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주가 폭락한 삼성전자, 향후 전망은?

조회수 2020. 3. 16. 16: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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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기업으로 성공하는 원칙
개미 몰린 삼성전자 주식,
빠르게 반등할까?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중 국내 증시 중 눈에 띄는 기업이 하나 있다. 바로 삼성전자다.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 3월 13일 4만9,000원대에 마감해 증권 시장에서 큰 이목을 끌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돼 폭락이 계속되는 반면, 개인 투자자 매수세는 오히려 크게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일주일 동안 계속되었으며, 지난 한 주간 개인 투자자가 매수한 주식 중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는 외국인 투자자들에 맞서 개인 투자자가 매수하는 현상에 사람들은 ‘동학개미운동’이라고 하는가 하면, ‘개미 장군’이 힘을 모아 삼성전자를 방어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 확산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삼성전자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전망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투자 관련 전문가들 역시 지금처럼 예측하기 힘든 장세가 지속되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이번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그렇다면 ‘현대 마케팅의 아버지’라 불리는 필립 코틀러는 삼성전자를 어떤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을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삼성전자의 사업을 파악하라!

삼성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한국 경제의 약 15%를 차지한다. 삼성전자의 사업 부문은 CE(Consumer Electronics), IM(IT & Mobile Communications), DS(Device Solutions)로 나뉘어 있다. 그리고 이 3개의 사업 부문을 주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전 세계 소비자에게 비할 데 없는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CE 부문은 영상 디스플레이 사업부, 생활가전 사업부, 그리고 의료 기기 사업부로 나누어진다. IM 부문은 무선 사업부와 네트워크 사업부로 이루어져 있고, DS 부문에는 메모리 사업부, 시스템 LSI 사업부, 파운드리 사업부가 있다.


삼성전자는 1969년 가전제품 제조업체로 설립되었으며, 인포테인먼트(정보, 전자통신, 오디오, 비디오) 사업 부문을 이끄는 기업이 되었다. 삼성은 또한 헬스케어, 환경, 에너지 제품도 취급한다.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이기도 하다.


삼성이 내세운 글로벌 가치는 ‘혁신’

전 세계에 생산 설비와 유통 시설이 퍼져 있지만, 삼성전자는 그 속에서 한결같이 고유한 특징을 유지하려 노력한다. 삼성전자의 제품 개발 과정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혁신과 탁월함이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고성능 반도체 등 디지털 솔루션과 신기술 분야에서 혁신하는 리더가 되고 싶어 한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스마트폰 세계에서 선두를 달리는 삼성의 혁신 역량을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인재, 탁월함, 공동 번영, 변화, 청렴함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사업 활동을 펼친다. 그리고 혁신이 가치 사슬 내에서 핵심이라고 믿는다. 삼성전자는 ‘미래 사회에 대한 영감, 새로운 미래 창조’라는 글로벌 비전을 종교 수준으로 따르며, 건강, 제약, 바이오 부문 등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산업, 파트너, 직원 등 회사의 핵심 네트워크를 위한 새로운 가치를 개발하며 밝은 미래를 만드는 일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혁신을 통해 더 나은 세상, 모두가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려 한다.


‘Made for Asia’ 동남아시아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가전제품 브랜드

삼성전자는 특정 지역 시장의 니즈에 맞추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현지화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그래서 시장별로 현지 정서에 맞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한다. ‘아시아를 위한(Made for Asia)’이라는 표현은 삼성이 아시아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삼성은 동남아시아 시장에 특별히 집중하고 있다. 해당 시장을 겨냥한 완전 맞춤형 제품인 애드워시 세탁기를 개발하는 동안, 현지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동남아시아 사람들은 세탁기를 이미 돌리고 난 뒤에 세탁물을 추가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탄생한 애드워시 세탁기는 히트 상품이 되었다. 


삼성전자의 냉장고에는 트윈쿨링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냉장고와 냉동고의 냉각 상태를 별도로 조절할 수 있다. 맛이 강한 양념과 톡 쏘는 향기를 지닌 음식을 보관해야 하는 동남아시아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한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1년 내내 에어컨을 사용하는 동남아시아 국가를 겨냥해 바람 없는 에어컨을 개발했다. 이 에어컨을 사용하면 공기 흐름을 직접 쐬는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면서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고, 에너지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다국적 전자 회사다. 삼성은 자회사 포함 기업 가치가 수십억 달러에 달하며 가전 및 전자 제품 브랜드로 유명하다. 삼성의 일부 제품은 일상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휴대전화는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이다. 삼성이 거둔 이 모든 성과는 지역 수준, 특히 아시아와 아세안 레벨에서 잘 설계한 전략 덕분이다.



*본 콘텐츠는 《아시아 마켓 4.0》 도서의 본문을 

일부 발췌, 편집하여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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