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하니의 루틴에서 발견한 '나 자신'을 잃지 않는 법
'나 자신'을 찾는 일상의 중요성
얼마 전, tvN <온앤오프>에 출연한 가수 겸 배우 하니의 일상이 2030 독자층 사이에서 연일 화제가 되었다. 하니는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조금 더 자유로워지고 싶어서 독립을 했다며 본가를 나오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독립을 시작한 공간은 다름 아닌 작은 원룸. 웬만한 것들은 이미 다 갖춰져있는 풀옵션 집에서 배우 하니는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제약에서 벗어나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작은 원룸이지만 혼자만의 공간을 만들고,
명상을 통해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우선, 하니는 아침에 일어나면 명상을 통해 숨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루틴을 가지고 내면의 모습을 들여다보려는 모습이 차분하게 느껴졌다. 명상을 마친 뒤에는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이 세계(연예계)에 구멍이 너무 많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공부를 시작한 이유를 소개한 것이다. 외에도 웹드라마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들과 집에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고, 밥을 먹은 뒤에는 러닝을 하며 그 누구보다 알찬 하루를 보낸다.
명상, 심리학 공부,
소중한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
운동까지⋅⋅⋅
스스로 중심을 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하니의 일상은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자극을 주었을 것이다. 2021년을 시작하며 다짐했던 계획과 점점 멀어지고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다면, 하니의 일상에서 포착할 수 있는 루틴을 통해 지친 나를 돌보는 법을 알아보자.
①
매일 아침, 1분 동안
내가 바라는 오늘 하루의 모습 떠올리기
하루의 시작,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나만의 시간, 잠에서 깬 뒤 출근하기 전까지의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날의 기분이 달라지고, 무겁게만 느껴졌던 아침을 설레는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다. 잠에서 깬 뒤 1분, 바로 활동을 시작하기에는 부담스럽고 다시 잠을 청할 수는 없는 살짝 모호한 시간에 가만히 호흡을 가다듬고 내가 바라는 오늘 하루의 모습을 떠올려보자.
어떤 모습을 떠올려야 할지 어렵게 느껴진다면, 좀 더 구체적인 상황을 떠올려보는 것도 좋다. '출근길에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음에 드는 옷을 입은 모습,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식사 등' 사소하지만 나를 기분 좋게 해주는 구체적인 상황을 떠올려보자. '회사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라거나 가볍게는 '회의 시간에 내 의견이 채택된다' 혹은 '근사한 데이트를 한다' 등 오늘 처리 해야 할 업무나 일어났으면 하는 일을 떠올리는 것도 좋다.
긍정적인 기분으로 시작하는 하루와 떠밀리듯 억지로 시작하는 하루는 그 과정도, 결과도 확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하루의 결과는 아침에, 잠에서 깬 후 단 1분에 결정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②
의식적으로라도
자기만의 시간 가지기
심리학에서는 나만의 방 등 한정된 공간에서 물리적으로 혼자 있는 것 말고도 완전히 낯선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것이 '혼자 있는 상태'이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이라고 말한다. 아침 시간과 달리, 혼자 보내는 밤 시간에는 다양한 효과와 장점이 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기 때문에 집중력이 높아진다. 또한 다른 사람의 존재나 역할을 의식하지 않아도 돼서 자유로운 발상이 가능하다. 더욱이 하루 동안 쌓인 몸과 마음의 피로도 풀 수 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 뇌가 '정말로 힘을 빼도 되는구나'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느긋하게 자신을 돌볼 수 있다. 다른 사람은 신경 쓸 필요 없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다. 이를 주기적으로 하는 사람은 '나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물론 혼자만의 시간을 낮에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활동하는 시간대이므로 자신의 역할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주변 사람의 영향을 받기 쉬워 오롯이 '혼자 있는 상태'가 되지 못한다. 따라서 혼자만의 시간, 혼자만의 상태를 오롯이 누릴 수 있으려면 저녁 시간이 가장 좋다. 억지로라도 시간을 내어 하루에 한 번은 꼭 혼자만의 시간을 누리도록 하자.
③
건강한 관계가 있음에 감사하기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날 때, 우울한 기분에 삶이 무력해질 때, 일단 생각을 멈추고 감사할 일 세 가지를 떠올려보자.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는 순간 실제로 머리가 맑아지고,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는 연구가 있다. 마이애미대 심리학과 마이클 맥클로우 교수에 따르면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는 순간 뇌 좌측 전전두피질이 활성화되어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대단한 일이 아니어도 좋다.기분 좋게 아침 인사를 건넨 회사 동료,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 오늘의 날씨, 오늘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웃어준 주변의 건강한 친구들 등 무심코 지나칠 수 있을 작은 일이라도 감사의 마음을 느껴보자. 긍정적인 기운, 삶의 활력이 생기는 효과를 맛보게 될 것이다.
∨ 매일 아침 몸도 마음도 찌뿌둥하다
∨ '10분만 일찍 일어날 걸' 하는 후회를 매일 반복한다
∨ 매일 바쁘게 지내는데도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것 같다
∨ 내 인생은 출퇴근이 전부인 것 같다
∨ 삶에 의욕이 없고 자주 무력함에 빠져든다
∨ 아침을 상쾌하게 맞이하고 싶다
∨ 하루를 후회 없이 마무리하고 싶다
∨ 매일 조금씩 더 나은 나로 변화하고 싶다
*해당 포스팅은 『나는 아침마다 삶의 감각을 깨운다』,
『나는 저녁마다 삶의 방향을 잡는다』
도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