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작가 작품, 재창조부터 기부까지?" 미술관 소장품으로 집콕놀이 해볼까?

조회수 2020. 8. 18.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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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병이 재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예술계는 다시 조심스러워졌어요. 대부분의 전시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오랜 집콕생활로 지친 국민들을 위해 온라인 참여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미술관에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재창조해 보는 거예요. 생각만 해도 재밌겠죠? 이것 외에도 집콕생활의 활력소가 되어줄 공연전시 몇 가지를 더 자세히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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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이겨낼 '코미디 페스티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부코페)이 8월 21~30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일대에서 열려요. 코미디의 다양화를 목표로 2013년부터 열린 부코페는 관객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코미디언들에겐 무대에 대한 갈증을 푸는 기회를 제공했어요. 김준호 부코페 집행위원장은 “2020년 페스티벌 개최 여부를 두고 고민이 많았는데, 어려울수록 웃음을 줘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어요. 2020년 슬로건도 ‘코미디 머스트 고 온’(코미디는 계속돼야 한다)이에요. 국내 24개 팀이 참여하고, 영국 등 국외 4개 팀이 10분 남짓 영상으로 선보여요.


○기간 8월 30일까지 

○장소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수영요트경기장 일대 ○문의 051-916-8828


응원 댓글 달고 ‘사랑의 도시락’ 나눠요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대국민 참여 온라인 행사 <소장품 집콕놀이>를 진행해요.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 이벤트 페이지에서 작가들의 작품을 확인하고 드로잉, 사진, 영상 등으로 재창조해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에 해시태그(#국현집콕놀이 #MMCAchallenge)와 함께 게시물을 공유하면 돼요. 미술관 인스타그램(혹은 트위터) 이벤트 게시물에 응원 댓글(#코로나19 극복 미술로 응원합니다)을 달아도 돼요. 행사 참여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집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에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하는 것이에요. 소장품 재현작 1회에 도시락 3개, 응원 댓글 1회에 도시락 1개가 전달돼요. 우수 참가자에게는 문화 상품도 제공해요.


○기간 9월 6일까지 

○참가 방법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 인스타그램 혹은 트위터 

○문의 02-3701-9679


박물관으로 떠나는 피서 ‘박캉스’ 하세요

울산 대곡박물관은 ‘문화 체험하며 보내는 박캉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마련했어요. 내용은 ‘울산에서 만나는 독일, 독일과의 협력사’ ‘가족과 함께하는 외국문화 체험’ ‘어른을 위한 만들기 체험’ ‘어린이 고고학 체험’ ‘가족과 함께하는 민속놀이’ 등이에요. 대곡 박물관 관계자는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어요.


○기간 8월 23일까지

○장소 울산 울주군 두동면 서하천전로 257 대곡박물관

○문의 052-229-4781


랜선으로 만나는 에릭칼 그림책 미술관

의정부문화재단은 <그림책의 위대한 발견>을 온라인으로 개최해요. 미국 ‘에릭칼 그림책 미술관’에서 소장한 현대 그림책 100년사 작품을 비롯해 국내에 <내 토끼 어딨어?>와 미국 TV 교육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로 잘 알려진 ‘모 윌렘스’ 등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들의 작품 121점으로 구성했어요. 오랜 세월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아온 세계 유명 그림책을 전문 낭독가가 들려줘요.


○기간 8월 31일까지

○장소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

○문의 031-828-5841


자신 안에 담긴 ‘다중 자아’

사비나미술관의 <나 자신의 노래>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을 제기하면서 자아의 통합적 정체성에 접근하는 여름 특별전이에요. 전시 제목은 19세기 미국 시인 월트 휘트먼의 시집 <풀잎>에 실린 52편의 연작시 ‘나 자신의 노래(Song of Myself)’에서 가져왔어요. 이번 전시에서는 타인을 이해함으로써 자신을 성찰하며, 자신 안에 담긴 ‘다중 자아(멀티 페르소나)’를 살펴보는 작품 123점을 만날 수 있어요.


○기간 9월 19일까지

○장소 서울 은평구 진관동 161-10 사비나미술관

○문의 02-736-4371


‘폭풍의 화가’ 변시지를 만나다

화가 변시지의 전시회 <폭풍 속으로, 변시지>가 제주돌문화공원 내 전시공간 누보에서 열려요. 제주 서귀포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 변시지는 1975년 그의 나이 50세에 제주로 귀향해 누런 황톳빛에서 출발해 황홀한 노란빛으로 뒤덮은 화풍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화풍으로 제주의 혼을 담아냈어요.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 9점은 황갈색이 주조를 이루면서 붓 터치는 강렬하고 거세며, 극적으로 변화하던 1980년 후반부터 90년대까지를 아우르는 작품들이에요.


○기간 10월 10일까지

○장소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2023

제주돌문화공원 내 전시공간 누보

○문의 064-710-7731


독일 화가 ‘팀 아이텔’ 작품 한자리에

대구미술관은 독일 신(新) 라이프치히파 대표 작가인 팀 아이텔(Tim Eitel)의 개인전 <무제>를 열어요. 옛 서독 출신이지만 동독 지역인 라이프치히에서 회화를 전공한 아이텔은 일상 풍경을 여러 장의 사진으로 찍은 뒤 필요한 부분을 따와 화폭에 담아냈어요. 이번 전시에는 ‘검은 모래’ ‘오프닝’ ‘푸른 하늘’ 등 2001∼2020년 작품 70여 점이 한자리에 모여요.


○기간 10월 18일까지

○장소 대구 수성구 미술관로 40 대구미술관

○문의 053-803-7900


여름방학에 만나는 감성 도서

남과 다른 꿈을 가졌다는 이유로 비난과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가 눈앞에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 어려움에 부닥친 소녀를 돕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두 팔을 벌리는 이웃들의 감동적인 실화가 있어요. 전 세계를 움직인 핵심어 표시(해시태그) 운동의 주인공이자, 곤충학자를 꿈꾸는 소녀 소피아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난 곤충이 좋아>가 출간됐어요.


○지은이 소피아 스펜서, 마거릿 맥나마라

○옮긴이 전수경

○펴냄 미디어창비

ⓒ 강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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