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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도 매일 아침 하는 명상으로 내면의 평정을 찾는 법

조회수 2019. 9. 19. 11: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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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게 나를 지켜내는 힘, <정적>
“넌 다 잘 받아주고 이해해줘”
“돌이켜 보면 미안할 때가 많아”
출처: Jtbc, <캠핑클럽> 중에서
JTBC 캠핑클럽에 출연한 이효리는 매일 아침, 명상과 요가를 하며 하루를 맞이한다. 그리고 오랜 동료였던 멤버 이진과 함께 ‘명상 바위’에 올라, 지난 21년간 서로에게 전하지 못한 진심을 전했다. 평소 꾸준히 요가와 명상을 하는 것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이효리, 그녀는 명상을 통해 어떻게 오랜 우울증을 극복하고 내면의 평정을 되찾았을까?


명상은 과거와 미래가 아닌, 현재에 마음을 두는 것으로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마음의 근력을 만드는 기술이다. 때문에 명상은 출발선상에서 신호탄을 기다리는 달리기 선수의 마음가짐과도 같다. 첫발을 유연하고, 확실하게 딛기 위해서는 온 몸에 힘을 빼고 충실히 경기에 임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

즉, 우리는 명상의 시간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보고 오늘 우리가 정말 해야 할 일과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선명히 구분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의 내가 가장 먼저 완수해야 할 일은
스스로에게 감동하는 일이다.

오늘의 내가 잊지 않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스스로에게 감동하는 일이다. 자신에 대한 감동은 내가 속한 공동체의 감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 일은 희망적인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자, 이 걸음이 쌓여 어느새 미래의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내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나와 상관없는 무언가에 연연하는 것이다. 남들이 나에게 부여한 기대, 혹은 타인의 기준에 나를 억지로 맞추려는 눈치, 또는 과거의 습관에 무의식적으로 매달리는 구태의연함을 버려야 한다.

오래전부터 유대인들이 깨달은
오늘 ‘하루’의 중요성

명상은 하루를 성공적으로 살겠다는 내면의 준비 과정이다. 성공은 내가 의도한 것에 대한 나의 실력과 몰입을 위한 준비, 그리고 혼신의 힘을 다해 집중하는 성실. 이 3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유대인들은 오래전부터 하루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일주일 중 하루를 의도적으로 구분했다. 겉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같지만 모든 것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포석이다. 우리는 그런 행위를 ‘거룩’이라 부른다. 거룩이란 일상의 해이한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견고한 울타리를 짓는 것이다. 거룩은 음악 경연에 출전한 피아니스트가 건반 위에 손을 올리고 첫 음을 치기 전, 의자에 앉아 가만히 정성을 모으는 순간과 같다.

당신은 오늘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그리고 내일을 위해
오늘
또 어떤 준비를 할 것인가?

준비(準備)’라는 한자는 꽤나 의미심장하다. 첫 글자 ‘준(凖)’은 ‘물’을 의미하는 ‘삼수변(氵)에 ‘송골매 준(隼)’이 합쳐졌다. 두 번째 글자 ‘비(備)’는 사람이 화살을 넣는 도구를 갖춘다는 의미다. 준비는 저 아래 강물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를 발견한 송골매처럼, 자기에게 주어진 소중한 하루를 위해 나만의 화살을 만들어 화살통에 가지런히 놓아두는 과정이다.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은 이렇게 말했다.

내게 나무 한 그루를 베는 데
여섯 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먼저 네 시간 동안 도끼날을
날카롭게 갈겠습니다.

『심연』, 『수련』을 잇는
내밀한 인문학적 통찰 『정적』
“오늘, 나는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
고전문헌학자 배철현의 하루 10분
고요하게 나를 지켜내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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