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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사과'형 인간인지, '배'형 인간인지? 9월의 제철 과일은 무엇?

조회수 2020. 9. 10. 16: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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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조금씩 잦아들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죠. 최근엔 가을이 짧아져서 하루하루가 아쉬워지고 있어요. 그래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제철 음식들이 무척 소중하게 느껴지는데요. 


요즘은 하우스에서 과일이나 채소가 많이 재배되고 있어서 제철 음식이 무엇인지 헷갈릴 정도인예요. 그런데도 오롯이 가을에만 느낄 수 있는 그 맛을 아는 사람은 아실 거예요.


9월의 제철과일 사과 vs 배! 당신의 선택은? 


빨간색 껍질에서 나는 은은한 달콤한 향

백설 공주도 먹을 수밖에 없었던 ‘사과’

‘하루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라는 영국 속담이 있을 정도로 사과는 몸에 좋은 과일로 유명한데요. 미국에서는 사과로 사과 파이를 후식으로 자주 먹는다고 하고, 유럽에서는 소시지나 돼지고기 요리에 곁들인 튀긴 사과를 먹기도 한다고 해요. 사과는 이렇게 다양한 조리법이 있는 만큼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어요. 그중에서 오늘 소개해드릴 사과는 빨간빛 사과예요.


사과에 있는 여러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하고 활성 산소를 제거해주어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사과에 함유된 유기산 성분은 피로 회복에도 좋다고 해요. 사과의 칼륨은 몸속의 나트륨 성분을 체외로 배출시키면서 혈압 상승을 예방하기 때문에 고혈압에도 좋아요.


또한, 아침에 먹는 사과를 ‘금사과’라고 하고 저녁에 먹는 사과는 ‘독사과’라고 잘못 알고 있기도 있는데요. 이건 사과의 유기산 성분이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 흡수를 잘되게 하기 때문이어서 이런 오해가 생겼어요. 오히려 위가 안 좋은 사람은 빈속에 사과를 먹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해요.


사과는 꼭지가 푸르고 껍질에 탄력이 있고 꽉 찬 느낌이 드는 것이 좋아요. 손가락으로 튕겨 보았을 때 맑은소리가 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이렇게 몸에 좋고 맛있는 사과, 9월에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안 먹을 수 없겠죠?


달고 시원한 맛 모두 가지고 있는

신의 선물 ‘배’

우리나라에서 나는 배와 서양에서 나는 배의 모양과 맛이 다른 것 알고 계셨나요? 우리나라에서 나는 배는 동그랗고 크고 밝은 황갈색을 띠고 있죠. 그런데 서양에서 나는 배는 위쪽은 갸름하고 꼭지 반대쪽이 불룩해서 조롱박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요. 둘 다 맛도 달라요. 우리나라 배는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나죠. 그에 비해 서양 배는 신맛이 많이 나요. 배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오면 신기해하는 과일 중 하나라고 하죠.


조금 있으면 추석이 다가오는데요. 배는 추석 차례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가죠. 예로부터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 기관지염이나 천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배에 있는 성분 중에 기침과 감기 등 기관지 질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술 좋아하시는 분! 배에 있는 아스파라긴산이 체내 알코올 성분을 해독해서 숙취 해소에도 효과가 좋다고 해요.


그런데! 단맛이 강해서 당지수가 높은 것은 아닐까 걱정할 수도 있는데요. 오히려 사과 등 다른 과일보다 당지수가 낮아서 당뇨병이 있는 분에게는 갈증 해소에 도움이 돼요. 그리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기도 해요.


배는 껍질이 얇고 매끄러우며 상처가 없는 것이 좋아요. 꼭지 부분이 끈적거리지 않으면서 육질은 단단하고 싱싱한 것을 골라주세요. 반대로 껍질이 두껍고 거칠면서 윤기 없이 어두운 것은 고르지 않은 것이 좋아요. 잘랐을 때 속이 하얗고 수분이 많아 보이는 것이 좋은 배라고 하네요!


아삭한 식감과 달콤한 과즙, 시원한 청량감도 매력적이지만, 꿀과 함께 먹으면 호흡기 질환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9월, 계절이 바뀔 때 꿀에 배를 재워서 매일 하나씩 먹으면 어떨까요?


늦여름의 햇살로 빨갛게 익어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오미자

오미자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서 옛날부터 많이 사용되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약초 중 하나인데요. 오미자를 발음하는데, 사람 이름 같지 않으셨나요? 😊 오미자의 ‘오미’는 과육에는 단맛, 껍질에는 신맛, 씨에는 맵고 쓴맛, 전체적으로 짠맛, 이렇게 다섯 가지 맛이 조화를 이룬다고 하여 오미자라는 이름이 되었어요. 특히 국내에서 자라는 품종이 매우 우수하다고 해요.


오미자는 차로 마시면 다이어트 음료로 좋아요. 수분 섭취를 도와주고 다이어트 중 부족하기 쉬운 미량의 영양소를 보충해 주기도 하고 칼로리가 없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간을 보호하고 해독에 효과가 있어서 피로 회복에도 좋죠. 


오미자의 신맛을 내는 성분이 해독 작용이 있기 때문에 비염, 가래, 기침, 천식 등과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고 면역력을 강화하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면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에요. 그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저하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당뇨 예방과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대신에 오미자를 청으로 만들어 마시면 혈당을 높일 수 있으니 오미자차나 오미자즙을 마시는 것이 좋아요.


