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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가을 '갬성' 채워줄 문화행사.zip

조회수 2019. 11. 4. 15: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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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하늘에 알록달록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나들이의 계절 가을! 어떻게 보낼 계획이신가요? 전시, 연극, 영화 등 이번 주의 문화 행사 일정 함께 살펴보시죠! 

위클리 공감 누리집 원문 기사 보러 가기

근현대 출판 100년 발자취 한눈에

근현대 우리 출판의 역사를 돌아보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요. <책을 펴내다-우리 근현대 출판사 100년>은 ‘회동서관’ ‘광학서포’ ‘박문서관’ ‘신문관’ ‘동양서원’ ‘한남서림’ ‘영창서관’ 등 근현대 초기 대표적 출판사 37곳의 출판물 110여 점을 만나보는 자리예요. 


지석영이 출간한 한자 자전 <자전석요>와 이광수 소설 <무정> 희귀 판본, 조명희 희곡집 <김영일의 사>, 임화가 남긴 시집 <찬가>를 비롯해 을유문화사, 현암사, 일조각, 민음사, 창작과비평사, 문예출판사, 지식산업사, 샘터사, 문학과지성사 등 지금까지 명맥을 이은 출판사가 만든 책이 공개돼요.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 책을 기획하고 펴내기 위해 애써온 출판인들의 발자취를 만날 기회랍니다.

- 기간 12월 10일까지
- 장소 서울 종로구 비봉길 2-2 삼성출판박물관
- 문의 02-394-6544

조선 화가·문인 고성 청간정 작품전

국립춘천박물관과 고성군이 관동팔경을 주제로 하는 네 번째 기획전시 ‘고성 청간정’ 특별전을 열고 있어요. 


관동팔경 중 하나이자 동해를 찾은 여행자들의 휴식처였던 청간정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예요. 


맑은 날 낮엔 바닷가 앞 탁 트인 풍치로, 캄캄한 밤에는 해풍에 실려 들려오는 파도소리로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온 명승으로 알려져 있죠. 


전시에서는 고성 청간정을 조선시대 화가와 문인들의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어요. 또한 청간정을 모티브로 공예체험과 갤러리 토크 등도 진행해요.

- 기간 12월 15일까지
- 장소 강원 춘천시 우석로 70 국립춘천박물관
- 문의 033-260-1500

이갑철 특유의 다큐 사진 문법

MoPS 한미사진미술관 삼청별관이 첫 전시로 이갑철 작가의 <적막강산-도시징후>전을 열어요. 대표작 ‘타인의 땅’ ‘충돌과 반동’ ‘기’를 통해 지난 30여 년간 주관적 다큐멘터리 사진가로서 정체성을 다져온 이갑철 작가가 촬영한 도시 사진 26점으로 구성했어요.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출판사 다미아니 에디토레와 한미사진미술관이 공동 발행한 이갑철의 사진집 출간을 기념한 전시예요. 작가의 대표작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도시 작업에서도 프레임을 벗어난 화면 구성이나 초점이 나간 피사체 등 이갑철 특유의 사진 문법이 돋보여요.

- 기간 11월 8일~2020년 1월 15일
- 장소서울 종로구 삼청로 11길 11 MoPS 한미사진미술관 삼청별관
- 문의 www.photomuseum.or.kr

한미사진미술관 누리집 바로 가기 

장류진 첫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

2018년 창비 신인 소설상으로 등단한 장류진 작가가 첫 소설집을 펴냈어요. 총 8편이 실린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은 주로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다뤄요. 


판교의 IT 기업 말단 직원의 이야기를 담아낸 표제작 ‘일의 기쁨과 슬픔’은 ‘창작과비평’ 누리집에 공개된 직후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해당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접속자가 많았고, 누적 조회수가 40만 건일 정도로 폭발적 호응을 얻은 소설로 알려졌어요. 


일상의 무게에 힘겨워하는 청년들의 아픔을 세심하게 그려내면서 끝내 반짝이는 우리 삶의 소중한 순간을 아름답게 담아낸 이야기들이에요.



