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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 다운로드 100만건 돌파! 죽음의 계곡 이렇게 넘겼죠~

조회수 2017. 11. 29. 13: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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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이후 3~7년 사이 창업기업의 사업 실패율이 급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개 기술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양산·사업화 단계에서 자금이나 판로 부족에 직면하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명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으로 불리는 이 시기만 잘 극복하면 본격 성장 단계에서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는 극대화 될 수 있는데요.

죽음의 계곡으로 불리는 창업 초기,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 두 번의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는 ㈜에이피엑스소프트 함익헌 대표를 위클리 공감이 만나보았습니다.

"사업을 하면 산을 세 번 넘어야 한다는 말이 있어요. 산은 사업적인 고비를 말해요. 저는 지금 세 번째 산을 넘고 있는 것 같아요. 대개 사업을 하면 산에 올라갔다가 밑으로 꽂히는 시기가 반드시 오거든요. 그 시기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은 그때 사업을 접거든요. 일명 ‘죽음의 계곡’ 시기죠.” 
사진=함익헌 대표는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개발 제품 업그레이드, 멘토 교육 등 ㈜에이피엑스 소프트를 운영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C영상미디어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에이피엑스소프트의 함익헌 대표는 3년 차, 7년 차 때 두 번의 고비를 겪었다고 합니다. 개발자 출신인 그는 2006년부터 게임 사업을 시작했고, 2010년 본격적으로 법인을 만들었습니다.

  

“3년 차 때는 스마트폰 환경이 형성되면서 모바일 게임을 하던 회사가 흔들렸어요. 우리는 피처폰을 기반으로 한 게임을 개발하던 회사였거든요. 환경이 바뀌니 거대 온라인 게임 사업자들이 스마트폰으로 들어오면서 기존 피처폰 사업자들은 다 떨어져나가게 됐어요. 기술력과 자금력에서 달리니까요.” 

그때 도전한 것이 비행 슈팅 게임 장르. ‘1945 월드워’라는 게임으로 일종의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함 대표의 회사는 비행 슈팅 게임 장르에서 손꼽히는 업체가 됐습니다. 그런데 7년 차 때 실질적인 경영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개발과 서비스까지는 했는데, 실질적인 경영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던 거죠. 작년에 지원 사업을 신청해서 창업도약패키지 교육을 받게 됐어요. 그동안 작은 규모의 지원 사업을 받아본 적이 있는데, 창업도약패키지 교육은 조금 달랐던 것 같아요. 대표가 직접 움직이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더라고요.”

함 대표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을 통해 신규 개발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투자를 받아 1년 동안 개발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그 결과 ‘1945 월드워’의 국내 다운로드 수가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있고, 추가 제품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중입니다. 

“단순히 투자 지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한 달에 많게는 세 번, 멘토들이 사업의 창업 단계부터 성숙기까지 가는 동안 어떻게 운영을 하는지 실질적인 부분을 이끌어줬어요. 1년 동안 그런 시간을 가져서 도움이 많이 됐죠.”

함 대표와 같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기업을 늘리기 위한 방침으로 ‘죽음의 계곡’으로 불리는 창업 초기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이 아래와 같이 확대됩니다.


창업 3~7년 기업의 성장 지원 

'창업도약패키지 사업'

현재의 2배 수준인 

1000억 원으로 조기 확대된다!


함 대표는 본인이 효과를 경험한 지원 사업이 확대된다는 사실을 반기면서 개인의 의견도 더했습니다. 목적지에 얼마나 빨리 가느냐보다 목적지가 어디냐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는 정부 정책 역시 많은 사람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운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습니다.


“지원 사업 관련 문서를 작성하다 보면 규모가 작은 업체에서는 만들기 어려운 것도 있어요. 그것만 전담하는 부서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어려운 부분이 있었어요. 이런 부분이 개선되고, 선정 업체도 늘어나면 환경이 많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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