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과 목돈 마련 동시에 잡는 방법, '청년내일채움공제'

조회수 2018. 6. 6.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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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에 취직한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 청년내일채움공제! 기존에는 2년 근무시 1,600만원을 받는 제도였죠. 하지만 이번에 3년 근무시 3,000만원을 받는 3년형이 신설되었는데요.


제도가 성장하는만큼 청년을 지원하는 강소기업들도 늘어나고 있어요. 취업과 목돈 마련을 목표하는 청년이라면 꼭 체크하세요!


청년과 기업의 상생, 내일채움공제

출처: ⓒ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에요.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취직한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달 청년이 12만 5000원씩 2년간 300만 원을 적립하면 정부와 기업의 지원금 1300만 원이 더해져 만기 후 1600만 원을 성과보상금 형태로 돌려받을 수 있게 돼요.


지원 대상은 청년의 경우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인데요. 군필자는 복무기간에 비례해 참여 제한 연령을 연동해 적용하되 최고 만 39세로 한정해요. 기업은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소비향락업 등 일부 업종 제외)이 해당된다. 벤처기업, 청년창업기업에 한해 5인 미만 기업도 참여가 가능하죠. 기업에는 2년간 채용유지지원금 700만 원이 지원되며, 이 중 400만 원은 청년의 장기근속 지원을 위해 적립돼요.


이를 통해 정부는 청년실업을 해결하고, 중소·중견기업은 구인난 해소를 목표로 해요. 올해 1월부터 청년 신규 취업자의 지원 조건과 기업의 신청 조건을 완화하면서 예정된 5만 명분이 조기 마감된 상태였죠.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추경 이전부터 시행 중이었지만 예산 소진으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러다 지난 5월 21일 추경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청년내일채움공제에 704억 원이 증액되면서 사업이 재개됐죠.  


2년형 추가, 3년형 신설로 총 11만명 지원!

출처: ⓒ 중소기업진흥공단

이번에는 기존 2년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추가분과 함께 3년형이 신설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새로 마련된 ‘3년형 청년내일채움공제’를 활용하면 청년이 3년간 600만 원을 적립하고 정부·기업이 2400만 원을 지원해 청년은 만기 후 3000만 원을 돌려받도록 확대·운영돼요. 3년형에는 2만 명이 대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죠.


지난달 말 참여자 모집이 종료된 2년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역시 4만 명의 사업 물량을 추가로 확보했어요. 이로써 청년내일채움공제의 혜택을 보는 청년은 11만 명에 이를 전망이죠. 고용노동부는 “청년 지원자들이 2년형과 3년형을 비교 선택할 수 있도록 최대한 두 사업의 시행 시기를 맞추겠다”고 밝혔어요. 이번 방안은 지난 3월 15일 일자리 대책에서 나온 것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인 에코 세대들이 고용 시장에 대거 진입하는 3~4년간의 취업시장 집중 지원을 위해 2021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에요. 


중소기업이 바뀌어야 청년들의 삶이 달라진다

출처: 조학래 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직원들 ⓒC영상미디어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주)이너트론은 통신장비 부품을 주력으로 제조하는 기업이에요. 후지쯔, 도시바, 히타치, 하니웰 등 일본과 미국 장비 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전체 매출의 60~70%를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수출 강소기업이죠. 


젊은 기업답게 청년들을 위한 여러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청년내일채움공제죠. 106명의 직원 중 현재 14명의 직원이 혜택을 보고 있어요. 해외영업부 정부섭(30) 씨 역시 “청년들 입장에서는 부담 없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밝혔죠.


조학래(47) (주)이너트론 대표이사도 기업 입장에서도 득이 더 많은 제도라고 설명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로 2년간 한 명당 400만 원 정도 나가는데 그것은 인센티브로라도 줘야 할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같은 강소기업은 사람이 곧 재산입니다. 이직률이 줄고 근속 근무기간이 높을수록 일의 숙련도가 올라가고, 신규 채용으로 인한 비용도 절감되기 때문에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의 연간 이직률은 2010년 4.6%에서 지난해 5.0%로 상승했어요. 100명이 근무하는 업체에서 연간 이직률이 5%라면 매달 평균 다섯 명이 회사를 그만둔다는 말이죠. 한 해로 치면 직원의 60%가 물갈이되는 셈이에요. 가장 큰 이유는 대기업과의 연봉 격차지만, 최근 취업 동향에서는 중소기업의 근무환경과 비전을 중요하게 보고 있음이 나타났어요. 중·장기적 계획에 따른 비전을 준비하는 것이 인력 채용 및 유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근본 방안이 되는 것이죠. 


김지은 씨는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강소기업들도 많습니다. 정부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은 기본적으로 검증된 곳입니다. 임금 체불 여부나 신용등급 등을 세세히 검증하기 때문이죠. 취업 준비를 할 때는 이들 기업을 눈여겨보는 것도 방법입니다”라는 팁도 전했어요.


우리 기업의 90% 이상이 중소기업이에요. 산업현장의 일선에 선 만큼 많은 청년이 가게 되는 곳이죠. 때문에 중소기업이 바뀌어야 청년들의 삶이 달라질 수 있어요. 이너트론처럼 청년들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기업이 더 많이 생겨나기를 바랍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신청 안내

출처: ⓒ 중소기업진흥공단

누구?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군복무 기간 비례 최대 만 39세까지)


어디?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벤처기업, 청년 창업기업은 5인 미만 가능)


신청은? 청년내일채움공제 누리집( www.sbcplan.or.kr)


변경은? 7월 31일까지 청약변경 신청하면 2년형에서 3년형으로(3월 15일 이후 취업자 적용)


중도해지는? 만기 이전에 해지할 경우, 본인 적립금과 가입기간 동안 적립돼 있던 정부지원금 중 일부만 지급(6개월 미만은 정부지원금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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