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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따라 걷기 좋은 여행길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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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높은 하늘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9월! 그 어느 때보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걷기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죠. 자연을 벗 삼아 여유롭게 힐링하며 초가을의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느끼며 담아 갈 수 있는 국내 걷기 여행길 BEST 5! 함께 떠나볼까요? 


① 강원도 고성 - 해파랑길 46코스

스페인에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강원도 고성 해파랑길이 있다! 동해안을 따라 걷는 ‘해파랑길’은 마치 산티아고 순례길을 연상시킵니다. 


부산에서 고성까지 약 770km나 되는 해파랑길은 800km를 걷는 순례길과 거리뿐 만 아니라 새파란 바다를 벗 삼아 걷는 서정적 풍경이 무척 닮아있죠.


그중에서도 고성 구간에 속하는 '해파랑길 46코스'는 장사항에서 출발해 일출과 동해 절경이 일품인 청간정과 천학정, 어민들의 쉼터 능파대를 거쳐 울창한 송림과 넓고 깨끗한 백사장을 자랑하는 삼포해변에 이르는 길로 고성 구간에 속해요. 


장사항을 출발점으로 하여 푸른 해변과 숲, 절경에 위치한 청간정, 천학정을 통해 낭만과 여유를 듬뿍 즐길 수 있는 길이랍니다.


파도 소리 가득한 해안 길을 따라 문화유적지와 송림, 해안 절벽의 절경을 만끽하는 시간! 문암항 길 곳곳에 그려진 벽화를 벗 삼아 해파랑길을 함께 걸어보세요!

※ 해파랑길 46코스 여행 정보
· 코스 경로 : 장사항(6.5km) → 청간정(3.7km) → 천학정(1.0km) → 능파대(3.8km) → 삼포해변

· 거리 : 15km
· 소요시간 : 5시간
· 난이도 : 쉬움

② 경북 예천군 - 예천 십승지지 금당실길

△예천 십승지지 금당실길 ⓒ 한국관광공사

산 좋고 물 맑은 마을, 물 위에 활짝 핀 연꽃 꽃술 아래 소담하게 자리 잡은 마을이 있습니다. 정감록에서 이야기하는 이상향 십승지지 마을이 바로 그곳이죠! 


서쪽을 흐르는 금곡천을 따라 접어들고 있는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금당실 마을은 우리나라 전통 건축과 정원, 한적하고 깨끗한 마을 풍광과 우거진 소나무 숲길 등 다양한 표정을 갖추고 있어 마을 답사만을 목적으로 찾아도 좋을 만큼 흥미 있는 곳이랍니다.


'예천 십승지지 금당실길'은 병암정부터 걷기 시작하여 초간종택, 초간정에서 마치는 길인데요. 병암정과 초간정 어느 곳에서부터 시작해도 괜찮지만 병풍바위 위에 그림처럼 올라앉은 병암정을 출발점으로 삼는 것이 좋아요! 


마을 외곽을 두르고 있는 보물 같은 솔숲과 함께 금당실 마을 앞 벌판 건너 조선 전기 주택인 예천 권씨 초간종택은 물론, 걸음 끝에서는 명승 제51호로 지정되어 있는 초간정 원림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 예천 십승지지 금당실길
· 코스경로 : ​용문면 하금곡 버스정류장 → 병암정(0.7km) → 용문면사무소(2.7km)→ 금당실 마을 → 금곡서원(3.5km)→ 금당실 송림 → 예천 권씨 초간종택(5.2km) → 초간정(7.7km) → 용문면 원류(초간정) 버스정류장(8km)

· 거리 : 8km
· 소요시간 : 2시간 30분
· 난이도 : 쉬움

③ 경남 함양 - 선비문화탐방로 1코스

△선비문화탐방로 1코스 ⓒ 한국관광공사

함양 8경 중 하나인 함양 남덕유산 자락의 화림동 계곡! '선비문화탐방로 1코스'​는 화림동 계곡의 수려한 경관을 따라 6km 이어져 있는 걷기 여행길입니다. 


옛 선비들이 정자를 짓고 자연을 벗 삼아 풍류를 읊던 길을 따라가 보는 코스이기도 하죠! 거연정휴게소에서 출발해 군자정, 호성 마을 등을 지나 농원정에 도착하는 코스예요.


