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프러포즈와 스냅 촬영으로 행복했던 제주도

조회수 2021. 1. 11. 14: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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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너리스냅, 제주와당신, 제주의오후 제주스냅 촬영 후기

딩뷰 6기
한여름에 찍은 제주스냅 후기

그리너리 스냅 작가님을 첫 장소에서 만나서 사진 찍고 그 뒤부터는 작가님 차 따라다니기를 합니다. 앞에 작가님이 가시고 뒤에 우리가 따라다녔는데 좀 뒤처지는 거 같으면 기다려주시니 잘 따라만 가면 문제없어요. 작가님이 원하는 스팟 있으면 연락하면 세우고 찍어주신다는데.. 저희는 중간에 비가 오는 바람에 시간도 애매했고 소심쟁이인 저는 따라만 다녔어요. 그래도 충분히 이쁘고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세 군데에서 사진 찍었어요.

첫 번째 장소는 유원지에서 찍었어요. 여기서 가장 마음에 드는 돌 담벼락 사진이랑 큰 나무 사진도 찍었습니다! 큰 나무 사진은 작가님의 인스타그램에도 올라가서 잘 나온 사진 같았던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 개인 사진도 너무 잘 나와서 마음에 들었어요!

두 번째 장소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관한 카페예요. 사람이 없어서 사진 찍기는 좋았지만 나무들이 많아서 모기 물리기 진짜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중간에 기피제를 뿌렸는데도 모기 밥이 되었어요. 얼굴을 가려서 올리다 보니 좀 느낌이 덜 나지만 이런 느낌으로 찍기를 바라서 그리너리 스냅 작가님을 선택했어요. 저는 제주도에서 스몰웨딩이나 결혼식을 하거나 피로연을 한다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하는 사진을 실컷 찍을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장소는 바다였어요. 예쁜 노을이기를 바랐는데 비 와서 노을은 망했고 바다라 그런지 바람도 많이 불어서 힘들었어요. 작가님이 이리저리 노력해주셔서 사진을 찍었지만 제가 원하는 노을 느낌이 낭랑한 바다에서 사진 찍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원본에 비하면 수정본은 잘 나왔어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바다 컷 사진은 많이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노을 사진 못 찍은 거 진짜 너무 아쉽더라고요. 사진 찍는 시간을 일찍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본 하늘과 바다 느낌은 아니었지만 정말 이쁘게 잘 나와서 작가님께 감사했습니다!

혹시라도 제주 스냅을 노리고 계시다면 시작 시간을 무조건 일찍 여유롭게 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마음이 조급해지면 준비한 만큼 못하더라고요. 그리고 저처럼 '다 알아서 해주세요!' 보다는 원하는 시안을 구성해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체적인 시안 까진 아니어도 원하는 장소에서 어떤 컷을 원하는지 어느 정도 준비하시면 만족도 높은 제주 스냅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작가님들 다들 금손이에요. 날씨가 좋지 않아도 다 도와주시고 잘 찍어주시니 너무 걱정 마세요!

딩뷰 5기
제주와당신과 함께한 제주스냅 촬영 후기

서울에서 깔끔하고 단정하게 스튜디오 촬영을 할까 고민했지만 아무래도 스튜디오보다는 야외가 우리와 더 잘 맞을 것 같아 결정한 제주 스냅! 야외 촬영을 핑계로 여행도 가고 싶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길 참~ 잘했다! 따뜻한 계절에 찍고 싶었지만 3월에 예약하려니 원하는 스냅인 제주와 당신과는 10월에야 촬영이 가능했다. 아무래도 리허설 촬영의 큰 목적은 청첩장(모바일 청첩장)에 있기 때문에 날짜가 조금이라도 미뤄졌다면 촬영이 어려울 뻔했다.

작가 1인이 운영하는 제주와당신의 촬영은 보다 밀도 있고 재밌는 촬영이었는데 사진을 찍는 행위 외에는 모든 걸 우리가 만들어간다는 점이 힘든 만큼 재밌고 보람 있었다.


좋은 점 중에 하나는 1차 원본을 전부 작가가 셀렉해서 보내준다는 점이었다. 우리 원본은 다 좋아서 다른 분들보다 많았다. 톤이나 색감은 보정이 들어가지만 특별히 세부 보정은 없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흑백 사진은 워낙 좋아하는 분위기라 부탁드렸다.

잊을 수 없는 프러포즈받은 그날 밤, 그렇게 우리 둘의 제주는 조금 더 특별해졌다. 그 특별함에 제주와 당신이 더해져 더욱 풍성해졌는데 흐린 날씨의 아쉬움도 잠시! 우리는 우리의 가장 빛나는 모습을 만들어갔다 지원국 작가 개인에게도 우리와의 촬영은 새로운 시도, 새로운 느낌이었다며 극찬을 해주셨다.

딩뷰 6기
추웠던 12월의 제주스냅 촬영 후기

저는 스튜디오 촬영을 따로 진행하지 않아서 제주 스냅으로 대신했는데요. 수많은 업체 중 제주의오후 이성민 작가님과 함께 진행했답니다. 드디어 원본을 받아서 느낌 보시라고 보정 전 원본 올려보아요. 저희는 동백꽃-귤밭-들판-수프레임-바다 순으로 촬영을 했어요. 보통 5시간에 4곳을 가는 걸 추천하셨는데 제가 귤밭을 너무 가고 싶어 해서 작가님이 특별히(?) 데려가서 몇 컷 찍어주셨어요!


제주도는 날씨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변수가 너무 커서 동선이 당일날 바뀌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래서 아무리 완벽하게 동선을 짜 놔도 바뀌게 될 가능성이 커요. 심지어 저는 첫 촬영 장소였던 동백꽃 길이 메이크업 샵에서 30분 거리였는데 사람들이 몰릴 걸 예상하시고 촬영 당일날 새벽에 새 장소를 알려주셨어요.

출처: 제주의오후 인스타그램 (@ohu_jeju)
출처: 제주의 오후 인스타그램 (@ohu_jeju)

촬영은 12월 18일에 해서 하필 제주도가 한참 추울 때 했답니다. 마지막 장소였던 바다(김녕)에서 찍을 땐 너무 추워서 진짜 다리가 덜덜 떨릴 정도였어요. 진짜 포기하고 싶었는데 헬퍼 이모님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셔서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날씨가 좋고 해가 쨍쨍 났다면 서쪽 바다 가서 찍었을 텐데, 작가님이 흐릴 걸 아시고 빠르게 동쪽 바다로 이동해서 푸르른 느낌을 담아주셨어요! 이것마저도 너무 완벽했어요. 사실 전 석양 컷 보다 푸르른 느낌의 바다를 담고 싶었거든요. 숨기고 있던 제 마음마저도 아셨던 작가님,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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