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밥상이 뜬다! 따라하기 쉬운 자연식 3가지

조회수 2018. 7. 3. 11: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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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인스턴트 식품보다 질 좋고 맛 좋은 자연식 밥상이 대세죠. 바로 여기, 우리의 몸에 딱 맞는 자연식 밥상 세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맛 좋고, 영양 좋은 자연 밥상을 지금 바로 알아볼까요?


조화가 중요한 자연건강식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자연건강식의 기본은 기운을 맞추는 것이에요. 음과 양의 조화를 맞추고 오행에 해당하는 각종 식재를 섭취하죠. 몸은 자연스럽게 기운의 밸런스를 맞추는 작용을 해요. 예를 들어 강한 수축의 기운을 지닌 짠 음식이나 육류를 먹으면 팽창의 기운을 지닌 단 음식이나 와인, 술 등을 찾게 되죠. 이때 많은 에너지가 소모돼요. 단 음식을 계속 먹고 싶어 하는 중독 증상이 있다면 ‘끊어야지’라고 다짐하기보다는 팽창의 기운 반대쪽인 수축 기운의 음식을 먹어야 해요.


극팽창 기운을 가진 식품에는 약, 가공식품, 술, 설탕, 우유, 아이스크림, 빵, 흰 쌀밥, 흰 밀가루, 열대성 과일 등이 있어요. 극수축의 기운을 가진 식품은 흰 소금, 육류, 달걀, 치즈 등이죠. 때문에 양 극단의 음식보다는 중도 기운의 음식으로 몸의 평화를 찾는 게 자연건강식의 기본이에요. 중도 기운의 음식에는 현미, 통곡물, 콩, 뿌리채소, 제철 과일, 해조류, 견과류가 있어요.  


자연건강식의 기본, 현미밥 짓기

1. 현미 80%, 현미찹쌀 20%의 비율이 알맞다.

2. 통곡물은 소화, 분해가 쉽지 않으므로 하루 정도 불리고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씻는다.

3. 다시마 한 조각을 넣거나 소금을 약간 넣으면 쌀의 성분을 알칼리화하고 소화를 돕는다.

4. 생강을 한두 조각 넣으면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도 쉽게 소화할 수 있다.

5. 압력밥솥을 이용해 45분에서 1시간 정도 서서히 익힌다.
6. 밥이 다 된 뒤에도 10~15분 정도 기운이 가라앉을 때까지 놓아두었다가 뚜껑을 연다. 


자연치유식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자연치유식은 자연건강식을 기본으로 해요. 치유식은 해독식으로 시작하죠. 현대인들은 공기부터 생활환경, 먹거리 등 많은 독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먼저 독을 빼내는 절차가 필요해요. 우리 몸은 자체적으로 몸의 독소를 배설하는 기능이 있지만 이를 활성화하는 게 먹거리에요. 몸 안에 독소가 흡수되는 걸 최소로 하면서 해독기능을 높이는 음식이 필요한 이유죠. 


일본의 매크로바이오틱 전문가이자 <유카의 해독요리>를 펴낸 이와사키 유카는 해독식을 통해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했다고 말했어요. 그는 오염된 미각은 ‘맛이 더해지거나 맛이 만들어진’ 음식을 먹고 ‘맛있다’고 느낀다고 지적했어요. 첨가물과 화학조미료, 기름진 음식에 길들여져서죠. 진짜 ‘맛이 있는’ 음식은 재료가 가진 원형 그대로의 풍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해요. 자연치유식의 기본은 채식 위주로, 양념을 적게 하며, 담백한 저염식에 설탕을 넣지 않은 음식이어야 하죠.


혈관 해독음식, 양파단호박수프

1. 유기농 단호박과 고구마, 양파를 준비한다.

2. 단호박을 깨끗이 씻어 살짝 익힌 뒤 꼭지를 자르고 반으로 잘라 호박씨를 긁어낸다.

3. 단호박과 고구마, 양파를 잘게 썬다.

4. 프라이팬에 양파와 코코넛오일을 넣고 볶다가 양파 색이 투명해지면 단호박과 고구마를 넣고 볶는다. 볶으면서 죽염소금으로 간한다.

5. 채소가 익으면 물을 자작하게 부어준다.

6. 중불에서 20분 정도 익힌 후 핸드믹서로 갈아준다.

7. 파슬리와 후춧가루를 뿌린다. 기호에 따라 올리브유를 넣어도 좋다. 


젠푸드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젠푸드는 깨달음을 목적으로 수행하는 이들을 위한 음식이에요. 중추신경과 마음을 안정시켜주기 때문에 사찰이나 수도원에서 먹는 음식으로 불리기도 하죠. 기운은 높지만 소화하기는 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으로 구성돼요. 때문에 젠푸드에는 육식이나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음식 만드는 과정 자체를 또 하나의 수행으로 여겨요. 단순한 레시피가 아니라 식재료를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를 바꾸는 일이죠. 


여법(如法)이란, ‘바른 도리에 들어맞다’는 뜻인데 이는 음식에도 통해요. 때문에 음식을 먹기 전에, ‘내 입에 들어오기까지 자연의 수고와 농부의 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죠. 채소의 경우 파나 마늘처럼 향이 지나친 오신채도 되도록 쓰지 않아요. 음식을 만들 때도 버려지는 건 최소화하죠. 표고버섯 밑동은 모아뒀다가 졸여 먹거나 국물을 내요. 바람이 든 언 무도 말렸다가 ‘언무구이’라는 별식을 해먹죠.


집에서 해먹는 사찰음식, 팽이버섯삼색밀쌈


1. 팽이버섯은 흐르는 물에 씻어 마른 행주로 물기를 닦은 후 밑동을 자른다.

2. 무순은 깨끗이 씻는다.

3. 백년초와 치자는 잘 씻어 반으로 가른 후 각각 믹서에 물 1/2컵을 넣고 곱게 갈아 체에 걸러 즙을 받는다.

4. 통밀가루는 3등분으로 나눠 각각의 즙과 함께 고루 섞은 후 체에 거른다.

5. 약한 불에 팬을 달군 후 기름을 약간 두르고 얇은 종이로 기름을 살짝 닦아낸다. 기름을 많이 두르고 부치면 속재료를 넣었을 때 잘 말리지 않는다.

6. 팬에 반죽을 떠놓고 수저 뒷부분으로 원을 그리듯이 펴며 밀전병을 부친다.

7. 완성된 밀전병에 팽이버섯과 무순을 넣고 말아 양념장과 함께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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