영남 유생들이 덕유산 60령을 넘기 전 지나야 했던 길목으로 예부터 ‘팔담팔정(8개의 못과 8개 정자)’으로 이름났던 화림동 계곡에는 현재 거연정, 군자정, 동호정, 농월정 등 7개의 정자가 남아 있죠. 


예쁜 정자는 물론,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너럭바위와 정자가 많아 근사한 풍경을 만끽하며 쉬엄쉬엄 걷기 좋은 곳이랍니다. 

※ 선비문화탐방로 1코스
· 코스경로 : 거연정휴게소(0.4km) → 다볕자연학교(거연정)(0.3km) → 군자정(0.1km) → 영귀정(0.5km) → 다곡교(1.2km) → 동호정(1km) → 호성마을(0.4km) → 경모정(0.4km) → 람천정(1.6km) → 황암사(0.7km) → 농월정

· 거리 : 6km
· 소요시간 : 1시간 30분
· 난이도 : 보통

④ 전남 담양군 - 담양 오방길 05코스 누정길

△담양 오방길 05코스 누정길 ⓒ 한국관광공사

무등산 자락의 담양은 정자와 원림과 별서의 땅입니다. 정계로 나갔다가 벼슬에서 물러나거나 조선시대를 뒤흔들었던 온갖 당파싸움에서 밀려난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곳곳에 정자와 원림을 세우고는 자연에 묻혀 여생을 보내던 곳이죠.


한거와 은둔의 땅이며, 학문과 세상사에 대한 토론과 문학이 꽃 핀 담양 땅에서 면앙정과 송강정, 명옥헌, 식영정, 소쇄원, 환벽당에 취가정, 독수정 등 영산강과 그 지류, 무등산 자락에 흩어져 있는 이들 정자와 원림은 정자문화권을 이뤘고, 여기서 가사문학이 태동했죠.


이러한 역사가 살아있는 '담양오방길 05코스 누정길'은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한거와 은둔, 토론의 공간이던 이들 정자와 원림을 두루 거치며 거닐게 됩니다. 


배롱나무 붉은 꽃과 소나무와 대숲의 푸름이 어우러진 이 길은 전체 32km로, 하루에 걷기에는 다소 벅찬 장거리 걷기 여행길이기도 합니다.


짧은 여행 코스를 선호한다면 고서면 산덕마을 입구에서 출발해 명옥헌 원림과 광주호, 식영정, 환벽당을 거쳐 소쇄원까지 가는 후반부 코스를 추천합니다. 7km로 원림과 정자를 모두 둘러보며 걸어도 2시간 30분이면 넉넉하게 완주할 수 있답니다. 

※ 담양 오방길 05코스 누정길
· 코스경로 : 산덕마을 입구 → 명옥헌원림 → 봉황노인정 → 수남학구당 → 광주호 → 식영정 → 가사문학관 → 환벽당 → 광주호 호수생태원 → 소쇄원

· 거리 : 7.7km
· 소요시간 : 2시간 30분
· 난이도 : 보통

* '죽녹원~면앙정~송강정~소쇄원~도수정원림'을 경로로 하는 전체 32km에서 일부 구간인 7.7km에 대한 정보입니다.

⑤ 경기 파주 -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 ⓒ 한국관광공사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은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두 학자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길입니다. 방촌 황희 선생이 여생을 보냈다는, 갈매기와 벗 삼았던 정자 반구정(伴鷗亭)에서 바라본 풍경은 평화롭기만 하죠. 


다정한 시골길을 지나 장산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북녘의 풍경과 마주할 수 있는데요! 길을 따라 끊임없이 들판과 야산이 펼쳐지는 파주시의 자연 풍광을 그대로 담고 있답니다.


율곡 이이 선생이 제자들과 시를 지었다는 화석정(花石亭)에선 왕을 향한 일화가 전해져오는데요. 이곳 역시 유유한 임진강을 바라볼 수 있는 뷰포인트랍니다. 율곡습지공원에 이르면 계절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식물 사이로 천천히 산책하기 좋죠. 


민통선 철책의 흔적과 평화로운 코스모스가 묘한 대비를 이루는 경관을 만나볼 수 있죠. 또한 율곡리 마을의 벽화와 작은 쉼터 등 아기자기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
· 코스경로 : 반구정(3.0㎞/50분) → 임진강역(6.5㎞/100분) → 장산전망대(2.5㎞/50분) → 화석정(1.0㎞/20분) → 율곡 습지공원​

· 거리 : 13km
· 소요시간 : 3시간 40분
· 난이도 :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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