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하고 단호하게' 아이 훈육하는 4가지 방법!

조회수 2020. 10. 27. 16:52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육아에 대한 걱정 제로! 스트레스 제로! 부담 제로! '제로 육아'로 훈육을 바꾸다.

따스하고 단호한 훈육은
대체 어떻게 하는 걸까?

많은 육아서에서 훈육은 '따스하고 단호하게'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대체 이건 어떻게 하는 걸까요? 따스하게 훈육하자니 아이가 내 말을 우습게 듣는 것 같고, 단호하게 훈육하자니 심하다 싶을 정도로 야단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훈육을 시작했다 하면, "너 엄마가 화내기 전에는 왜 말을 안 듣는거야? 꼭 소리쳐야 듣는 거야?" 이렇게 대부분 소리를 지르고 끝이 나진 않으셨나요? 엉망진창으로 훈육에 실패하고,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에 잠 못 이루던 부모님들을 위해 네 가지 대응책을 알려드릴게요.



첫째,
말에서 영혼 빼기

내 아이 일이라면 아무래도 감정적이기 쉽습니다. 감정을 잘 조절하려면 내 아이가 아닌 '남의 집' 아이라고 상상해보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라 곧 '내 아이'로 보여서 이 방법이 잘 통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은'손님을 응대하는 영혼리스 점원'처럼 말에서 영혼을 잠시 내려놓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대하고 나면 늘 후회만 남기 마련입니다. 힘들겠지만 감정을 컨트롤 해보는 연습을 시작해보세요!



둘째,
배울 때까지 반복해서 말하기

행동을 바로 잡는 건 어른들에게도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아이한테 화가 나도 소리 지르지 말고 침착하게 말하라고 하지만, 정작 어른인 우리도 화를 잘 못 참을 때가 많습니다. 매일같이 밤마다 후회하고 눈물짓고 다짐해도 다음 날 또 소리 지르는 나 자신을 발견하지 않나요? 



그러니 육아서대로 안 된다고 조바심을 가지기보다는 아이가 알아듣고, 배울 수 있을 그때까지 계속 반복해서 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 번은 말해야 겨우 좋아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아직 아이들은 어리니까요. 느긋하게 가르쳐도 괜찮습니다. 훈육, 꼭 느긋하게 해주세요.



셋째,
그래도 안 되면 훈육 자체를 유보하기

훈육을 하다가 부모인 내가 너무 힘들다면 우선 훈육을 멈춰주세요. 중간에 멈춰서 아이의 버릇이 나빠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하지 말라'고 이야기했으면, 이미 훈육을 잘 하신겁니다!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아이가 계속하면, 그 행동을 아예 할 수 없도록 상황을 바꿔주세요. 밥을 먹다가 문제가 생기면 밥상을 치우고, 블록을 집어던졌다면 블록을 치우면 됩니다. 



가볍게 훈육해도 괜찮습니다. 오늘이 아니더라도 아이의 행동을 바로 잡아줄 기회는 아직 많이 남아 있으니까요. 대부분의 문제들은 크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집니다. 그러니 우리 조금 느긋하게 아이를 기다려주는 것은 어떨까요?



넷째,
꽃으로도 때리지 말기

훈육할 때 지켜야 할 단 하나의 원칙이 있다면 바로  아이에게 상처 주지 않는 것입니다. 남에게 피해 주지 않도록 규칙을 가르치는 게 훈육이니, 가르치는 사람도 아이이게 피해를 주면 안 되는 것이죠.



아이에게 소리치지 말라고 한다면, 우리도 아이에게 소리치지 말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때리지 말라'는 원칙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어야 하니까요. 아이가 부모를 때리면 안 되는 것처럼 부모도 아이를 절대 때리면 안 됩니다. 사랑의 매란 절대 없어요. 때렸으면 때린 거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주세요. 


아이에게 화내고 후회하기를 반복하는 일에 지쳤다면,

이 네 가지만 잊지 말고 마음에 담아봅시다.

훈육에 조바심 가지지 않아도 괜찮아요.
훈육 tip
'훈육'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 수 있도록 규칙을 알려주는 일입니다. 혼자가 아닌,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하면 안 되는 행동들을 가르쳐주는 것이죠. 그러나 아이들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가르쳐줘도 금세 까먹고 제대로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가르쳐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 매번 어렵기만 하면 아이도 부모도 너무 힘드니 훈육은 최소한으로 줄이는 게 좋습니다.

훈육할 것, 훈육하지 않아도 될 것의 판단 기준은 매우 간단합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가?' 여기에 해당되면 훈육을 하면 되고, 아니면 조언을 해주시면 됩니다.

아이들의 행동이나 생활 습관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아이들은 뇌가 자라면서 참는 법을 배울 수 있어요. 지금 당장 버릇없어 보인다고 영원히 그런 것은 아니니까요. 사랑하는 우리 아이, 스스로 행동을 고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느긋하게 옆에서 도와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해당 포스팅은 신간 《제로 육아》의

본문을 활용하여 작성했습니다.

힘 빼고 나만의 룰대로 키운다!

육아에 대한 걱정 제로,

스트레스 제로, 부담 제로!


정신과 전문의로서 겪은 생생한 사례와

저자 본인의 육아 경험이 담긴

가장 현실적인 육아 실천 방법!


《제로 육아》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