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후회할 연말 문화 행사 BEST 8

조회수 2019. 12. 16. 15: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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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삼한사온이라는 말 대신 '삼한사미'라는 새로운 말이 등장했는데요. 3일은 추위,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탓에 이번 주 위클리공감에서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도 흥미로운 전시와 연극들로 가득 채워 왔어요! 그럼 이번 주 추천 문화 행사 함께 살펴보시죠!


위클리 공감 누리집 원문 기사 보러 가기

‘거짓말’ 소재 작품 100여점 소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며대 하는 말, ‘거짓말’을 소재로 한 전시가 열리고 있어요. 서울미술관의 2019년 하반기 기획전 <보통의 거짓말> 전이에요. 


일상 속 사소한 거짓말부터 국가가 사회, 미디어가 해온 거짓말까지 온갖 거짓말의 실체를 국내외 작가 23팀 작품 100여점으로 탐구하는 시간이에요. 


거짓말을 소재로 삼은 회화, 사진, 영상, 미디어아트, 설치, 조각 등 현대미술 전 장르에 걸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전시는 인류의 거짓말이 언제, 어떻게 시작됐는지를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해요. 


또한 거짓말이 우리 각자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끼쳐왔고, 우리가 타인의 말과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거짓말’을 통해 어떤 영향을 받으며 살고 있는지도 들여다보죠. 


국가와 사회가 우리들에게 해왔던 ‘거짓말’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도 선사해요.

- 기간 : 2020년 2월 16일까지
- 장소 :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11길 4-1 석파정서울미술관
- 문의 : seoulmuseum.org

베스트셀러 ‘100세 노인’ 연극으로

이 작품은 100세 생일날 잠옷 차림으로 양로원을 탈출한 ‘알란’이 우연히 갱단의 돈 가방을 훔치면서 펼쳐지는 황당한 에피소드와 과거 100년 동안 의도치 않게 근현대사의 격변에 휘말리며 겪는 모험담이에요. 


2009년 발간 이후 전 세계 35개국에서 1000만 부 이상 판매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연극으로 관객과 만나요. 


노인의 유쾌하고 기상천외한 인생 여행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재편된 이 시대를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에요.

- 기간 : 2020년 2월 2일까지
- 장소 : 서울 종로구 대학로12길 83 SW빌딩 아트원씨어터 2관
- 문의 : 02-762-0010

온 가족 셰익스피어 로맨스극에 빠져봐

가족 음악극 <템페스트>가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라요. <템페스트>는 억울하게 무인도로 쫓겨난 밀라노의 공작 프로스페로와 요정 에어리얼이 펼치는 복수와 화해의 이야기로,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로맨스극이에요. 


서울시극단의 <템페스트>는 요리사 스테파노가 ‘밥상’을 통해 화해와 용서의 이야기를 쉽고 유쾌하게 풀어내요. 


아름다운 음악과 다채로운 안무도 관객들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죠.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가족 음악극으로 영어 자막도 있어요.

- 기간 : 2020년 1월 10일~2월 2일
- 장소 :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75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 문의 : 02-399-1114

윤고은 소설 <1인용 식탁> 연극으로

혼자 식사하는 법을 알려주는 학원이 있다면? 이런 재기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윤고은의 소설 <1인용 식탁>이 연극으로 관객을 만나요. 


회사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직장인이 몇 개월째 혼자 점심을 하다 ‘혼자 식사하는 법’을 알려주는 학원에 등록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작품이에요. 


혼자 밥 먹는 법을 배우게 된 주인공을 통해 현대사회 속 인간관계와 소외된 개인의 고독과 불안, 두려움을 들여다봐요.

- 기간 : 12월 22일까지
- 장소 : 서울 종로구 대학로10길 15-11 드림시어터
- 문의 : 0507-1307-3662

백남준 등 미디어아트 흐름 짚어봐

미디어아트의 흐름을 조망하는 <미디어 랩소디>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요. 미디어와 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방식의 작품과 텍스트로 미디어아트의 흐름과 비전을 살펴보는 자리예요. 


20세기 후반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백남준과 그 맥을 이은 박현기의 아날로그 미디어 작품과 육근병, 권순환 등 예술가의 디지털 미디어아트 작품을 교차해 만날 수 있어요. 


이번 전시를 통해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백남준의 ‘TV 부처’ 작품이 관객과 만나요.

- 기간 : 2020년 2월 23일까지
- 장소 : 전북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길 111-6 전북도립미술관
- 문의 : 063-290-6888

거장 켄 로치가 그린 동시대 노동자의 삶

안정적인 삶을 꿈꾸며 택배 회사에 취직한 가장 ‘리키’.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하며 소박한 행복을 꿈꾸지만 정작 가족의 행복은 더 멀어져가는 상황을 마주해요. 


영화 <미안해요, 리키>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과 그들에게 주어지는 가혹한 노동문제 등을 곱씹어요. 


<나, 다니엘 블레이크>로 제69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거장 켄 로치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제72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아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어요. 


리키와 그의 가족이 마주한 상황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모습을 비춰요.

12월 19일 개봉

이해인 수녀가 보내는 44편의 러브레터

시인으로서 40년, 수도자로서 50년의 길을 걸어온 이해인 수녀가 산문집 <그 사랑 놓치지 마라>로 독자들 곁에 왔어요. 


‘수도원에서 보내는 마음의 시 산문’이라는 부제를 단 책으로, 이해인 수녀가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 <기다리는 행복> 이후에 쓴 마흔네 편의 ‘러브레터’를 담았어요. 


멀리 화려하고 강렬한 빛을 좇기보다 내 앞의 촛불 같은 그 사랑, 그 사람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가 사소한 일상과 주변, 순간순간의 소중함을 쉽게 잊고 사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줘요.

마음산책 펴냄

일제가 멸종시킨 독도 강치 이야기

일제에 의해 멸종된 독도의 강치를 기리는 헌정 전시가 처음으로 열려요. 국립해양박물관이 마련한 <강치야 독도야-강치 멸종과 독도 침탈> 특별전이에요. 


독도 강치는 동해 연안에서 살아가던 유일한 물갯과 동물이었으나 가죽을 얻고, 기름을 짜기 위해 일제가 마구잡이 사냥을 해 결국 멸종한 것으로 파악돼요. 


이번 전시회는 무자비한 사냥으로 독도 강치가 멸종돼가는 과정, 인도양 모리셔스섬 특산종이었다가 외부 침입자에 의해 독도 강치처럼 멸종된 도도새 이야기, 지금도 계속되는 일본인들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허구 등을 보여주는 각종 전시품으로 구성되었어요.

- 기간 : 12월 18일~2020년 3월 15일
- 장소 : 부산 영도구 해양로301번길 45 국립해양박물관 다목적홀
- 문의 : 051-3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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