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이 오면 웃는 대신 우는 사람들?

조회수 2021. 3. 25. 19: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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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관광공사

따스한 봄바람에 실려오는 꽃 향기! 한국관광공사의 올해 봄꽃 개화시기 지도를 보니 벌써 개나리와 진달래는 한창이네요. 조금 있으면 벚꽃도 만개해 봄을 만끽할 수 있겠어요!


꽃피는 봄이 왔다는 사실을 먼저 알아차린 사람이 있다고 해요. 바로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

간질간질한 눈, 막힌 코, 자꾸 나는 재채기!
봄이 왔구나…?

따뜻한 날씨, 꽃이 활짝 피는 봄이 불청객처럼 느껴지는 사람들을 위해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과 예방법을 공감이 다~ 알려드릴게요!


꽃가루 알레르기, 누가 주범이에요?

꽃가루 알레르기는 꽃가루에 의해 특정 계절에만 비염, 천식, 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상황을 말해요. 봄철에 주로 발생하며, ‘화분증’이라고도 불립니다.

흔히 앞서본 개화 지도에 나오는 진달래, 벚꽃들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히려 소나무, 참나무, 자작나무 등 누런 먼지처럼 날아다니는 송화가루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라고 해요.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은?

꽃가루 알레르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인데요. 우선 알레르기성 비염반복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에요. 이외에 결막 충혈 현상, 감기 같은 열과 근육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눈이나 눈꺼풀의 가려움, 결막 충혈, 화끈거림을 동반한 눈 통증, 눈부심, 끈적하고 투명한 눈 분비물 등의 증상이 있어요.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법으로 봄 즐기자!

STEP 1. 꽃가루 위험농도지수 확인하기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선 외출 전에 꽃가루 위험농도지수를 미리 확인하고 대비하는 게 예방에 좋은 방법이 되는데요. 기상청은 매년 4~6월 기간에 꽃가루 위험농도지수를 발표하고 있어요.

단계 대응요령
매우 높음 - 거의 모든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야 함
- 부득이하게 외출을 할 경우에는 선글라스, 마스크 등을 반드시 착용
- 창문을 닫아 꽃가루의 실내 유입을 막음
- 알레르기 환자의 경우 증상이 심해지면 전문의를 방문
높음 - 대개의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
- 외출 시 선글라스, 마스크 등을 착용
- 외출 후 손과 얼굴을 씻고, 취침 전 샤워를 하여 침구류에 꽃가루가 묻지 않게 주의
보통 - 꽃가루 알레르기가 약한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 야외 활동 시 선글라스, 마스크 등을 착용하도록 주의
낮음 -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한 환자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꽃가루 위험농도지수가 ‘매우 높음’으로 나타날 경우, 거의 모든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와 선글라스(또는 안경)을 착용하길 권장 드려요. 또한, 꽃가루가 달라붙기 쉬운 니트나 털옷을 입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마스크는 요즘 코로나19로 항상 착용하지만 꽃가루를 막는 것에도 매우 효과적이랍니다!

STEP 2. 알레르기 유발 식물 개화시기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물은 수목류, 잡초류, 잔디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수목류는 3~5월, 잡초류는 8~10월, 잔디류는 6~8월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기간별로 조심해야 할 식물이 달라요.

국립기상과학원은 2007~2017년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지역별 꽃가루 달력을 만들었는데요. 소나무과는 주로 4월 초순부터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해 5월에 절정을 이루고, 참나무과(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신갈나무, 가람나무, 떡갈나무, 졸참나무 등)는 4월 초순부터 조금씩 날리기 시작해 5월 하순까지 날려요. 보통 4월 중순에서 5월 초순이 절정기에 해당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에 취약한 사람들은 해당 기간 이 나무들로부터 거리를 두는 게 좋겠죠?


공감이 알려드린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과 예방법! 도움 되셨나요? 앞으로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개나리, 진달래, 벚꽃 구경 못 가는 일은 없길 바라며, 기억하시고 봄철엔 참나무와 소나무 등 수목류 꽃가루를 조심하세요!

올해의 정확한 꽃가루 위험시기는 기온과 강수량, 일조에 따라 평균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4~6월 기간에 아래의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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