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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Fashion) 잘 알고 싶다면, 이것부터!

조회수 2017. 5. 2. 16: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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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많은데 입을 옷은 없다고요?
별 일이 아니라서 그냥 지나치기에는
자꾸 궁금한
우리 생활 속 '이것'들에 관한 별책부록
<이게, 뭐라고...?!> 인사드립니다.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를 떠올릴 때면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와 청바지도 함께 떠올리게 됩니다. '단벌 신사'였던 그의 패션 스타일이 알고 보니, 고도의 전략이었다는 사실! 이제는 꽤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텐데요.

그는 이지적이면서도 편안한 이미지의 터틀넥을 찾기 위해 같은 색의 셔츠 수십 벌을 입어봤다고 하죠. 청바지는 미국 개척정신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이게, 뭐라고...?!>

마흔아홉번째,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픈 ‘이것’은

Fashion, 패션입니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패션은 개인 취향의 영역이죠, 그런데 정치지도자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사람들이 지도자의 패션을 분석하며 리더십과 연결을 짓기 때문이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패션 또한 많은 주목을 받았었죠, 하지만 현실 인식과 동떨어진 박 전 대통령의 옷 입기에 종종 피로감을 느낀 국민들도 있었습니다. 더구나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면서 박 전 대통령의 패션이 모두 비선실세 최순실의 선택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국민들은 큰 실망과 분노를 느꼈지요.

이렇게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 많은 정치 지도자들이 패션을 소통의 수단으로 잘 활용해왔는데요. 이때 빠지지 않는 인물이 여성 최초로 미국 국무장관 자리에 올랐던 매들린 올브라이트입니다. 특히 그의 ‘브로치 외교’는 무척 유명한데요, 그는 외교 석상에 설 때마다 자신의 심경과 외교적 메시지를 드러낼 수 있는 기발한 모양의 브로치를 활용해왔습니다. 덕분에 외교적으로도 좋은 성과를 올린 동시에 품위까지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가장 유명한 '브로치 일화'는 그가 1994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했을 때인데요, 자신을 ‘뱀’이라고 했던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항의하는 뜻으로 그는 뱀 모양 브로치를 달고 나와 불편한 심기를 비치는 동시에 과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000년 6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는 왼쪽 가슴에 햇살 모양의 브로치를 달고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고요.

또, 지난해 미국 대선 과정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최초의 여성 대선후보가 되자, 그는 조직 내 여성 리더십을 가로막는 ‘유리천장’을 형상화 한 브로치를 달고 나와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기도 했습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의 '브로치 외교'

또 다른 인물로는 ‘철의 여인’이라 불렸던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수상을 들 수 있습니다. 대처는 재임기간 12년 동안 중요한 정책을 결정할 때마다 검은색 사각형의 작은 핸드백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그 안에서 문서들을 꺼내곤 했다는데요. 이 때문에 회의에 참석한 고위급 관리들은 가방이 등장할 때마다 마른 침을 삼키며 잔뜩 긴장했다고 하죠.

마거릿 대처의 '비밀무기'였던 핸드백

[49회] 당신의 패션 스타일은 어떤가요?

출연 : 임성민 작가

정치지도자에게 ‘소통’의 한 수단으로 여겨지는 패션! 그렇다면 우리는 패션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또 우리의 패션 스타일은 과연 어떨까요?

(긁적긁적)

바빠서 스타일엔 미처 신경도 못 쓴다는 분이 있는가 하면, 옷장을 열고 “옷은 많은데 입을 옷이 없잖아!”라며 매일 뭘 입을까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죠?

이런 분들을 위해 <이게, 뭐라고...?!> 마흔아홉번째 시간엔 『지식인의 옷장』을 쓴 임성민 작가가 출연해 ‘패션’에 관한 얘기를 나눴는데요.

임성민 작가는 ‘자녀, 배우자, 연인 등 소중한 사람을 타인에게 드러낼 때 잘 보이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처럼, 누구보다 제일 소중한 자신을 타인에게 잘 보이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바로 패션 스타일의 출발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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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패션 스타일은 ‘자존감’의 또 다른 표현! 나를 들여다보고 인정하고, 내가 되고 싶은 나로 가기 위한 방법이 곧 패션 스타일링이라는 건데요. 그런데 그건 과연 어떻게 하는 걸까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이게, 뭐라고...?!>에서 요조, 김관과 함께 ‘지식인의 옷장’을 함께 열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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