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가 밝혀지자, 영국 전체가 난리났다는 이 사람!

조회수 2021. 1. 7. 10: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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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완판 신화를 쓴 베스트셀러 작가의 비밀

  

영국에서 완판 신화를 쓴
베스트 셀러의 비밀!

5년마다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설. 당시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고, 평론가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한 작품이 있다. 19세기 영국에 크나큰 센세이션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그 정체는 바로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이다. 《제인 에어》는 당시 두 달 만에 초판 매진이라는 경이로운 판매를 기록, 미국에서도 판권을 수입할 정도로 엄청난 열풍을 불러일으킨 작품이었다.

하지만 《제인 에어》에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연이 숨겨져 있다. 당대 영국에 제인 에어 신드롬을 일으킨 장본인인 만큼, 그녀에 대한 수많은 가십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화제의 중심에 서 있던 샬럿 브론테. 그녀에게는 대체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출처: 『일러스트 에디션 제인 에어』 본문 일러스트

《제인 에어》의 원작자는
사실 남자였다?

사실 《제인 에어》를 처음 발표한 사람은 우리가 알고 있는 원작자 샬럿 브론테가 아니다. 1847년, 영국 런던의 한 출판사에서 ‘커러 벨’이라는 이름의 작가가 <제인 에어>를 출간했다. 이 ‘커러 벨’이라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샬럿 브론테의 숨겨진 대필 작가인 것일까? 

당시 《제인 에어》의 부제에는 ‘자전적 소설’이라는 설명이 따라붙었다. 그런데도 당시에는 저자의 정체를 남성이라고 확신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던 중 《제인 에어》가 실은 여성이 쓴 소설임이 밝혀지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출간 당시 이 소설을 극찬했던 평론가들이 형편없는 소설이라며 부정적인 평가를 번복한 것이다. 어쩌면 샬럿 브론테는 자신의 성별을 밝히고 소설을 발표했을 때, 이러한 세간의 반응을 예견한 게 아니었을까. 


출처: 『일러스트 에디션 제인 에어』 본문 일러스트

로체스터가 실존 인물?

제인 에어는 손필드 저택의 가정교사로 일하면서 저택의 주인 로체스터와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로체스터에게 숨겨진 치명적인 비밀을 그녀는 알지 못했다. 사실 로체스터는 결혼한 남자였을 뿐만 아니라, 저택의 빈 방에 전 부인을 숨겨두고 있었다. 제인 에어는 그 사실을 결혼식 당일에서야 알게 된다. 그런데 이 로체스터라는 캐릭터 역시, 샬럿 브론테의 경험을 일부 녹여낸 실존 인물이었다고 한다.

샬럿 브론테는 스물여섯 살에 동생 에밀리와 함께 기숙학교에 들어갔다. 그녀는 그곳에서 교장 선생인 에제를 만났고, 그에게 호감을 품게 되었다. 에제를 향한 샬럿의 마음은 점점 깊어져 갔지만 이들에게는 엄청난 장벽이 있었다. 사실 에제에게는 아내가 있었기 때문이다. 샬럿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영국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자신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제인 에어와 '로체스터의 로맨스로 재탄생시키면서 《제인 에어》의 극적인 서사를 완성시켰다.


올 겨울 다시 시작될
제인에어 신드롬!

샬럿 브론테는 자신을 둘러싼 사회적 억압을 제인 에어의 주체성으로, 에제와의 이룰 수 없던 사랑은 로체스터와의 로맨스로 새롭게 그려냈다. 그 누구보다 창조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았던 샬럿 브론테. 《제인 에어》가 시대를 초월해 사랑 받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내 삶의 주인은 나!”라고 외치던 제인 에어의 당당한 목소리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귀감이 되는 메시지임이 분명하다.

  


❝이제야, 제인 에어를 다시 만났다❞


13만 일러스트레이터 구예주와 '제인 에어'의 만남!

현대적 일러스트로 재해석한 세계 명작


『일러스트 에디션 제인 에어

▲ '제인 에어'의 이야기를 지금 다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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