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그린슈머인가요? 올바른 투명 페트병 배출 법!

조회수 2021. 1. 8. 11: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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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신념에 따라 소비하는 ‘가치소비’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친환경을 넘어 필수로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인 ‘필(必) 환경’이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이처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들을 일컫는 ‘그린슈머(Green+Consumer)’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죠. 

출처: 코만도르스키 보호구역 홈페이지
버려진 페트병에 껴 버린 북극여우

무차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로 인해 고통받는 동물의 사진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친환경 물건을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이유인데요. 올바른 투명 페트병 배출 방법 함께 알아보아요!

투명 페트병, 왜 분리배출해야 하나요?

투명 페트병은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재활용 품목입니다. 고품질 페트병의 경우 시트나 장섬유(가늘고 길게 연속된 매우 긴 섬유)로, 중·저품질 페트병은 단섬유(목화나 양모와 같이 짧은 섬유의 총칭)나 기타 소재로 활용되는데요. 의류, 가방, 화장품 병 등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 한답니다! 


환경부의 2020년 12월 23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버려진 페트병 중 고품질로 재활용되는 비율이 낮아, 부족한 고품질 재생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폐페트병을 7.8만 톤이나 해외에서 수입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대부분 투명한 페트병과 유색 페트병이 섞여 버려지는 데다, 이물질 등이 섞여 고품질로 재활용이 어려웠기 때문이죠.


투명 페트병을 잘 분리배출만 해도 연간 2.8만 톤에서 10만 톤의 고품질 원료를 확보할 수 있다고 하니, 반드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에 동참해야겠습니다.

마구잡이로 섞여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투명 페트병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2020년 12월 25일부터 단계적으로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이 시행되었습니다. 먼저 공동주택부터 시작 후, 단독주택까지 시행되는데요. 이에 따라 일괄적으로 '플라스틱'에 버리던 투명 페트병은 전용 배출함에 따로 분리배출해야 하는데요. 자세한 분리배출방법도 알려드립니다.


출처: 서울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방법
[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방법 ]

① 내용물을 비우고 헹굽니다.
② 페트병에 부착되어 있는 라벨을 제거합니다.
③ 페트병을 찌그러뜨려 압축합니다. 이때 뚜껑과 뚜껑 고리는 그대로 둔 채 배출해도 관계없어요.
④ 공동주택의 경우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며, 단독주택의 경우 봉투에 투명 페트병만 따로 분리배출합니다.

이외 헷갈리는 재활용 분리배출 방법은?

종이박스 송장과 테이프 제거 후 배출
- 종이박스: 종이박스에 붙어있는 송장 스티커와 테이프를 제거 후 분리배출해 주세요.

- 컵라면 용기: 스티로폼에 음식 색이 물들었다면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오염된 컵라면 용기도 일반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겠죠?

- 영수증, 전단지: 영수증과 전단지 등 겉면이 코팅이 된 종이는 재활용이 불가하므로 일반 쓰레기로 분리배출해 주세요.
계란 껍질, 양파 껍질은 일반 쓰레기 배출
- 음식물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는 갈아서 동물의 사료로 재활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뼈, 계란 껍질 등 동물이 먹기 어려운 음식은 일반 쓰레기에 배출해야 하는데요. 염분이 많은 고추장이나 양파껍질도 동물이 먹기 어려우니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페트병의 변신은 무죄!
페트병을 재활용한 착한 아이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하면 환경도 지키고 좋은 건 알겠는데, 실제 어떻게 재활용되는지 궁금하셨다고요? 현재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페트병으로 만든 의류, 가방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는데요. 환경을 생각한 착한 아이템을 소개해드립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옷?

아웃도어 A브랜드에서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플리스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데요. 이에 그치지 않고 에코 다운과 가방까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페트병을 원료로 한 가방!

친환경 가방을 제조하는 B업체는 페트병에서 추출한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료를 활용해 가방을 만드는데요. 가방 하나를 만드는데 500ml 생수병 16개가 활용된다고 합니다. 원단을 재단하지 않고 원하는 모양을 뽑아내는 방법으로 자투리 원단이 생기지 않는다니, 진정한 제로 웨이스트 생산 방식이죠?


페트병으로 만든 무릎담요

2019년 6개월간 수많은 동물들의 생명을 빼앗아갔던 호주 산불을 기억하시나요? WWF(세계자연기금)에 따르면, 호주 산불의 결과로 캥거루와 코알라 등 12억 5,000만 마리의 동물이 함께 목숨을 잃었다고 하는데요. 사회적 기업인 C사는 산불의 원인으로 야기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페트병으로 만든 무릎담요를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야생동물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올바른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과 재활용 방법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제품까지 소개해드렸는데요. 재활용 분리배출의 4원칙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않는다 를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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