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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때?", 5월에 가볼만한 문화 예술 행사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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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휴관했겠지?"라고 생각하며 집콕중인 분은 집중! 문화생활을 포기하고 하루종일 집에서 TV만 보는 여러분을 위해 전국의 문화 예술 공연 8곳을 모아봤어요. 영화부터 책, 전시, 꽃 축제, 뮤지컬, 공연까지 분야도 다양하답니다. 그동안 집에만 있느라 따분했다면, 오늘 추천해드린 8가지 행사를 통해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보세요!


고양이와 사람의 ‘행복한 공존’

고양이 집사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 고양이 마을이 들어설 이곳에는 생김새만큼이나 다른 성격과 사연을 지닌 길고양이들이 살고 있어요. 그리고 이들과 함께하는 동네 사람들이 있어요. 중국집 사장은 고양이 도시락을 배달하면서 길거리 생활에 지친 고양이를 위해 혼신을 다해요. 바이올린 가게 아저씨는 거리를 떠도는 고양이가 애처로워서 문을 열어줘요.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집사>는 길고양이들과 그들을 챙겨주는 동네 사람들 이야기를 통해 고양이와 인간의 공존에 대해 질문하는 영화에요. 이희섭 감독은 춘천을 시작으로 성남, 노량진, 부산 청사포, 파주 헤이리마을까지 전국을 누비며 각각의 사연을 품고 있는 고양이들과 그들을 챙기는 집사들의 삶을 그렸어요. 배우 임수정이 내레이션을 맡아 영화 속 화자인 이희섭 감독의 반려묘 레니의 목소리를 연기했어요. 서로가 있어 행복한 고양이와 집사들의 소중한 인연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해요. 5월 14일 개봉 예정.


‘나’인 채로 살던 어느 날 아이가 찾아왔다

한 몸의 시간

소설 쓰는 일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작가에게 마흔 즈음, ‘엄마’가 되는 세계로의 초대장이 날아와요. 2007년 <판타스틱 개미지옥>으로 문학수첩 작가상을, <쿨하게 한걸음>으로 창비 장편소설상을 받으며 등단한 뒤 지금까지 단단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서유미 작가의 이야기에요. 


신간 <한 몸의 시간>은 한 번도 엄마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은 서 작가가 아이와 ‘한 몸으로 지내는 시간’ 동안 겪는 성장통에 관한 기록이에요. 40주의 임신 기간에 ‘내’가 어떻게 변하고 확장돼가는지, 그 시간을 통과하는 ‘나’의 몸과 마음은 어떻게 반응하고 적응하는지를 생생하게 담았어요.


무엇보다 임신의 주체인 ‘나’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데 특별함이 있어요. 서 작가는 너를 위해 결코 ‘나’를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나’로서도 충분히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다고, 소설을 쓰는 ‘나’와 아이를 키우는 ‘엄마’ 둘 모두를 존중하며 나란히 걸어가고 싶다고 말해요.


증강현실 등으로 만나는 마그리트 예술

인사이트 마그리트

벨기에 출신의 초현실주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 작품을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로 꾸민 체험형 전시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이 열려요.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인사이드 마그리트> 전시를 기반으로 증강현실 실감형 영상기반 체험물, 모노크로매틱 라이트, 교육 체험물 등의 콘텐츠를 추가해 마그리트의 삶과 예술을 다각도로 감상할 수 있어요. 벽면과 바닥을 마그리트 작품 영상으로 채운 대형 공간 등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요. 대형 사과와 담배 파이프 같은 마그리트 작품 속 아이콘으로 꾸민 포토존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아요.


* 기간 : 9월 13일까지

* 장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9 지하 1층 인사 센트럴 뮤지엄

* 문의 : 02-325-1077


튤립, 철쭉 등 봄꽃 만개한 정원서 치유

봄나들이 봄꽃축제

아침고요수목원이 봄 최대 축제인 <봄나들이 봄꽃축제>를 열고 있어요. 수목원이 자랑하는 봄꽃축제에선 수목원 내 아름다운 정원에서 200여 종의 봄꽃과 100여 종의 목본성 식물을 만나볼 수 있어요. 특히 하늘길에서 달빛정원으로 이어지는 튤립 행렬은 놓치면 아쉬운 장관이에요. 축제 기간에 순차적으로 개화하는 벚꽃, 목련, 매화, 수선화, 진달래, 튤립을 비롯해 자연 개화하는 철쭉까지 꽃이 만개한 정원을 만날 수 있어요.


* 기간 : 5월 24일까지

* 장소 : 경기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아침고요수목원

* 문의 : 1544-6703


해양문명 사관으로 바라본 제주의 의미

해양제주 OCEAN JEJU-바다에서 바라본 제주바당

기획전시 <해양제주 OCEAN JEJU-바다에서 바라본 제주바당>이 4월 28일 온라인 개막을 시작으로 7월 5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려요. 제주도의 본질인 ‘섬’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해 바당(바다)에서 바라본 제주, 북태평양 도서(島嶼)의 지정학적 분포와 관련해 국제적 해양 네트워크 속의 제주, 자연환경 및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쿠로시오 해류 속 제주를 만나보는 전시에요. 이를 위해 탐라와 관련된 고고·역사 자료, 고려시대 몽골과 제주, 조선시대 유배와 표류 관련 자료를 소개하고, 쿠로시오 해류 문화 속 자연 및 인간의 삶과 관련된 민속자료 등 총 120여 점을 전시해요.


* 기간 : 7월 5일까지

* 장소 : 부산 영도구 해양로301번길 45 국립해양박물관

* 문의 : 051-309-1900


아빠와 딸, 갈등과 화해 그린 뮤지컬

로빈

누구나 공감할 만한 아빠와 딸 사이의 갈등과 화해, 딸을 향한 아빠의 현실적인 고민과 애틋한 마음 등을 솔직하게 그린 뮤지컬 <로빈> 이 관객들과 만나요. 유능한 과학자이지만 딸과 교감에는 서툰 아빠 로빈 역은 김대종·김종구·정상윤이, 폐쇄된 우주에 답답함을 느끼며 지구로 돌아가길 꿈꾸는 아이 루나 역은 임찬민·최미소가, 로빈과 루나의 중재자 역할을 하는 레온 역은 박정원·최석진·유현석이 맡았어요.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에요.


* 기간 : 8월 2일까지

* 장소 :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416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

* 문의 : 02-3404-4314


40년 전 광주 재현한 관객 참여형 공연

나는 광주에 없었다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광주는 차단되고 격리된 섬이었어요. 그 섬엔 완전한 고립 속에서도 의지를 굽히지 않고 민주화를 위해 싸운 숭고한 용기와 희생이 있었어요. 덕분에 이 땅에 자유와 민주주의가 자리 잡을 수 있었어요. <나는 광주에 없었다>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공연으로 전남대 정문에서 시작된 5·18민주화운동의 전모를 그대로 전달해요. 관객이 무대 위 배우들의 연기를 수동적으로 감상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작품에 참여하는 방식인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구성했어요.


* 기간 : 5월 12~18일

* 장소 : 광주 동구 문화전당로 38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 1

* 문의 : 1899-5566


유튜브로 만나는 우륵국악단 국악 콘서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온라인 국악 콘서트

충북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유튜브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온라인 국악 콘서트>를 선보여요. 코로나19 여파로 무대 공연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민들을 응원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한 연주회에요.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가정·사랑을, 6월에는 호국·보훈을 주제로 한 콘서트 영상을 제작, 공개할 계획이에요. 온라인 콘서트는 5월 6일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유튜브를 통해 선보여요. 유튜브 검색창에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을 검색하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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