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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마지막 주 추천 공연 전시 BEST 7

조회수 2019. 11. 25. 15: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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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제법 추워진 날씨로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려주었는데요. 11월 5주 차에는 추운 연말을 따뜻하게 빛내줄 송년 공연 등 문화 소식이 가득해요. 어떤 공연, 전시 일정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위클리 공감 누리집 원문 기사 보러 가기

전주 전동성당 미디어 아트쇼

미디어 파사드 관광벤처 기업인 ㈜써티데이즈와 전주 전동성당이 미디어 아트쇼 <빛의 성당 FIAT LUX(빛이 있으라)>를 선보여요. 


전동성당 본당에서 최초로 열리는 <빛의 성당 FIAT LUX>는 2018년 풍남문과 전동성당 외벽에서 선보인 미디어 파사드 공연의 시즌2 성격으로, 곡선의 미가 담긴 전동성당의 아치형 천장을 스크린 삼아 상하좌우 180도 파노라마 뷰로 구현해낼 예정이에요. 


바티칸시국 시스티나성당에 그려진 미켈란젤로의 ‘천장화’(La volta, 천지창조)에서 모티브를 얻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은 신의 한마디에 우주에서 지구로 온 빛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돼 인간의 문명이 빚어낸 타락과 전쟁, 자연 재앙에 무릎 꿇으며 신의 심판을 받는 것으로 절정에 이른답니다. 


폐허가 된 땅에서 화해와 인류애가 꽃피고, 에필로그로 전주 근대사 100년과 6인의 성인(聖人) 이야기도 담길 예정이에요.

- 기간 : 11월 29~30일
- 장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51 전동성당
- 문의 : ☎ 1811-7229

월드 투어 나윤선 송년 재즈 페스티벌

매해 100회 이상의 공연을 지속하며 아시아 아티스트로 거의 유일하게 유럽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보컬리스트 나윤선을 만날 기회가 마련돼요. 


2019 송년 재즈 페스티벌 <나윤선 이머전 투어>다. 나윤선은 2019년 3월 열 번째 정규 음반 발표와 함께 프랑스, 독일, 미국, 캐나다 등 60여 개국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오고 있어요. 


나윤선의 탁월한 음악성이 느껴지는 ‘인 마이 하트(In My Heart)’ ‘미스틱 리버(Mystic River)’ 등 자작곡을 비롯해 조지 해리슨의 ‘이즌트 잇 어 피티(Isn’t It a Pity)’ 등 기존 유명 곡들을 나윤선만의 음악적 어법으로 만날 수 있어요.

- 기간 : 12월 13일
- 장소 :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 문의 : ☎ 051-780-6060

<노인과 바다> 판소리로 재창작

제6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이자람의 판소리 신작 <노인과 바다> 공연이 열려요. 이자람은 희곡이나 근현대 소설을 판소리의 다양한 소재와 형식으로 개발하는 작업을 선보이는 우리나라 대표 판소리 창작자로 알려져 있어요.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판소리로 재창작한 이번 작품에서 이자람은 자신만의 판소리 만들기에 집중해 오롯이 소리만으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에요. 


<추물/살인>으로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받으며 호흡을 맞춰온 DAC Artist(DOOSAN Art Center Artist) 양손 프로젝트의 박지혜가 연출하고, 여신동이 시노그래퍼로 참여해요.

- 기간 : 12월 13~14일
- 장소 : 울산시 중구 종가로 405 울산광역시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2층)
- 문의 : ☎ 052-290-4000

노인 삶 담아낸 연극 6편 무대에

원로 연극인을 위한 축제인 <제4회 늘푸른연극제>가 열려요. ‘그 꽃, 피다.’를 부제로 하는 이번 연극제에는 현실적인 노인들의 삶을 진지하게 담아낸 작품 6편이 무대에 올라요. 원로 연극인들이 우리 시대 노인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힘 있게 전달해요.


개막작은 표재순이 연출한 <하프 라이프>예요. 요양원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사랑, 나이 듦, 망각, 가족, 신, 죽음의 의미를 묻는 작품이죠. 


늘푸른연극제는 우리나라 연극계에 기여한 원로 연극인의 업적을 기리는 무대로 2016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어요.

- 기간 : 12월 5~22일
- 장소 : 서울 종로구 대학로12길 83 대학로아트원씨어터 등
- 문의 : ☎ 070-7620-3163

조선 가족문화 엿보는 참여형 연극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 4주년을 맞이해 어린이문화원에서 <미니펀(MINI FUN)>이라는 이름의 작은 축제를 열어요. 


‘소리와 음악’을 주제로 전문인력아카데미 어린이문화콘텐츠 기획자들이 육성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는 시간이에요.


미암 유희춘의 부인이자 조선시대 4대 여성 시인인 송덕봉 이야기를 통해 조선시대 가족문화를 알아보는 참여형 연극 <자장자장 우리 아기, 토닥토닥 우리 엄마>를 비롯해 태블릿PC를 활용해 미션을 해결하며 아시아 전통악기를 경험하는 어린이문화콘텐츠 랩, 체험형 전시, 그림자 인형극, 워크숍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있어요. 


어린이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무료예요.

