쇼핑몰을 걷다보니 배를 탈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이곳이 Sampan Ride(삼판보트)타는 곳이다
우리 한번 타 볼까 했으나 역시 눈으로만 보아도 충분한 것들은 간단하게 패스
(너무 궁상 떠는게 아닌가 싶지만 앞으로 갈길이 멀기에 도리없다)

여행정보, 위시빈
이 콘텐츠는 여행후기 공유서비스 위시빈에 공개한 여행자들의 리얼후기이며, 일체의 광고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누구나 원본 정보를 수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된 서비스로 이미지나 url을 클릭시 실제 일정으로 이동됩니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룸에서 바라본 판타스틱한 야경과 레이저쇼


하루를 마무리하고 룸으로 되돌아와 샤워하고 조용히 쉬려다 마침 체크인시 받았던 팜프렛을 살펴 보았다
매일밤 정기적으로 레이저쇼를 한다는 안내문과 시간이 나와 있었다

출처: 위시빈
1~3일차 여행시간표
위시빈 일정툴 PC버젼을 이용해서 시간표에 명소를 넣는 방식으로 여행계획을 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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