- 창비 펴냄

9500여 개 작품, 마산국화축제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화를 상업 재배한 곳으로 알려져 있고, 지금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화를 생산하는 ‘국화의 고장’ 창원시(옛 마산시)에서 <제19회 마산국화축제>가 열리고 있어요. 올해 슬로건은 ‘오색 국화 향기 가을 바다 물들이다’로, 형형색색으로 활짝 핀 국화 화분 약 13만 6000개로 만든 9500여 개 작품이 축제장을 가득 채워요. 


올해 마산항 개항 120주년을 기념해 창원시는 배와 배를 조종하는 방향타 모양을 본떠 높이 7m, 폭 15m짜리 대형 국화 작품을 만들어 축제장 입구에 설치했어요. 부마민주항쟁 40주년, 저도 연륙교, 3·15 의거탑, 괭이갈매기,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등 마산 상징물도 관광객들과 만난답니다. 

- 기간 11월 10일까지
- 장소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가고파수산시장 장어거리 일원
- 문의055-225-2114

기존 틀 깬 독창적 작가 8명 전시회

18세기 중국 청대 양주지역에서 활동하며 당시 중국의 주류 화풍에 종속되지 않고 개성을 살려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한 ‘양주팔괴(揚州八怪)’처럼, 기존 형식의 틀이나 가치관 혹은 평가 기준에서 벗어나 독창성을 추구한 작가들을 만나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서 열리는 <양주팔괴(楊州八怪)> 특별기획전은 장욱진, 민복진, 김구림, 조성묵, 권순철, 신상호, 박영남, 조환 등 8명 작가의 회화·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0점을 소개하는 전시죠. 


특히 국내 미술관 최초로 증강현실 기술을 도입해 포스터, 포토존 등에서 가상 이미지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기회도 제공해요.

- 기간 2020년 2월 9일까지
- 장소 경기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93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 문의 031-8082-4245

‘위험한 글쓰기’ 연극 <맨 끝줄 소년>

수학 외엔 관심이 없는 맨 끝줄 소년 클라우디오의 위험한 글쓰기 이야기를 다룬 연극 <맨 끝줄 소년>이 관객과 만나요. 클라우디오의 작문 실력을 알아본 문학 교사 헤르만은 실제와 허구를 넘나드는 클라우디오의 글에 매혹되지만, 클라우디오는 더 매력적인 소설을 쓰기 위해 위험한 행동들을 현실로 옮겨요. 


<맨 끝줄 소년>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가 2006년에 출판한 희곡으로 국내에서는 극단 코끼리만보의 고(故) 김동현 연출가가 2015년 초연했고, 초연 당시 드라마 투르그(연출자의 의도와 작품 해석 전달자)로 참여한 손원정이 재연에 이어 올해 삼연의 연출가로 나섰어요.

- 기간 12월 1일까지
- 장소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 문의 02-580-1300

초현실 스릴러<닥터 슬립> 개봉

스릴러 영화의 바이블 <샤이닝>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닥터 슬립>이 개봉해요. 


인간을 초월해 신의 영역에 다다른 초현실적이며 절대적인 힘을 가진 샤이닝 능력자들과 샤이닝을 먹는 세력 ‘트루 낫’이 벌이는 죽음의 대결을 그린 초현실 스릴러예요. 


이완 맥그리거가 <샤이닝> 속 고립된 호텔에서 미쳐버린 소설가 잭으로부터 살아남은 아들 대니 역을 맡았어요. 죽음을 미리 볼 수 있는 그는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편안히 세상을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닥터 슬립’으로 불려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으로 이름을 알린 레베카 페르구손이 샤이닝을 노리는 트루 낫의 리더 로즈 더 햇으로 등장해요. 브람 스토커상 최고 작품상을 받은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에요. 


<위자: 저주의 시작> 등 장르물에 대한 재능을 인정받은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이 연출했어요. 



- 11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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