- 기간 : 11월 26일~12월 1일
- 장소 : 광주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및 문화창조원
- 문의 : ☎ 062-601-4746

신동엽문학상 김혜진 <9번의 일> 펴내

2018년 <딸에 대하여>로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한 김혜진 작가가 장편소설 <9번의 일>을 펴냈어요. ‘일’ 그리고 ‘일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작가는 통신회사 설치기사로 일하는 평범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평온한 삶의 근간을 갉아가는 ‘일’의 실체를 담담하면서도 집요하게 들여다봐요. 


일하는 마음과 일을 앓는 마음 그 어딘가에서 작가는 끝까지 남아 계속 우리를 더 나쁜 쪽으로 밀어붙이는 일의 수많은 감정을 길어 올려요.

- 한겨레출판 펴냄

이영애 영화 복귀작 <나를 찾아줘> 개봉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숱하게 반복되던 거짓 제보와 달리 생김새부터 흉터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이야기에 정연은 지체 없이 홀로 낯선 곳으로 향하지만 자신의 등장을 경계하는 듯한 경찰 ‘홍경장’(유재명)과 비슷한 아이를 본 적도 없다는 마을 사람들을 만나요. 


영화 <나를 찾아줘>는 마을 사람들이 뭔가 숨기고 있음을 직감한 정연이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예요. 


배우 이영애의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어요.

- 11월 27일 개봉

연극 사랑하면 누구나 <창고개방>

서울문화재단 삼일로창고극장이 삼일로 창고극장운영위원회 기획 프로그램 <창고개방>을 진행하고 있어요. ‘누구나, 아무거나, 무엇이나’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프로그램은 나이·성별·경력·직업 등의 제한 없이 연극을 사랑하는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기획했어요. 


이 프로그램은 2018년 처음 시작해 고립된 채 경쟁하는 연극계 현실에서 창작자들이 동료의 존재를 확인하고 새로운 창작 동력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어요. 올해는 다양한 연극 기반 창작자들이 극장에 모여 하고 싶은 것, 해보고 싶었던 것을 실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여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2주 동안 삼일로 창고극장의 모든 공간(갤러리·스튜디오·공연장)은 연출가·작가·배우·사진가·영상작가 등 100여 명의 창작자가 채울 예정이에요.

- 기간 : 12월 1일까지
- 장소 : 서울 중구 삼일대로9길 12 삼일로창고극장
- 문의 : ☎ 02-758-2150




더불어, 오늘(25일) 부산에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됐죠! 1989년 대화 관계 수립 이후 지금까지 여러 방면에서 주요 핵심 파트너로 발전하고 있는 아세안 문화에 관해 접해볼 수 있는 행사들도 있어요. 

메콩 5개국 수공예를 한눈에!

아세안문화원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기념해 오늘날 메콩 5개국의 수공예와 디자인 흐름을 대표할 수 있는 창작자와 상품을 소개하는 <메콩바자: 수공예품과 디자인상품> 전시를 개최해요. 


메콩 5개국 수공예 분야 10개 기업이 참여해 전통 공예에 현대적 디자인을 가미한, 심미적으로나 실용적으로 우수한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자리예요. 


전통 공예와 현대 디자인의 조화, 사회적·문화적 가치 추구, 공정 생산과 유통, 환경친화와 유기농 등 메콩 5개국 사회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수공예품과 디자인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죠. 


‘몽족의 전통자수 체험: 꽃무늬 조각 바느질’(라오스), ‘나만의 도자기 목걸이 만들기’(태국), ‘미얀마의 색이 빛나는 동물 인형 만들기’(미얀마), ‘대나무의 놀라운 변신: 대나무 잠자리의 탄생’(베트남) 등 메콩 5개국 수공예 체험 워크숍 프로그램도 열려요.

- 기간 : 11월 29일~12월 1일
- 장소 : 부산 해운대구 좌동로 162 아세안문화원
- 문의 : ☎ 051-775-2022

‘붓다의 탄생’ 보러 오세요!

부산박물관 개관 41주년과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부산 개최를 기념하자는 취지로 <미얀마의 불교미술>전이 열리고 있어요. 


부산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2017년부터 미얀마 현지 박물관의 자료를 조사하고, 미얀마 종교문화부 고고학국립박물관국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고, 미얀마 국립박물관(양곤·네피도·바간·스리 크세트라) 4개처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불교 유물 110여 점을 대여했어요.


이번 전시는 불교미술을 통해 미얀마의 역사와 문화를 통사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미얀마 초기불교 문화의 존재를 확인해주는 스리 크세트라 유적 출토 ‘은화’ ‘봉헌판’을 비롯해 ‘붓다의 탄생’ ‘싯다르타의 삭발’ ‘고행하는 붓다’ ‘도리천에서 내려오는 붓다’ 등 부처의 팔상을 표현한 단독 조각상과 ‘보살상’ ‘범천상’ ‘낫’ 등 미얀마 불교의 다양성과 문화혼성(文化混成)을 보여주는 유물도 함께 전시돼요. 


특히 부처의 일생인 팔상 장면을 담은 단독 조각상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불교미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도상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제대로 소개된 적이 없는 미얀마의 역사와 문화, 전통 불교미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좋은 기회예요.

- 기간 : 2020년 1월 12일까지
- 장소 : 부산 남구 유엔평화로 63 부산광역시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
- 문의 : ☎ 051-610-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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