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쓰레기 대란, 이제 어떻게 버려야할까?

조회수 2018. 4. 16. 18: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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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여름, 중국이 2018년부터 재활용 폐기물 24종에 대한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여러 재활용 폐기물 수거 업체들이 플라스틱이나 비닐 등을 수거하지 않겠다고 나섰죠. 이 같은 ‘재활용 쓰레기 대란’에 많은 분들이 앞으로 쓰레기를 어떻게 배출해야 하는지 혼란을 겪고 계실 텐데요.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재활용 폐기물 양 자체를 줄이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재활용품을 전혀 배출하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 그래서 오늘은 재활용 쓰레기의 올바른 배출 방법과 줄이는 팁을 함께 준비했어요.  

재활용 쓰레기를 줄이는 생활 TIP

1. 장바구니를 들고 다녀요


비닐봉지의 사용을 줄이는 가장 빠른 방법이죠. 편의점에서 비닐봉지를 구매하는 데 드는 비용은 1개당 50원!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면 비닐봉지를 사용할 일이 줄어들어 돈도 절약되고요.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2. 리필 제품을 사용해요 


한 번 쓰고 버리기에 아까운 용기류 제품이 우리 주위에 참 많아요. 샴푸, 세제, 화장품 등이 대표적입니다. 완제품을 살 때 리필용 제품이 나오는 제품을 선택하면, 빈 용기류를 버리지 않고 계속 이용할 수도 있고요. 리필제품이 기존 완제품보다 조금 더 저렴하기 때문에 알뜰하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3. 일회용품은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기 


종이컵, 나무젓가락, 종이쟁반 등 일회용품은 참 편리한 것이 사실이에요. 사용하고 바로 버리기만 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이러한 일회용품이 환경오염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최대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신경 써주세요. 


4. 모든 플라스틱이 재활용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종이와 플라스틱은 모두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너무 작거나 오염이 매우 심하게 된 종이와 플라스틱은 재활용할 수가 없어요. 일반 쓰레기로 처리되는 플라스틱과 비닐 등은 환경 오염의 주원인이 되니, 플라스틱을 사용할 때 좀 더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재활용 쓰레기 분리 배출 방법 Q&A

Q 재활용품을 종량제 봉투에 버려도 되나요?

A 폐지, 폐비닐 등 재활용 가능 자원은 관련 법령 및 환경부 지침에 따라 지자체장이 분리수거 품목으로 지정해 수거하는 품목입니다. 종량제 봉투가 아니라 깨끗하게 세척해 분리 배출해야 해요. 다만 음식물 등 이물질 오염 제거가 힘든 폐비닐 등은 제외입니다. 폐기물관리법 제15조 및 제68조 제3항에 의하면 생활폐기물 배출자가 관할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배출하지 아니하는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됩니다.  


Q 환경부가 공고한 선별 잔재물 처리비용 저감을 위한 관련 규정 개선은 구체적으로 무슨 내용인가요? 

A 재활용 업계에서 이물질 등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잔재물은 사업장폐기물로, 해당 기준으로 처리돼야 합니다. 하지만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생활폐기물의 기준과 방법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각시설 등에서 보다 낮은 가격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입니다. 업체별·지역별 처리단가는 편차가 커 상이할 수 있지만 통상 사업장폐기물의 경우 소각단가는 1톤당 약 20만~25만 원, 생활폐기물은 약 4만~5만 원입니다. 


Q 근본적인 제품의 재질·구조 문제에 대한 지적이 많은데, 이에 대한 대책은요? 

A 현재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적용을 받고 있는 PET병 등의 생산자에 대해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재활용 용이성에 따라 등급화)를 의무화하고, 재활용이 어려운 PET병에 대해 생산자가 납부해야 하는 분담금을 차등화하면서 재질·구조를 개선해나가도록 할 방침입니다. 최근 온라인 구매 증가로 늘어나는 택배 포장재에 대해서도 과도한 포장재 사용을 줄이기 위한 포장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Q 올바른 분리 배출 방법은요? 

A 이제는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제대로 해야 합니다.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씻어 배출하지 않으면 활용이 어렵고, 오히려 환경오염이 될 수 있어요. 배출 시 꼼꼼한 분리배출은 사회적인 비용도 절감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 수 있게 합니다. 페트병과 플라스틱 용기는 안에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부착 상표와 뚜껑 등 다른 재질로 된 부분은 제거해야 해요. 알약 포장재와 카세트테이프 등 여러 재질이 섞이고 분리가 어려운 제품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립니다.  


과자, 라면봉지, 1회용 비닐봉투에 음식물과 이물질이 묻었다면 물로 두세 번 헹궈 잔여물을 없앤 후 버리고, 이물질 제거가 어려운 경우에는 종량제 봉투에 배출합니다. 라면 국물이 밴 컵라면 용기는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물에 한 번 헹군 후 버립니다. 농·수·축산물의 포장에 사용된 스티로폼은 내용물을 완전히 비우고 테이프나 운송장, 상표 등을 완전히 제거한 뒤 버려야 합니다. 이물질이 많이 묻었다면 스티로폼을 쪼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립니다. 탄산음료 병이나 맥주병, 소주병은 담배꽁초와 같은 이물질을 넣지 않은 상태로 버려요. 거울, 깨진 유리, 도자기류, 유리 식기류는 유리병류가 아니기 때문에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야 합니다. 



재활용 쓰레기 대란. 당장은 나와 크게 상관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사태가 계속된다면 아마 많은 양의 쓰레기들을 태우거나 땅에 묻어야 될 거예요. 그로인한 환경오염은 결국 우리에게 돌아올 테고요. 보다 나은 환경을 위해 조금 귀찮고 번거롭더라도 올바른 재활용 배출법에 적극 동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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