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살 생각인가? '마녀사냥의 부활'

조회수 2017. 9. 1. 13: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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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가 있다고 생각해? 마녀로 뽑히는 순간 끝이야"
“마녀사냥이란 중세 유럽에서 수백 년간 이어졌던 축제야.”
"축제라고?”
“죄 없는 사람이 처형되는 축제 같은 거였지.”
“마녀사냥이란 게 죄없는 사람을 노리는 거야?”
“정말 마녀가 있다고 생각해?”
“아니,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마녀가 아니어도 나쁜 사람을 고르는 것 아냐?”
“원래는 산파가 의심을 받은 게 계기였대.”
“산파가?”

중세에는 의학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출산 중에 아기가 죽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때마다 산파나 조산사에게 문제가 있다고 여기곤 했다곤 한다. “산파가 마녀다. 그래서 아이를 먹어치웠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그 결과 처벌받았다고 한다.

“그러니까 누구든 상관없었다는 거지.” 마에다가 말한다. 
“그랬구나. 그거 정말 죄 없는 사람을 처형하는 거네. 누구든 마녀가 될 수 있잖아.” 
“그래서 마녀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가이드북 같은 것도 출판되었대. 15세기에 『마녀에 대한 철퇴』라는 책이 출판되었지.” 
“구별하는 법이 있을까? 마늘을 싫어한다거나.” 
“예를 들면 사람을 물에 빠뜨려. 그리고 떠오르면 마녀라든가.” 
“사람은 보통 떠오르잖아?” 
“그렇지. 그저 의심받는 사람을 물에 빠뜨리는 거야. 마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떠올라서는 안 돼. 그러니까 죽기 전까지는 죄가 없다는 걸 밝힐 방법이 없는 거지. 죄다 그런 논리야. 마녀라는 것을 자백할 때까지 고문한다.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마녀라고 자백하면 처형되는 거고 마지막까지 인정하지 않으면 고문으로 죽는 거고.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선택하면 ‘마녀가 자살을 했다’고 발표하면 그만인 거고.”
“그건 뭐야? 뽑히는 순간 끝이라는 소리잖아?”
“무서운 일이지.”

여기 현대판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다!

“평화경찰이 처벌하는 것은

위험인물로 적발된 사람들뿐이니까

보통 사람들과는 상관없을 거예요.”

정말 그럴까?
보통사람들은 괜찮을까?

그러나 사실 모두가 알고 있다.

 

위험한 인물이

위험인물이 되는 게 아니라

 

위험인물로 지목된 사람이

위험인물이 될 뿐이라는 걸...

"평화경찰이 사실은

고문을 한다는 소문이 진짜일까?”


국가와 평화경찰에 대한 두려움으로

벌벌 떨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상... 

바로 그때!!!

커다란 스쿠터를 탄 남자가 나타났다!

 

검은색 라이더 슈트에 페이스마스크,

그리고 목검과 신비한 무기를 들고...


죄없이 끌려간 사람들을

평화경찰의 손에서 구출한다!

'정의의 편'이라 불리는

수수께끼의 남자

그는 대체 누구일까?


검은색으로 위장한 고독한 영웅의 모습에 사람들은 기대감을 품음과 동시에

카타르시스를 느끼지만...

영웅은 과연 그들에게 희망이 되어줄까?

그...그게 아닐 수도...

왜냐하면 이 남자,

모두를 구해주지는 않거든!

 

사람 가려서 구해주는 히어로,

들어본 적 있어?

대체 어떤 기준으로...

사람들을 구해주고 있는 거지?

 

“솔직히 말하면, 완전한 정의는 어디에도 없어

아무리 히어로라도 모두를 구할 수는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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