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소만 먹은 유튜버에게 30일 만에 생긴 변화

조회수 2020. 1. 13. 13: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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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유튜버 오공삼의 실전 노하우 〈자연식물식 다이어트 30일 챌린지〉
먹어도 안 찌는 체질 아니야?
원래 마른 몸 아니야?

자연식물식 다이어트로 한 달 만에 10kg, 100일 만에 20kg을 감량한 내가 주변 지인과 유튜브 댓글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이것이었다. 나도 단기간에 살을 뺄 수 있다는 이야기에 무작정 굶어본 적이 있다. 시체처럼 침대에 누워서 배고픔을 버티며 물만 마셨다. 화장실에 가려고 침대에서 일어나면 휘청거리고 빈혈에 눈앞이 컴컴해지는 현상을 겪으며 운동은커녕 집 앞 편의점도 못 갔다. 머리숱이 상당히 많은 편이었지만, 탈모에 걸려 머리가 한 움큼씩 빠졌다. 감량 효과는 드라마틱했다. 체중계는 48kg을 가리켰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48kg이라는 숫자는 일주일이 채 지나기 전에 무너졌다. 굶는 다이어트 이후 음식을 먹게 될 기회가 있으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었고, 결국 폭식증을 앓았다. 다이어트를 할수록 마음속 공허함과 우울감은 커져갔고, 폭식으로 변해가는 내 모습에 대인기피증까지 겪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선택한 자연식물식 다이어트!

굶어서 뺀 살이 4개월 만에 48kg에서 71kg까지 증량했다. 다시 살을 빼려 굶고 폭식하길 반복하다 보니 몸무게는 무섭게 늘었다. 나는 결국 6개월 이상 스스로를 가뒀다. 친구들과 연락도 끊고, 더 깊은 외로움으로 몰아넣었다. 단기간에 날씬해지고 싶은 바람에 독한 마음으로 굶은 내게 남은 건 탈모, 빈혈, 근손실, 낮아진 기초대사량, 폭식증, 대인기피증이었다. 시간을 되돌린다면 절대로 굶는 다이어트를 하지 않겠지만, 그 경험 덕분에 자연식물식이 얼마나 소중한 식이요법인지 알게 되었다.


자연식물식은 인위적인 가공 및 조리 과정을 거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식물을 먹는 식사법이다. 자연식물식에는 모든 과일, 모든 채소, 통곡물, 콩과식물, 천연양념,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조된 것이 속한다. 이 식품군에는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해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 이 외 피해야 하는 음식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높은 것이다. 육류, 밀가루 음식, 생선류, 어패류, 유제품, 가공된 콩 음식, 동물성/식물성 기름, 달걀이 피해야 할 음식에 해당한다. 지방은 몸에 쉽게 축적돼 질병의 원인이 된다. 


요요 현상 없는
목표 체중 감량!

목표 몸무게를 설정했지만 신기하게도 어느새 몸무게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게 되었다. 단지 자연식물식 식단만 꾸준히 지켰을 뿐인데 목표 몸무게 이상의 체중을 감량했다. 탄수화물을 마음껏 먹고, 달콤한 과일과 신선한 채소를 제한 없이 먹자 다이어트 기간 동안 나를 괴롭혀오던 공허함과 예민함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그렇게 30일 만에 10kg, 100일 만에 20kg를 감량했다. 작심 3일 다이어트가 되지 않도록 자연식물식을 시작하며 유튜브로 과정을 남겼다. 그 덕분에 대인기피증을 극복하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유튜버가 될 수 있었다.


활발해진 장 활동과
개선된 피부

자연식물식을 하며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자 장활동이 더욱 활발해졌다. 만일 자연식물식을 하는데도 화장실을 잘 못 간다면 먹는 양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혹시 기존 다이어트처럼 먹는 양을 절제한다면 변비를 없애기 힘들다. 또한 주로 육식을 즐기던 나는 얼굴에 항상 나던 좁쌀 여드름으로 고생을 했다.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써도 차도가 없던 여드름은 자연식물식을 하며 자연스레 사라졌고, 피부 톤이 맑아졌다. 피부 트러블의 주된 원인인 지방 대신 자연식물식을 섭취했기 때문이다.


나아진 만성 피로와
불면증

“아무리 자도 피곤해”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아침에 알람 소리를 듣고도 바로 일어나지 못했고, 늦장은 이어졌다. 하지만 자연식물식을 시작했을 뿐인데, 아침에 일어나는 모습이 달라졌다. 수면시간이 줄어도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가뿐하고 개운했다. 기름진 음식은 소화하는데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수면 중에도 우리 몸이 음식을 소화하느라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것이다. 반면 과일과 채소, 녹말로 된 음식은 소화가 잘 돼, 짧은 시간을 자더라도 몸이 가볍다.


사라진 그 날의 생리통!

“이건 진짜 기적이야” 자연식물식을 시작한지 정확히 석 달 만에 내가 한 말이다. 어려서부터 생리통으로 오래 고생했다. 고통에 방바닥을 기어다녔고, 심할 땐 구토를 하며 배를 잡고 굴렀다. 가족이나 주변 친구들도 이런 나를 보고 늘 안쓰러워했지만 병원 진료를 받고, 약을 먹어도 그때뿐이었다. 그런데 자연식물식을 시작하고 3개월 만에 기적같은 일이 생긴 것이다. 그날이 시작돼도 통증이 전혀 없었다. 주기나 양은 변함없이 통증만 사라진 것이다. 건강한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했을 뿐인데 날씬한 체형만이 아니라 건강한 체질로 변화된 것이다. 

“자연식물식을 언제까지 할 생각이야?” “평생 할 거야?” 이 질문에는 안쓰러움과 언제까지 할 수 있겠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나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하지만 한 가지 다이어트를 이렇게 오래하며, 쉽다고 느끼는 것은 처음이다. 나는 이제 무엇을 먹어야 배불리 먹어도 살이 빠지는지 알았고, 체형 변화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신체적 변화도 함께 겪었다. 앞으로도 자연식물식을 베이스로 특별한 일정이 있을 땐 일반식을 하고, 다시 자연식물식으로 돌아와 관리를 지속할 것이다.

본 포스트는 도서의

일부 내용을 발췌 및 편집하여 구성했습니다.


[ 자연식물식 다이어트 30일 챌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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