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비하인드 스토리

조회수 2017. 4. 27. 11: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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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의 이야기
별 일이 아니라서 그냥 지나치기에는
자꾸 궁금한
우리 생활 속 '이것'들에 관한 별책부록
<이게, 뭐라고...?!> 인사드립니다.
▷ 이름을 가진 여자가 두 명 이상 나올 것
▷ 이들이 서로 대화할 것
▷ 대화 내용에 남자와 관련된 것이 아닌 다른 내용이 있을 것

이게 뭐냐고요?

벡델 테스트
라고 하는데요


벡델 테스트(Bechdel Test)
벡델 테스트(Bechdel test) 또는 벡델-월리스 테스트(Bechdel-Wallace test)는 영화 산업에 있어서의 성 차별, 특히나 여성이 적게 나타나는 현상을 지적하기 위해 고안된 테스트입니다. 1985년 앨리슨 벡델의 <경계해야 할 레즈비언(Dykes to watch out for)>에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이후 2000년대에 들어 널리 논의된 후 여러 가지 변형된 테스트가 도입됐습니다.


- 출처 :  위키백과 '벡델 테스트'

2015년까지 개봉된 대한민국 10대 흥행 영화중엔 <암살>(2015), <도둑들>(2012), <광해>(2012), <해운대>(2009), <괴물>(2006) 이렇게 5편의 영화만이 이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하니... 우리 사회에 성평등으로 가기 위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벡델 테스트를 완벽히 거꾸로 적용해, 여성 중심 소설을 쓴 작가가 있었으니... 바로,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쓴 조남주 작가!

조남주 작가

[48회] 대한민국 여성 ‘82년생 김지영’의 삶

출연 :  조남주 작가


<이게, 뭐라고...?!> 마흔여덟 번째 시간엔 조남주 작가가 출연해, 우리 사회의 ‘지영 씨’들에 관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소설을 읽은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작품 속 어느 한 구절 내 얘기 혹은 내 친구의 얘기라는 데에 공감하지 않은 분들이 없을 겁니다. 그 정도로 대한민국 여성의 삶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알고 보니, 이런 고도의 전략이 숨어있었다는 사실! 여러분은 아셨나요?


뿐만 아니라 소설 곳곳엔 신문기사나 통계 자료가 각주로 달려있어, 마치 대한민국 성평등 리포트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방송 구성작가였던 조남주 작가의 실력이 제대로 발휘된 분야라 할 수 있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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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이게 뭐라고...
그놈의 돕는다 소리 좀 그만할 수 없어? 살림도 돕겠다, 애 키우는 것도 돕겠다, 내가 일하는 것도 돕겠다. 이 집 오빠 집 아니야? 오빠 살림 아니야? 애는 오빠 애 아니야? 그리고 내가 일하면, 그 돈은 나만 써? 왜 남의 일에 선심 쓰는 것처럼 그렇게 말해?”


- 소설 『82년생 김지영』中

내 마음과 싱크로 100%였던 지영 씨의 마음.

조남주 작가가 이 소설을 쓰게 된 계기에서부터 <이게, 뭐라고...?!>의 진행자 요조와 김관의 공감토크까지 말랑말랑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았던 수다 한 판이 벌어졌답니다.


특히 진행자 요조는 소설 속 '지영 씨'에게 너무도 크게 공감한 나머지 '온몸으로 격하게' 읽어내려갔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그 어느때보다 '말 빠른'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경험을 공개하기도 했죠.


그런데 이날 '유일한 남성'이었던 김관은 과연 어땠을까요.

대한민국 지영 씨들에게, 아니 우리 모두에게 추천하는 팟캐스트 <이게, 뭐라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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