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미운 상대를 품위 있게 이기는 4가지 대화의 전술

조회수 2019. 11. 27. 10: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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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상대를 탄복시키는 대화의 비밀 <우아한 승부사>

얄밉거나 교묘하게 상대의 감정을 건드리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때 감정적으로만 대응한다면 대화의 본질은 상대의 페이스에 말려들 가능성이 높다. 대개의 사람들이 이성적인 판단 대신 머릿속이 하얘져 버벅 거리거나, 상황이 끝난 후에야 미처 하지 못했던 말들로 괴로워한다.


그렇다면 얄미운 상대에게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품위 있게 대화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방법은 무엇일까?
하고자 하는 말을 잘 하는 능력.
하지 않아야 할 말을 거르는 능력.
이것이 곧 대화의 핵심이다.

당신이 말할
'결정적 순간'을 기다려라 !

말할 때가 되지 않았는데 말하는 것을 조급하다고 하고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을 숨긴다고 하고
안색을 살피지 않고 말하는 것을 눈뜬장님이라고 한다.

- 《논어》<계씨季氏>

대화하기 힘든 유형의 사람 중 하나는 대화의 흐름을 끊는 사람이다. 말할 때가 되지 않았는데 말하는 것은 차례가 아닌데 말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말하고 있는 중에 불쑥 끼어들거나, 말을 독점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대개 자신이 잘 아는 주제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는 말할 틈조차 주지 않는다. 공자는 이런 행태를 ‘조급하다’라고 표현했다. 이는 사람이 있어야 할 시간과 장소를 찾지 못하면 길을 잃은 것처럼 말에도 반드시 있어야 할 시간과 장소가 있음을 뜻한다. 대화 상대의 안색을 살피지 않고 말하는 것은 눈치 없고 무모한 행동이다. 언제나 자신이 한 말은 돌아올 수 없음을 명심해야한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은 반드시 지켜라 !

군자가 준용을 따르는 것은 때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고
소인이 중용에 어긋나는 것은 행동에 거리낌이 없음이다.

君子而時中 小人而無忌憚也,
군자이시중 소인이무기탄야.

이 성어의 원문을 보면 우리가 평소에 접하는 말이 있는데 바로 무기탄無忌憚이다. 이는 ‘기탄이 없다.’는 뜻으로 흔히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거리낌 없이 솔직하게 의견을 말하라고 권할 때 쓰는 말이다. 아무것도 구애받지 않고, 심지어 지위나 계급에 상관하지 말고, 혹은 마음속에 있는 말을 숨기지 말고 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때도 반드시 지켜야 할 선을 넘으면 낭패를 보게 된다. 즉 예의를 지켜야 하고, 해서는 안 될 말을 하면 안 된다. 상대의 인격을 모독하거나 인신공격성 말과 같은 것들을 삼가야 하는 것이다. 또한 반드시 때와 장소, 그리고 상황에 맞는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고 해도 상황에 적절하지 않으면 그 말은 하지 못함만 못하다.


상대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하라 !

똑같은 재능을 요구하지 않고
같은 역할을 맡기지 않는다.
《장자》

흔히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고 설득하려면 탁월한 말솜씨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러 가지 말의 기법을 배우고 구사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놓치는 것이 있다. 바로 상대를 설득하려면 상대에게 적절한 말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미사여구를 더하고 전문 지식을 동원해도 상대가 알아듣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상대를 알아야 한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파악해 그에 합당하고 적절한 설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듣는 이의 수준에 맞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무조건 강요도 무조건 양보도 안 된다.  다름을 인정하고 한 걸음씩 다가서라. 


세상에는 수많은 성향의 사람이 있다. 학식도, 능력도, 성격도, 지위도 천차만별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이들 각자에게 가장 적절한 말로 설득한다. 상대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그가 알 수 있고, 또한 듣고 싶은 말로 마음을 얻는 것이다. 만일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통찰력이 없다면 직접 물어보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당연히 상대도 좋아할 것이라는 착각에 자기 위주의 소통해, 불통을 초래하는 것이다.


'의심스러운 것'은
빼고 말하라 !

"많은 것을 듣되, 의심스러운 것은 빼고 말하라.”
《논어》

많은 것을 듣되 의심스러운 것을 배고, 그 나머지를 조심스럽게 말하면 허물이 적다. 많은 것을 보되 위태로운 것을 빼고 나머지를 조심스럽게 행하면 후회하는 일이 적다. 말에 허물이 적고 행동에 후회가 적으면 출세는 자연히 이루어진다.


많은 것을 듣는다는 것은 폭넓게 경청하는 자세를 말한다. 이 때 자신과 같은 생각을 지닌 사람에 그쳐서는 안 된다.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의 의견까지 함께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다양한 생각을 듣고, 그 중에 확실하지 않은 것과 의심스러운 것은 제외하고 확실한 것만을 말하는 것이다.


많을 것은 보는 것은 넓은 견문을 쌓고, 중요한 결정을 할 때 폭넓게 주변 정세를 살피를 자세를 갖는 것이다. 잘못된 결정, 조직을 위험에 빠뜨리는 결정은 주로 지도자의 좁은 소견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공자의 시대는 많이 듣고 보는 것이 중요했지만, 오늘날은 의심스럽고 위험한 정보를 걸러내 수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특히 그 것을 타인에게 전하는 것에는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들이 저급하게 나올 때,
우리는 품위 있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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