오미자는 충분히 익었을 때 사는 것이 좋은데요. 바로 지금이 그때이죠. 오미자는 살이 많고 진액이 풍부하며 신맛이 강할 때 채취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수입산하고 구별하는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수입산은 과육과 진액이 적게 나오며 신맛도 약한 경우가 많아요. 이와 달리 국내산은 끈적이는 느낌이 강하고 독특한 냄새와 신맛도 강한 편이에요. 또한, 수입산과 달리 하얀 가루가 묻어나지 않는다고 해요.


지금이 딱! 제철이라고 하는 오미자! 오늘 바로 시장에 들러 오미자를 사야겠네요! 참, 오미자는 생으로 먹는 열매가 아니에요. 원액을 만들어서 음료로 희석해서 차로 마시거나 말려서 가루로 내어 요리에 먹는 것이 좋다고 해요. 시장에 들러 돌아오는 길에 블루베리처럼 한 알씩 드시면 안 돼요~!


달콤하고 풍부한 향미를 맛볼 수 있고

전통 혼례에서 빠질 수 없는 ‘대추

대추는 예로부터 관례, 혼례, 상례, 제례 등 관혼상제에서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열매라고 하는데요. 옛날에 결혼할 때 시어머니는 폐백상에서 대추를 집어 며느리의 치마폭에 던져주며 자손의 번성을 기리고는 했는데요. 이 전통이 이어져서 폐백할 때 여전히 대추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죠.


대추는 원래 약재로 활용되었는데요. 다른 한약재와 잘 어울리고 부작용을 방지해서 시너지를 내는 열매라고 해요. 보통 대부분 삼계탕에서 많이 발견하실 수 있어요. 삼계탕처럼 보양식에 넣어 먹기도 하고 차로 끓여 마시면 몸의 차가운 기운을 달래준다고 해요. 대추의 단맛은 긴장을 풀게 하고 흥분을 가라앉혀서 신경 안정 효과가 있는데요. 또한, 대추를 달인 물은 피로회복과 강장제로 좋아요. 혈관의 노폐물을 없애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도 좋다고 해요.


혹시 불면증이 있다면, 대추 차를 추천할게요! 숙면을 취하는 것만큼 건강에 좋은 것은 없죠. 그런데 요즘 현대인에게 불면증은 일상 생활하는데 몹시 힘든 증상이죠. 불면증에 좋다고 추천받았는데 다 효과가 없었다면, 따뜻한 대추 차를 마셔보는 건 어떨까요?


대추는 알이 굵어야 과육도 많고 먹기 좋아요. 색깔은 빨강색이 밝으면서 고유의 단맛과 향미가 풍겨야 좋다고 하는데요. 반점이나 벌레 자국, 상처가 없어야 해요. 수입산과 구별하는 방법! 국산은 표면이 덜 쪼글거리고 색상이 밝은 편이며 꼭지가 붙어 있어요. 그런데 수입산은 표면이 쪼글거리고 색상이 황갈색으로 어두우며 꼭지가 거의 안 붙어 있어요. 확인하고 구매하세요!


대추는 씻어서 그냥 먹어도 되는데요. 대추 밥, 대추차, 대추 인절미, 대추차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요. 간단하게 오늘은 대추 차 한잔 어떠세요?


쫀득한 식감과 단단한 질감이 어우러진

‘새송이버섯’

자연산 송이버섯의 대용품으로 재배되어 나온 것이 새송이버섯인데요. 송이버섯만큼 진한 맛과 향을 내지는 못하지만, 질감만큼은 송이버섯 못지않아요.


새송이버섯은 칼로리가 매우 낮고 섬유소와 수분이 풍부해서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좋은데요. 비타민 C가 풍부해서 피부가 좋아지고 감기 예방에 좋아요. 그리고 90% 이상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변비 예방에도 좋은데요. 특히 구내염에 효과가 있어 자주 먹으면 구취를 개선할 수 있어요.


새송이버섯은 부드럽고 단단하며 탄력이 있는 것으로 고유의 향기가 있는 것을 사는 것이 좋아요. 가장 염두에 둘 것은 마르지 않은 것으로 줄기가 길고 굵으며 아래로 갈수록 통통하고 속이 꽉 차 있는 것이 좋아요.


여러 요리에 넣어 조리하여 먹는데 주로 구이나 전, 찌개, 볶음에 많이 사용돼요. 볶음은 새송이버섯과 당근 또는 양파에 소금만 넣고 식용유 약간에 볶기만 하면 돼요. 매우 간단하죠? 특히 소고기와 잘 어울리는 식품이에요. 소고기를 먹을 때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는데 새송이버섯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주죠. 소고기와 함께 먹으면 맛도 좋고 영양에도 좋겠죠?! 이건 아는 사람만 아는 것인데요. 새송이버섯을 들기름에 구워 먹으면 고기 못지않은 새송이버섯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고 하네요!


오늘 저녁엔 새송이버섯을 들기름으로 구워봐야겠어요. :D


지금까지 9월의 제철 식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가을, 특히 9월은 정말 짧고 빠르게 지나가죠. 덥기도 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은 환절기이기도 해서 건강 관리가 필요한 계절이에요.


이때 감기에 걸리거나 면역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아요. 제철 음식과 함께 건강도 챙기고 빨리 지나가 버려서 아쉬운 9월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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