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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고 친환경적인 공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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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이하 구축사업)으로 공장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더 똑똑해지고, 더 친환경적으로 변한 공장들을 공감이 직접 찾아가 봤어요. 2020년 구축사업에 선정된 11개 기업 중 두 곳에서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을 통해 어떤 친환경·저탄소 효과를 기대하는지 살펴봐요!


스마트 생태공장을 만나다

환경부는 그린 뉴딜 3대 분야 중 하나인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이하 구축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는 그린 뉴딜 3대 분야 중 하나인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오염물질 배출 저감, 온실가스 저감, 자원·에너지 효율화, 스마트시설 도입 등 종합적인 친환경·저탄소 설비 개선을 통합 지원해 친환경 제조공장의 선도 본보기(모델)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요. 선정된 기업은 환경부에서 최대 10억 원의 설비·개선자금을 지원받아 향후 1년간 저탄소·친환경 제조공정 전환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오염·소음 줄이고 자원순환 등 기대, 자동차용 부품 제조기업 프론텍

프론텍은 밀폐된 공간에서 소재를 금속 틀(금형)에 넣고 반복적으로 높은 힘을 가해 제품을 만드는 냉간단조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용 부품을 제조하고 있어요. 이 기업은 자동차용 너트와 공구를 1차 협력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직접 공급하고 있는데요. 이 회사는 냉간단조 업계로는 최초로 여성 인력이 참여해 관련 설비를 운영하는 등 여성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도 주목받았어요. 여기에 더해 금형 교체 표준화와 표준 시간 확립 활동으로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힘써왔죠. 또한 공정·설비 모니터링, 제조실행시스템(MES), 인공지능(AI), 무인운반차(AGV), 협동로봇 등을 도입하는 등 공장 스마트화에도 집중하고 있어요.


이 기업이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에 지원한 데는 계기가 있습니다. 냉간단조 설비로 너트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양의 오일 미스트(대기 속에 떠다니는 미립자 가운데 액체로 된 것)가 발생했어요. 겨울철에는 공장 내부가 뿌옇게 보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는데요. 이 오일 미스트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공장 바닥으로 가라앉아 오퍼레이터(기계류 조작에 종사하는 사람)가 미끄러워 넘어지는 등 안전사고 위험도 있었어요.


냉간단조 설비의 방음 시설이 노후해 소음이 발생한다는 점도 문제였어요. 너트 생산 시 발생하는 칩을 제거하는 데 쓰이는 장비인 진탕기가 고질적으로 소음을 발생시켰지만 공법 자체를 완전히 바꾸지 않는 한 꼭 필요한 설비였는데요. 이런 문제를 놓고 고민했지만 쉽게 개선되지 않던 차에 구축사업 공고를 접하게 됐어요.

▶자원순환 재활용 너트 생산

출처프론텍
전기 집진기·가공유 재활용 탈유시설 등 제작

구축사업 선정 이후 프론텍은 현재 오일 미스트를 포집(강제 공기순환 냉각 방식)하고 재활용하는 전기 집진기가공유 재활용이 가능한 탈유시설을 제작 중이에요. 폐기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각종 공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너트 생산설비에 대한 전면 수리도 하고 있는데요. 방음재와 방음 페인트, 너트 생산 시 발생하는 고철을 재활용해 생산하는 설비도 검토하고 있어요.


전기 집진기는 오일 미스트를 필터로 포집해 유분을 제거한 상태로 외부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렇게 포집된 유분은 연결 호스를 통해 다시 설비 가공유로 재활용할 수 있어요. 오일여과기는 오염이 생길 수 있는 현장 설비의 고체와 액체를 분리해 자동으로 배출하는 설비예요. 이로써 분리된 고체(슬러지, 찌꺼기)는 폐기하고 액체(가공유)는 설비로 투입돼 재활용할 수 있죠.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크게 오염물질 저감, 자원순환, 소음과 진동 저감, 친환경시설 설치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어요. 우선 오일여과기를 도입해 기존 폐기물 연간 발생량을 10% 정도 저감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한편 방음 커버와 소음 발생 설비 개선으로 소음을 낮추는 등 방음 효과도 기대하고 있어요.


이번 사업을 통해 회사 앞마당에 생태연못, 정문 입구에 식물 터널, 테라스에 녹지 공간 조성 등 일터 환경을 좀 더 친환경적으로 바꿀 계획이에요. 민수홍 대표는 “아무래도 친환경 기술에 대한 준비와 진행은 우리가 기존에 했던 분야와 거리가 있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번 구축사업이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이 됐다”며 “궁극적으로는 중소제조업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을 전했어요.

