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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게뭐라고

‘제2의 IMF 위기설?’ 일본발 가짜 시그널에 속지 않는 법

KBS 박종훈 기자의 내년 경제 대전망 『2020 부의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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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일으킨 경제 갈등은 한국에 제2의 IMF 위기를 초래할 것이다."
“실제 경제 위기 조짐으로 IMF 실사단이 극비리 방한한다.”

최근 일본발 가짜 뉴스가 성행하고 있다. 이는 과연 사실일까?

20년 전 무역거래에서 신용장 거래를 많이 했지만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 은행 신용도는 일본계 은행보다 높아 굳이 일본계 은행의 보증이 필요하지 않다. 일본과 거래할 때 역시 일본계 은행 보증을 받는 비중이 작년 0.3%, 올 상반기 0.1%로 매우 낮다. 즉 일본이 일으킨 경제 갈등이 우리 경제에 타격을 줄 영향은 낮다는 것이 정부와 업계의 평가이다.


그렇다면 일본이 가짜 뉴스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  

국민 심리를 자극해 시장의 불안정성을 증폭시키는 일본발 가짜 경제 뉴스로 심리 시장을 위축시켜 금융 불안을 초래를 의도한 것이다.


‘KBS 경제부 박종훈 기자’가 알려주는 가짜 경제 시그널에 속지 않는 법!

불황이 가속화될수록
정부, 금융회사, 언론의
가짜 시그널이 난무하는 이유

경제 상황이 급락하면 이전 호황을 누린 경제 주체들이 자신의 이윤 하락을 막기 위해 사기극을 벌이게 된다. 예를 들어 금융회사들은 창구 직원들이 고객에게 수수료가 가장 높은 상품을 권유하도록 유도한다. 즉 금융 회사 창구에서 권하는 상품은 실제로 고객보다 은행의 이윤에 유리한 경우가 많은 것이다.


정부 역시 마찬가지다. 경기가 악화되면 정부는 이를 은폐하려 한다. 선진국인 미국 전 대통령 부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오기 직전까지 미국 경제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하지만 곧 닥친 전대미문의 위기 앞에 무너졌다.


즉, 경제가 내리막길로 접어들수록 정부와 금융회사, 언론은 가짜 시그널을 끊임없이 내보낸다. 위기 속에서 특권층의 권력과 이윤을 잃지 않기 위해 가짜 시그널은 난무하기 때문에 경제 상황이 급변하는 시점일수록 경각심을 갖고 진위를 판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통계의 숫자에 맹신하지 마라.

자신이 믿고 싶은 방향의 통계만 편식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일반 투자자뿐만 아니라, 경제 관료들도 흔히 저지르는 치명적 실수이다. 1997년 동아시아 외환위기를 앞두고, 우리나라 외환보유고는 이미 위험 수준을 넘었다. 하지만 경제 관료들은 산업생산 같은 특정 실무통계만을 보고, 펀더멘털(Fundamental)이 튼튼하다고 자신했다.


심지어 통계 자체를 바꿔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1999년 미국의 노동생산성이 전례 없이 크게 오르자 일부 경제 전문가와 투자은행들은 과거의 경제법칙이 더는 통용되지 않는 신경제의 기적이 도래했음을 주장했다. 그러나 노동생산성의 극적인 상승은 미국 노동통계국이 생산성 통계를 내는 방법을 바꾼 단순한 통계 장난에 불과했다. 

언론 보도에도 냉철한 분석이 필요하다.

2018년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부동산 시장은 ‘거래 절벽’이라 불릴 만큼 거래가 중단됐다. 한데 신문사들은 익월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거래량이 증가했다는 기사를 쏟아냈다. 2018년 10월 17일 문화일보는 ‘거래 실종?...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올 (들어) 2위’라는 헤드 기사에서 10월 아파트 거래가 늘었다고 강조했다. 조선비즈도 10월 9일 ‘쓸데없는 거래 절벽 우려... 서울 아파트 실거래 오히려 늘어’라는 헤드 기사에서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거래가 당초 예상과 달리 늘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언론들은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과 달리 왜 그런 기사를 쏟아냈을까? 그 비밀은 주택거래 신고제도에 있다. 당시 집을 거래한 다음 60일 이내에만 등기를 하면 되기 때문에 10월에 신고 주택 거래 물량에는 8월, 9월의 거래분이 대거 포함되어 있었다. 특히 언론에 등장하는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가격 상승의 본인의 실리가 얽혀 있어 부동산 가격 하락을 전망하기가 쉽지 않다. 또 대다수의 언론이 건설사 광고에 의존하기 때문에 건설회사와 분양업자의 이해관계에서도 자유롭지 않다. 즉, 집값이 하락하기 전 집값을 최대한 높여 고가에 분양하려는 건설사와 이를 통해 광고를 유치하려는 언론사의 유착이 허위 언론보도를 야기한 것이다.


언론은 경제기사조차 보도 방향을 미리 정해놓고 사실을 끼워 맞춰 보도하는 일이 적지 않다. 따라서 언론의 관점과 해석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경우, 경제 상황을 오판하여 자산과 소중한 투자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언론의 객관적 지표와 해석을 분리하여 철저히 분석하고, 합리적 의심을 통해 수용하는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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