▶폐오일 재활용

출처프론텍

이산화탄소 배출 줄이고 폐수 배출 제로화 도전, 활성탄 제조·유통 전문기업 에스씨티

활성탄 제조·유통, 재생·교체시공 전문기업인 에스씨티도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에 선정됐어요. 에스씨티는 업계 최초로 베트남 해외 현지 제조·유통 법인을 설립하고 ISO 9001 인증 등 품질 경영 시스템을 구축했는데요. 이 회사의 활성탄은 대기, 수질(정수와 폐수), 토양, 폐기물 처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환경오염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어요.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에 신청한 건 정말 우연이었다”고 밝혔어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기술연구소가 있던 건물을 매각하고 신규 분양을 받았는데요. 신규 분양을 받은 후 입주까지 3년여의 시간이 생겼어요. 기술연구소를 이전할 부지를 찾던 중 환경산업연구단지 입주 공고를 보다가 구축사업에 대한 정보를 접한거죠. 김현택 대표가 평소 관심을 갖던 생산 업무 효율화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생각해 구축사업을 신청했어요. “환경을 대상으로 사업하는데 그에 걸맞게 친환경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없을까?” 김 대표가 회사를 운영하며 늘 해왔던 고민이었어요.



습식 스크러버, 폐수 재이용 시설 설치 준비

에스씨티는 구축사업을 통해 스마트 건조기 2대, 습식 스크러버 2대, 폐수 재이용 시설 1대, 생태연못 시설 1조 설치를 지원받았어요. 회사 관계자는 “이 시설물들은 애초 자체 예산으로 장기적인 설치 계획을 수립한 상태였는데요. 재원 마련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구축사업에 선정됐다”며 “시설 투자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중소기업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을 전했어요.


에스씨티의 사업 내용은 기존 운영 중인 제조 시설에 추가로 새 시설을 설치하는 개념인데요. 구축사업 선정 이후 신규 시설 세부 설계도, 기존 제조 시설과 운영상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모의실험(시뮬레이션) 하고 검토하는 데 집중했어요. 회사 측은 “세부 설계와 시뮬레이션을 마무리한 상태고 일부는 제작 및 제작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어요.


에스씨티 측은 이번 구축사업으로 수질용 폐활성탄의 기존 재생 방법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40% 저감하리라 기대 중인데요. 수질에서 사용한 폐활성탄은 재생공정에서 반드시 건조공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때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약 40%가 소모돼요. 회사 측은 “활성탄 제조공정은 다량의 열을 배출한다”며 “이 중 일부만 스팀 보일러를 이용해 회수하는 실정이라 이 폐열을 이용해 젖은 폐활성탄을 건조하고 재생하면 그만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어요. 이에 더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등 연쇄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거라는 설명을 전했어요.

▶스마트 건조로가 2층으로 설치될 본 생산시설

출처에스씨티
비용 절약해 안전한 친환경 설비 구축 도약

새로 설치하는 ‘습식 스크러버’를 통해 기대할 만한 대기오염 방지 효과도 커요.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분진의 90% 이상을 제거하고 일부 폐활성탄의 재생공정에서 발생하는 산성가스 배출을 차단하기 때문인데요. 또한 습식 스크러버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폐수처리장에서 재처리·재이용해 습식 스크러버 운영수로 되돌리면 폐수 배출 제로화도 기대할 수 있어요. 한편 에스씨티 역시 공장 내 부지에 생태연못 설치 등으로 근무 환경 또한 친환경적으로 조성할 계획이에요.

출처한겨레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으로 노동자에게 더 안전한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친환경적인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등 최종 목표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정부의 사업지원으로 큰 도움닫기를 했는데 절약된 비용으로 친노동자적인 안전한 생산 시스템, 친환경적인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그는 “대규모 시설 투자를 감당할 수 있는 중소기업은 몇 안 될 텐데 앞으로 더 많은 제조 중소기업이 그린 뉴딜과 탄소중립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구축사업 등 정부 지원을 통해 제조 산업 분야 혁신을 이루는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어요.


구축사업 선정된 기업 설비 투자비 최대 10억 지원

그린 뉴딜 3대 분야 중 하나인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구축사업은 2021년에도 이어져요. 환경부는 2020년 구축사업으로 11개사를 선정, 선도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2021년 30개사, 2022년 59개사 등 3년간 총 100개사를 선정·지원한다는 계획이에요.


2021년에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저감’ 분야를 추가 신설해 공모하고, 오염물질 배출 저감뿐만 아니라 물 순환 이용, 온실가스 저감 등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기업을 중점적으로 선정·지원할 계획인데요. 2021년 지원되는 정부자금은 총 303억 원이에요. 구축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친환경·저탄소 설비 구축 투자비의 최대 60% 이내에서 10억 원까지 정부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요.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클린팩토리 구축·지원 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지원’ 대상으로 신청하면 관련 부처 심사를 거쳐 생산공정 효율화를 위한 설비 개선, 스마트 설비 등 관련 개선 사업과 연계해서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답니다.


2022년 구축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한국환경공단에 우편이나 방문 접수하면 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한국환경공단 누리집(www.keco.or.kr)을 참고하거나 한국환경공단 연구개발부(032-590-4808/4804)로 문의할 수 있어요.


김동구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기후변화와 환경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조공장의 친환경·저탄소 녹색전환이 필수적”이라며 “그린 뉴딜 대책을 계기로 중기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중소기업의 녹색 전환 노력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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